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브금) 스페인 라리오하식 초리소 감자 스튜

[까나디엥]

 

 

한 달 간 부모님댁에서 지내면서 여기저기 가보고, 먹고, 찍고, 올리고 싶은 것도 참 많지만, 지난번에

좀 긴 글을 올린 뒤 힘이 좀 빠져서 오늘은 짧은 글로 갑니다 헤헿

오늘 소개할 음식은 Patatas y Chorizo a la Riojana라는 이름의 스페인요리로, 라리오하 지방의

토속음식입니다. 이름을 직역하면 라리오하 스타일 감자와 초리소가 되겠네요. 예전부터 한 번

만들어 먹고 싶었던 음식인데, 마땅한 타이밍을 못 잡다가 일주일 전쯤에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스페인에 갔을 때 워낙 음식들이 맛있었던 기억도 있고 해서 기대가 됐어요.

재료로는 초리소 두 개, 파프리카 두 개 반, 감자 다섯 알, 월계수 잎 세 장, 마늘 일곱 알, 칠리 세 개,

 

토마토 세 개, 양파 두 개, 훈연파프리카가루 두 티스푼, 타임, 올리브유, 굵은소금, 레드와인식초,

 

그리고 같이 곁들여 먹을 빵이 필요합니다.

 

칠리의 경우 스페인산을 구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찾지를 못해서 태국산으로

 

사왔네요 ㅠㅠ

 

이 음식을 만들고 싶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작년 유럽에서 가져온 초리소를 먹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색깔이 진한 갈색이 유럽에서 가져온 초리소이고, 빨간 게 새로 산

초리소예요. 뭔가 색이 맛이 간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유럽에서 가져올 때부터

저런 종류를 사온 것이고, 어차피 초리소는 저장식품이니 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죠. 그리고 예상대로 아무 문제가 없었네요 ㅎㅎ

먼저 채소를 손질합니다. 빨간 파프리카의 씨를 빼고 큼직하게 채를 썰고,

 

마늘은 얇게 썰어요.

 

양파도 파프리카와 비슷한 크기로 대충 서걱서걱 썰어줍니다. 스페인의 국민요리 격의

음식이라 집집마다 채소 써는 방법이 모두 달라, 깍둑썰기를 해도 된다네요.

 

채소를 다 손질하면 냄비를 달군 후 올리브유를 넣어,

 

마늘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아주다가,

 

양파도 넣고 볶볶

파프리카도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채소들이 어느 정도 숨이 죽고 난 뒤 냄비에 눌러붙기 전에

 

토마토를 대충 다져서

 

 

 

 

냄비에 넣어 함께 볶아줍니다. 토마토만 넣어줘도 냄비가 눌러 붙는 것을 막아줘요.

 

냄비에서 채소들이 물러지는 동안 초리소를 손질합니다. 양쪽의 꼭지를 따고 가운데에

칼집을 내서

 

껍질을 까줍니다. 궁금해서 껍질을 한 번 씹어봤는데 씹히지도 않고 엄청 질기네요 ㅎㅎ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 뒤,

 

다른 냄비로 채소들을 옮겨 담아 빈 냄비에 초리소를 넣어 5분간 기름을 빼줍니다.

 

초리소는 건조식품이기 때문에 5분 이상 기름을 빼면 질겨질 수 있습니다.

 

 

초리소에서 기름이 다 빠지면 채소들을 도로 냄비에 넣어 함께 볶아주다가

 

훈연파프리카가루를 1 티스푼 가득 또는 1 티스푼 반을 넣어 섞어준 뒤 불을

약불로 바꿔주고,

감자를 손질합니다. 초리소 감자 스튜에 들어가는 감자는 그냥 칼로 써는 것이 아니라

 

칼집을 내서 부러뜨리는 방법을 쓰는데, 이래야 전분이 더욱 많이 나와 스튜가 보다

 

걸쭉하게 나온다고 하네요.

 

크기도 모양도 일정하지 않고 제각각입니다 ㅎㅎ

 

감자 손질이 끝나면 냄비에 칠리,

 

월계수 잎을 넣어

 

잘 섞어주고,

 

 

감자를 넣어줍니다.

 

감자도 잘 섞은 뒤 좀 볶아주다가,

타임을 뜯어서 넣고,

거기에 레드와인식초를 적당히 넣어줍니다.

레드와인식초는 신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여러 유럽요리에 쓰이는데, 향이 상당히

 

좋아서 식욕을 돋구어 주죠 :)

 

레드와인식초를 넣은 뒤 신맛을 살짝 날려주고

 

물을 붓는데,

 

물은 재료가 모두 잠길 정도로 넣어주면 됩니다.

여기에 굵은소금을 한 웅큼 정도 넣어준 뒤

 

뚜껑을 닫지 않은 채로 팔팔 끓이다가

국물이 졸아 어느정도 걸쭉해지면 불을 줄여줍니다.

 

이 정도로 걸쭉해지려면 1시간 정도가 걸리죠. 이제 먹으면 됩니다 오홍홍홍

 

 

초리소 감자 스튜는 주로 가을 겨울에 아침으로 뜨끈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스페인에서는 "아침으로 초리소 감자 스튜 한 그릇이면 하루가 순탄하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하고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초리소 스튜에 빵을 찍어 먹으니 꿀맛이었네요 ㅎㅎ

 

재밌는 사실은, 이 음식의 향이 볶음김치랑 거의 똑같았습니다. 맛은 굴라시랑 비슷했는데,

사실 굴라시도 지역별로 나라별로 스타일과 종류가 워낙 많은 데다가 제가 작년 유럽 어디서

먹은 굴라시랑 맛이 비슷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네요. 거기에 칠리랑 훈연파프리카를

넣으니 어느정도 얼큰한 게 마음에 들고, 안에 들어간 식초 덕분에 살짝 시큼한 맛도 식욕을

당기게 하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근 중독성이 있어 또 만들어 먹을 것 같네요 :)

재미삼아 만들어본 영상입니다만 제 칼질 만큼이나 퀄이 영 어색합니다 ㅎ...

초리소로 맹글은 볶음김치... 이것은 매우 귀한 것이로군요... 홀홀홀홀

연속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다음에는 생선맛 2탄으로 갑니닷!

[돌아온leejh]

물 넣기 전에는,

마치 소세지 볶음, 아니 초리소 볶음 같습니다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아요

[까나디엥]

물을 최대한 적게 잡고 볶음 처럼 만드는 버젼도 있더군요 ㅎㅎ

[막걸리장인]

쌀쌀한 날 아침에 한그릇 먹으면 든든하겠네요

[까나디엥]

뜨끈한 게 추울 때 먹으면 더 맛있겠더라고요 ㅎㅎ

[Flayer]

이것은 마치, 한겨울 아침에 뼈장국이나 부찌를 한그릇 하고 나오는 기분을 느끼는것과 유사하다고 해야 할까요.

[까나디엥]

스페인인들은 아침에 저걸 먹으면 아마 그런 느낌이 들겠죠 :)

[복동이형]

오늘의 게시물을 보면서 다음에는 굴라쉬를 좀 만들어 보시면,,,하려고 했는데 본문에 굴라쉬 이야기가 나오네요 ㅎㅎ
항상 즐겨서 정독하고 있습니다.

[까나디엥]

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여기저기서 굴라시를 참 맛나게 먹었는데 언제 한 번 또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

[누구의빠와인가]

너무죠아용!

[까나디엥]

감사합니당!

[-청일점-]

까나디엥님 요리 따라하려 해도 한국서 구하기 힘든 재료가 많아서 불가능 ㅜㅜ

[까나디엥]

없는 재료는 없는 대로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시면 비슷하게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

[meltingradio]

글이 자주 올라와서 좋습니다. 좋아요!

[까나디엥]

매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김밥의 굴욕]

초리쏘 생각없이 멕시코 편의점 oxxo에서 평범한 소세지 겟지 하고 사서 프라이팬에 구웠다가 지옥보는줄

[까나디엥]

일반 소세지를 생각하고 오래 구우면 좀 많이 질기죠 ㅎㅎ

[김밥의 굴욕]

정확히는 정원이나 야외에서 그릴로 구워먹는 소세지인데 x도모르고 구워먹다가 다태워먹었져.짜기도 드럽게짜서

[까나디엥]

기름도 많고 상당히 짜니까요 ㅎㅎ 그래도 타코에 넣어 먹으면 맛있어요 :D

[-lachesis-]

초리소 베이스로 만든 음식은 진짜 김치가 연상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쵸리소가 국물 베이스가 된 포르투갈 식 케일 스프 (올리신 것과 비슷한 방법인데, 감자 대신에 케일을 듬뿍 넣고 만들죠) - 아버지가 드셔보시더니 "엇, 김치찌개 맛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 암튼 잘 봤습니다. 먹으면 속이 든든할 것 같은 스튜네요.

[까나디엥]

감자 대신 케일을 넣으면 정말 김치찌개랑 비슷하겠네요 :D 초리소가 워낙 감칠맛이 있고 스튜에 매운 것도 좀 들어가다보니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맛을 만한 음식이라 먹으면서도 신기했어요 ㅎㅎ

[요무무]

저는 식탁을 보고 느꼈죠! 또 오셨구나!! 참 맛있어보이네요ㅎㅎ 다음에는 또 어떤 요리를 올려주실지

[까나디엥]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다음엔 아마 며칠 전에 올린 낚시글 2탄이 될 것 같습니다 :)

[요무무]

숭어 쏨뱅이 노래미도 잘 봤어요! 무료한 시간에 읽으면서 군침을 삼켰어요ㅎㅎㅎ

[까나디엥]

감사합니다! 앞으로 올릴 2탄에서도 먹은 생선의 종류는 비슷합니다만 다른 요리들로 만들었어요 :D

[분노한개구리]

이자는 음갤의 보배인데숭

[까나디엥]

ㅋㅋㅋㅋㅋㅋㅋㅋ

[Routebreaker]

아 토마토 스튜에 초리조가 어울릴수도 있겠네요.

[까나디엥]

둘이 잘 어울립니다 :)

[키사라기 하야토]

걸판에서 스페인 하면.. 청사단.
칠리가 들어가면 꽤 매울거 같네요.

[까나디엥]

저는 3개를 넣으니 너무 매울 정도도 아니고 딱 정당하니 좋더군요 :) 하지만 칠리는 꼭 정해진 대로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양을 정하면 됩니다 ㅎㅎ

[우뢰폭탄]

감자요리는 늘 맛있죠 ^_^

[까나디엥]

감자는 어디에나 어울려서 좋아요 :D

[jerom1]

감자요리는 언제나 옳습니다.

[까나디엥]

배우신 분 후후

[뚜앗뚜앗 카루고스]

오른쪽 스틸러인거시!

[까나디엥]

맞는 뚜앗!

[레옹]

해장국 같은 느낌이 드네요...

역시 세상은 넓고 다양한 미지의 음식들이 많구나 또 느끼고 갑니다.

추천!!

[까나디엥]

재미난 점은 지구 반대편에서 의도치 않게 우연히 익숙한 맛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거겠죠 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D

[러셀 웨스트브룩]

글은 내일 읽을거지만 추천은 바로 박습니다.

[까나디엥]

추천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

[Chamomile Tea]

어 맛있어 보여서 만들어보고 싶은데 본문에서 "레드와인식초를 넣은 뒤 신맛을 살짝 날려주고"라고 되있는데 신맛을 날려준다는게 어떻게 한다는건가요?

[까나디엥]

별다른 것은 아니고 물을 넣기 전 볶는 시간에 따라 신맛의 차이가 살짝 납니다 :)

[Iㅇㅅㅇl]

초리소를 볶은 팬에 채소 볶은 것을 넣고 결국 거기서 물 넣고 완성되는데 기름 빼주기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까나디엥]

여러 스튜나 찜요리를 만들 때 흔히 사용되는 방법인데, 고기를 팬에 먼저 시어링 해서 나온 기름과 육즙이 채소에도 입혀져 더욱 맛이 좋아지고 나중에 모양도 잘 뭉개지지 않죠 :)

[Iㅇㅅㅇl]

아 그런 목적이 있었군요. 저는 기름이 안 좋아서 빼는 줄 알았네요

[까나디엥]

네, 기름을 빼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러나오게 하는 것이죠. 뺀다는 표현 보다는 기름을 낸다는 표현이 나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미르얌]

글보고 오늘 staff meal로 만들어 봤습니다. 초리조가 없어서 일반소세지에 타바스코로 대체하긴 했습니다만...
내일이 기대 되네요^^

[까나디엥]

타바스코도 신맛과 매운맛이 모두 나니 비슷한 맛이 날 것 같군요 ㅎㅎ 맛있게 해드세요 :D

[선전색빛나리]

제목만 보고서,

라리...뭐시기... 는 요리 방식이려니,
초리소...무슨 고추의 일종인가?
생각하다가 본문을 보니 소시지(...) 감자찌개 였군효.

까나디엥 님의 글 볼때마다 세상은 넓고 음식도 많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글도 맛지게(!) 잘 봤습니다.^^

(그러나 오늘저녁 나의 밥상은 나물비빔밥에 된장국에 고들빼기김치...OTL)

[까나디엥]

이번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구수한 된장국에 나물비빔밥이라니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군요 ㅎㅎ

[Mr.Ruliweb]

와 재료만 봐도 맛이 없을 수 없겠네요!!!

[까나디엥]

맛나게 먹었습니다!

[일리야 레핀]

해외거주중이신가 보네요.. 한국에선 저런 양질의 초리소 구경하기가 힘든데 부럽군요...

[까나디엥]

한국에서는 초리소 구하기가 힘든가 보군요 ㅠㅠ

[307006315]

혼자 있을때 이거보고 만들어 먹어보고싶다!! 근데 스크랩 어떻게 하나요 이건 ㅠ

[까나디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스크랩은 맨 위 제 프사 밑에 버튼이 있어요 :)

[랄 아재]

유럽에서 감자의 최초 전파 지점이 스페인이라더니만.... 단지 중남미를 정복해서만이 아니었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까나디엥]

늘 생각하는 거지만, 만약 유럽에 감자가 퍼지지 않았다면 지금쯤 서양에선 뭘 대신 먹었을까 싶더군요 ㅎㅎ

[랄 아재]

<만약에 제2권>인가에서... 감자가 전래되지 않았을 경우의 역사 에피의 제목이 "감자가 없으면 보드카도 없다"였으니.... ㅎㅎㅎ

[까나디엥]

그것도 그렇네욬ㅋㅋㅋㅋㅋ

[Over`s Lord]

진짜 인류사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미친 작물.
뭐 인류발전사는 농업 발전사와 동의어니까요.
옥수수, 감자, 고구마, 속된 말로 구황식물이 인구를 유지 시켜 줘서 발전이 가능한 측면도 크니...

[까나디엥]

정말 감자가 없었다면 유럽의 인구도 지금보다 적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Over`s Lord]

유럽에 관광이아닌 순례 여행으로 가신 외숙모 말씀을 들어보니,
관광이 아닌 순례여행이고, 참가자 대부분이 넉넉치 않으신 분들이 많아 거의 고행 수준 여행인데,
순례 특성상 유럽 여러 군데 돌아다녀야 되서 시간도 꽤 걸리고 교통편, 숙박편에 몰빵해야되니...

식사가 거진 한달 내내 감자만 먹고 살았다고 ㅠㅠ
진짜 맨빵에 감자로 살려놓는 수준.
버터? 맛난 스프? 웃기고있네... 라고 하네요.
반찬 류도 진짜 별거 없다고... 대한민국만큼 밑반찬 끝내주게 나오는 나라 세계에 거의 없답니다. ㅠㅠ

[랄 아재]

중국의 인구가 명나라 말 청나라 초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레이 황 교수(?)의 연구 내용도 옥수수, 감자, 고구마의 도입에 관한 것이라지요.

[Over`s Lord]

무엇보다 곡식 특유의 강점인 보관성의 압도적 우세가 크죠.
임진왜란 이 후 국가 근본 시설 파괴 뒤의 굶주린 시기,
명나라 만력제의 식량 지원으로 인한 기사회생도 저 곡물들의 영향이 컸다고 하네요.
기존 것이나 옛 것에 많이 집착하는 조선 농민들 조차도 대륙에서 온 신식 농법으로 리뉴얼 됬고,
서쪽으로 중국, 동쪽으로 일본에서 들어온 문물들로 인구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도쿠가와 정권이 도요토미 정권과 선을 긋고 관계 개선을 위해 보내준 문물과
명나라 지원의 샌드위치로 예상보다 빨리 원상복귀 되었다고 하네요.

[랄 아재]

하긴 선조실록에도 "당수수(옥수수)를 구하여 (농민들이) 심게 하라"는 대목이 나오니...

그래도 본격적으로 고구마와 감자가 재배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제 시대였고(물론 그 이유는 아일랜드인들의 주식이 감자였던 것과 비슷하지만요),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이 또한 수탈 대상이라서 몇몇 깨어있던 관리들이 심으라고 줘도 거부했다더군요.

[steamboy]

과연 추천흡수기...
내용도 알차고 재밌습니다!
그나저나 초리소 감자스튜란건
소시지와 감자넣은 김치찌개 같군요
군침도네
배고프다

[까나디엥]

글들을 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확실히 살짝 김치볶음 냄새가 나는게 뭔가 김치찌개 같기도 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