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비주얼이 특이했던 음식 세 가지

[참치 마요]

안녕하세요-

전 일본서 지내는데요, 같은 동아시아권이니 음식이 달라봤자 얼마나 다르겠어 그다지 음식 비주얼엔 신경을 안 썼는데

게 중에 좀 특이했던 거 올려봅니다

나가사키 짬뽕 체인으로 유명한 링가햇의 사라 우동.

지금이야 뭔지 알지만 처음에 메뉴만 보고 시켰다가, 내가 아는 우동이랑 너무나도 다른 모양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기 빠져나온 면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동이라기엔 너무 가는데다가 꼬들꼬들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국물에 안 비빈 상태로 나와요.

먹는 방법도 몰라서 처음엔 와그작와그작 라면땅 먹는 느낌으로 씹어먹었네요..

취향대로 드시면 되니 정답은 없지만, 위에 끼얹은 해물소스와 잘 비벼가면서 드시면 됩니다

요코하마 태생의 중화 체인점 바이란의 야키소바

나름 도쿄에도 점포가 몇군데 있다고 하는 체인점인데 대표요리가 야키소바라길래 시켰는데

......뭥미 이건

또 제가 알고있던 야키소바 비주얼이랑 너무 다른 물건이 나와서 잠시 뇌정지 시간을 갖겠습니다

바삭바삭한 겉껍질 속에 중화해물소스(앙)이 들어있네요, 얘도 어찌보면 사라우동이랑 비슷한 계열입니다

맛은 있는 편이었는데, 너무 생소해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어요

돈까스를 주력으로 파는 체인점 카츠야의 한정메뉴 중 하나였던 덥밥

밥 위에, 햄인지 베이컨인지를 두르고 돈까스를 올린 담에 후라이와 소스로 마무리.

올린 건 막상 친숙한 것들이지만 돈까스덥밥을 이런 모양으로도 팔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꽤 좋아하던 체인점답게 맛도 괜춘합니다. 집 근처에 없어서 이젠 갈 일이 없어서 문제지만요

다시 보니 사람에 따라 그렇게 안 특이하게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먹을걸로 장난치는 비주얼은 싫어하니 이 쯤이 딱 좋은 거 같아요

[코토부키 츠무기]

사라우동은 되직한 울면 같은 비주얼이네요.

[참치 마요]

그러고보니 비슷하네요 소스는
문제는 면이 무슨 라면땅 같은 바삭바삭한 면이라...쟁반짜장의 우동버전 생각한 저로선 벌칙게임 같았어요

[로리로리브로리]

바리멘 야와멘 선택할 수 있지 않나여?

[참치 마요]

오오 고를 수 있는 거였군요, 안 물어보던데 ㅜ.ㅜ
하나 배워갑니다 !

[루리웹-3399804875]

한국으로 치면 누룽지탕마냥 소스에 녹아 흐물해진거 먹는게 참 맛나져

[Heinlein]

저도 일본에서지냈을때 맨날 나가사키짬뽕만 먹다가 사라우동처음시켰을때의 충격이란.. 절레절레.. 식기도 금방식더라구요.

[돌아온leejh]

나가사키 짬뽕 체인으로 유명한 링가햇의 사라 우동.//

저건 고독한미식가에서도 나온 걸로 압니다
(물론 식당은 다른 식당이지만요)

[kungfu45]

시즌 6 시부야 도겐자카 나가사키 반점 ㅋ

[Azer.C]

덮밥먹기 힘들어요 내용물에 비해 그릇이 작아서 진짜 살살 떠먹어야 해서

[됴다다닥]

어떤음식인지 외견상으로 참 알기어렵네유..

[†-Kerberos-†]

야키소바 진짜 신기하네요 ㅎㅎ
먹어보고싶어라 ㅎㅎ

[믿습니다. 마멘~]

중국식이네요. 중국음식중에 저렇게 면을 튀겨서 소스를 끼얹어 먹는 게 있죠

[님도굴러요]

마지막은 파르페로 착각했습니다 ㅋㅋ

[무명병사R]

순간 '뭐지? 면으로 전이라도 부쳤나?' 했는데 야키소바였군요...

[한달용돈10만원]

사라우동 호소멘은 정말 너무 취향 저격이더군요 짬뽕먹으러 갔다가 사라우동만 네끼니 먹었습니다

[양파양파]

사라우동 맛있죠

초반에 아작아작한 맛도 좋고 다먹어갈떄 슬슬 불어서 조금 부드러워지는 맛도 좋고

[루리웹기술지원]

고독한 미식가의 사라우동편에서는 식초도 넣고 소스도 뿌려서 먹던데...왠지 아는 맛일 것 같긴 하지만 먹어보고 싶네요.

[루리웹-4542261253]

바이란 싱겁지 않았나요?
제가 간 곳은 소금조차 없이 싱거워서 힘들었는데 ㅠ

[파괘지왕]

사라우동 보니까 카키노츠 카이에서 뜨거운 사라우동 손으로 먹기 생각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