평소에 꿈에 그리던 '말도 안되게 두툼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두께는 약 2~3cm 정도로 겉은 노릇하지만 속은 부드러워서 매우 흡족합니다
소스를 미트소스로 하려다가 겸사겸사 면도 삶았고요.
4개 기준
1. 다진 소고기 400g, 돼지고기 200g 을 절구로 으깨면서 섞고 (질깃질깃 씹히는 식감을 좋아한다면 섞기만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 양파는 큰거 한개를 통째로 다져서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이나 간장 등으로 같이 간을 해줍니다. 다 볶은 후에는 식힙니다.(가능하다면 볶은양파도 으깬 뒤에 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넛멕, 파프리카 분말, 파슬리, 바질, 후추 등 향신료를 있는대로 집어넣습니다. 각각 1~2 티스푼 정도의 분량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계란 1개와 빵가루 반컵을 넣고 잘 치대어줍니다.
5. 4등분하여 잘 치대어줍니다. 오븐에서 굽는 과정에서 빵빵하게 부풀게 되니 가운데를 꾹꾹 눌러줍니다.(첫 시도때는 럭비공 같은 함박스테이크를 보게 되었습니다)
6.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겉을 익혀줍니다. 무너지지만 않을 정도까지 지져주면 됩니다
7. 겉이 얼추 익은 함박 스테이크는 에어 프라이어(또는 오븐)에 180~200도에서 15~20분간 익혀줍니다.
의외로 간단하게 완성이 되서 놀랐습니다. 이보단 차라리 스튜나 슈크림 같은게 훨씬 복잡하고 정리하기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인분이 150g 가량인데 농담 안 하고 주먹만한 크기가 나옵니다.
정상적인 크기대로 가려면 75~100g에 1cm 두께 정도로 얇게 눌러서 만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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