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들어는 보았는가! 전국유일의 KFC 뷔페를!

[역습의아무로]

물론 우리나라는 아니고 일본 얘기지만요.

여기에 직원이 대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차를 갖다대면 센서가 인식해서 마이크가 작동하는 모양이었어요.

돌아갈때 어떤분이 여기 차 대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주문하는 걸 봤거든요 ㅋㅋㅋ

가게 정면입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명부.

만원이니깐 이름 적고 일행 수 적고 부를때까지 대기하라고 해놨더라구요.

제 이름은 지웠지만 당당하게 1이라고 제일 아래에 적혀있는게 저입니다.

원래 뷔페는 솔플 아닌가요?

오리지널 치킨 맘껏 드세요!

커넬 뷔페

전국 KFC에서 유일하게 365일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곳이 이곳입니다.

갓 튀긴 오리지널 치킨은 물론,

인기메뉴인 비스켓과 크리스피도 갖춰져있습니다.

게다가 저희 지점에서만 제공하는 파스타, 스프, 소프트 아이스크림까지 무한!

드시고 싶은만큼 맘껏 드세요!

라고 되어있어요.

오사카 유일도 아닌 전국 유일!!!

기숙사에서 자전거로 15분만 타면 오는 이 곳에 귀국 2달도 채 안 남은 시점에 처음 온 겁니다 ㅠ

하지만 이 매장은 뷔페 '전용' 매장이 아닙니다.

일반 점포와 똑같이 단품메뉴도 팔아요.

계산대 옆에 서있는 할아버지...

써있는 내용이 후덜덜합니다.

KFC 치킨은 100% 국내산(일본산) 닭만을 쓴다는데,

일본 지도 중 녹색으로 표시된 곳에서 생산된 닭만 씁니다.

근데 지도를 보니

관동지방 쪽부터 시작해서 아키타 현을 제외하고, 후쿠시마(...)를 포함한 동북지방 전역도 대상에 들어가는군요... ㅡㅡ

하지만 지도 오른쪽의

'오늘의 오리지널 치킨은 가고시마현의 KFC등록 사육농장에서 기른 겁니다'라고 되어있어서 안심하고 먹기로 합니다.

참고로 가고시마현은 지도에서 제일 왼쪽 하단에 녹색으로 표시된 유일하게 동떨어진 곳입니다.

(과연 후쿠시마 산을 쓰더라도 후쿠시마 산이라고 표기를 할려나 궁금합니다만.. ㄱ-)

뷔페 가격인 1650엔을 지불하고 나면

이렇게 식기와 얼음이 담긴 컵, 그리고 뼈담을 그릇과 언제까지 먹으라는 종이쪼가리를 줍니다.

7시 50분에 계산을 했는데, 60분 제한이므로 8시 50분까지 먹고 나와야하죠.

뷔페 코너입니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닌데요, 저기 팔 하나가 보이십니까?

저런 식으로 가림막을 수시로 들춰보며 음식의 남은 양을 확인하면서 채워넣습니다.

리로드리필 딜레이는 그냥 참고 넘길만한 정도였어요.

샐러드 바도 있구요

사진엔 이거밖에 없지만

탄산음료용 기계가 별도로 있고,

사진은 커피 및 스프류(스프도 있다는건 돌아갈때 깨달아서 못 먹었네요 ㅠ), 

오른쪽은 보시다시피 아이스크림 기계에요.

가장 처음은 KFC의 오리지널 치킨 & 켄터키 치킨으로 시작합니다

만, 맛있는 부위는 나왔을때 금방 다 팔리므로 눈치게임을 하지 않으면

퍽퍽한 살만 먹어야 됩니다. ㄱ-

그 다음으로 감자튀김, 미트소스 스파게티, 명란 스파게티입니다.

명란은 안 좋아하므로 패스합니다.

일본 KFC에선 이걸 '크리스피'라고 부르더라구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한창 화제인 텐더스트립스랑 살짝 비슷해보이긴 한데,

그건 안심살이라면 이건 닭찌찌살이라 우리나라 쪽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치킨 다음으로 이게 가장 인기가 많았어요.

맛 없진 않았지만, 차라리 치킨너겟이 제겐 더 입에 맞던데.

첫 탐 받아왔습니다.

메뉴 소개 사진은 없지만, 카레라이스도 있어요 ㅋㅋㅋ

미트소스 스파게티는

애초부터 소스는 얼마없고 면 밖에 없길래 대략 짐작은 했지만

정말 니맛도 내맛도 없더군요. ㅡㅡ

두 탐 째입니다.

켄터키 치킨이 새로 나와서 가보니 닭다리가 8개 정도 있길래 잽싸게 3개 인터셉트 성공 ㅋ

잠깐 봐서 정말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일본은 닭다리는 그다지 인기가 없어 보였어요.

오른쪽의 조그만 유리병에 담긴건 푸딩입니다!

원래 샐러드바에는 케익 그림이 붙어있던데, 케익은 없고

커피젤리랑 푸딩이 있더군요.

푸딩이 꽤 맛있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비스켓이란 것도 그냥 맛이나 보자 싶어 한입 먹어봤는데,

그냥 밀가루 덩어리인걸 200엔이나 받고 팔다니.. 이러면서 버릴 수 없어 그냥 계속 씹었는데

씹다보니 구수한 맛이 퍼지는게 맛이 괜찮은겁니다 ㅋㅋ

배만 안 불렀으면 하나 더 먹고싶었을 정도.

1650엔을 내고 먹은건

닭다리 4개 + 가슴살 1개 (260 * 5)

치킨 너겟 14개 (80 * 14)

크리스피 5개 (200 * 5)

비스켓 1개 (200)

감자튀김 (200)

기타 푸딩, 음료수, 샐러드, 아이스크림, 카레라이스, 파스타 (가격 환산 불가)

환산 불가능한 걸 빼고 합쳐도 3820엔...

뭐 세트로 구매하면 더 싸지니깐 그걸 감안해서 때려잡으면 못해도 3000엔치 이상은 먹었을라나요.

사실 첫부분에 말했다시피, 기숙사에서 가까운데도 한번도 안 갔었던 건,

기존에 먼저 갔다온 인도네시아 유학생이

'맛은 있었는데 당분간 치킨은 쳐다보기도 싫다'라길래 왠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ㅋㅋㅋ

점심도 굶고 가서 마구 먹었더니 속이 니글니글한게 죽겠네요;;

하다못해 매운치킨도 뷔페메뉴에 포함시켜줬더라면 그나마 좀 덜 느끼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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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왔네요~~ 감사합니다!

[☆★五德友☆★]

많이 못먹을것같아요 ㅋㅋ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ㅋㅋ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도 브랜드는 닭 한마리에 2만원 가까이 하는 시기에
15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이런 뷔페를 즐길 수 있는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루리웹-2655020075]

캬 맛있는 부위 눈치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의 묘미라고 해야할라나요

[역습의아무로]

닥쳐닥쳐로 읽히는군요 ㄱ-

[역습의아무로]

그런가요?;

[IHBM]

음,, 샐러드바가 현재 유행이고 무한리필 집들은 거의 줄서서 먹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역습의아무로]

IHBM/ 카카오버터같은 것 처럼 반어법으로 하신 말씀이에요. seaman님 댓글에 다신걸 봐보세요 ㅎ

[루리웹-1806927666]

제목으로 관심끄는건 최고신듯 오른쪽감은 아님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ㅋ 제목을 평범하게 지으면 조회수가 영 안 나오더라구요.

[ETS토익]

한국에서 뷔페 1시간 제한으로 하면 망하겠죠 아무래도.

[역습의아무로]

일본도 보통은 90분이나 120분이던데 여긴 60분이더라구요.
뷔페식당치고는 좌석 수도 꽤 적은 편이라 120분 했다간 테이블 회전도 영 안될테고... 여럿이 와서 대화하면서 먹으면 사실 맘편히 즐기긴 힘들지 않을까 싶은 면도 있네요.

[복동이형]

딱 한 번 먹고 질려서 kfc는 이제 안 갑니다. ㅋㅋ
아는 형 이사가는데 도와주러 갔다가 갔었는데, 가슴살 2쪽 다리 2쪽 먹고 나가떨어졌지요.
계속 튀기는 기름냄새가 좀 역겹,,,워서 니글니글 -,.-
아무로님은 맛있게 드셨쥬? ㅎㅎ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 아무래도 튀김이나 부침은 정작 만든 사람은 잘 못 먹는다잖아요. 만들면서 냄새 맡은거 때문에 식욕 사라져서 ㅋㅋㅋ

점심을 굶고가서 그런지 맛있게 먹었어요 ㅋㅋㅋ

[복동이형]

그리고 저희가 간 데는 시간제한은 없었습니다.

[역습의아무로]

미국인가요? 우리나라에도 KFC 뷔페가 있던가;
여긴 샐러드도 있고 다른 사이드 메뉴가 어느정도 받쳐줘서 그나마 나은 것 같아요. 안그러면 진짜 힘들듯;;

[복동이형]

부페 안에서 계속 풍기는 기름냄새 + 샐러드 바 + 더워서 벌컥벌컥 마신 소다 때문에 저 정도로 끝냈습니다.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인데 말씀 참 곱게 하십니다.ㅋㅋ

[역습의아무로]

진짜 너무들 하네;;;

[까나디엥]

남자면 폭식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야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왜 그렇게 시비 못 털어서 안달 났나요

[머라우더]

이토 시집가// 님, 새우튀김 대첩의 그 분이랑 비슷하시네요.

'먹고 나가떨어지는 양 치킨 4조각... 이사는 도와주셨는지...?' 딱 뉘앙스가 이래요.

[정몽즙VS닭근액]

이토 시집가 / 기름진거 많이 못먹는다고 뭐라 하는 인간은 또 첨보는듯 ㅋㅋㅋ

[★seaman★]

전에 미국에 이런거 사진 봤는데 일본에도 있었네...
근데 왜 한국에는 없지?

[역습의아무로]

뭐.. 일본에서도 여기 한 곳이 유일해요.
다만 도쿄쪽엔 1년에 한 번 정도 이런 이벤트를 하긴 하더라구요.

달빛물든/ 어쩐지 위의 댓글이 반어법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었는데 반어법이었군요 ㅎㅎ

[의미없는닉네임]

싸구려랑 뷔페랑 뭔상관이야 ㅋㅋㅋ
이런댓글에 추천까지 달렸네 싸구려입맛 인정이라도 하는건가

[뗴껄룩]

반어법일듯
뷔페에서 락앤락이나 통에 담아가는 사람들 여럿 봐서 그런지 저런거 들어오면 바로 망함
당장 코스트코 양파나 예전에 음료수 리필도 여러명이서 한컵으로 돌려먹기 하는거 보면 레알 노답

[오크푸드]

1 드립...인거 같은데요...

국내 모 회사에서 초콜릿 관련해 일본 판매용은 카카오 버터가 들어가는데 국내 판매용은 팜유가 들어가는걸 문의했더니
한국인 입맛엔 팜유(싼거)가 맞아 팜유를 쓴다..라는 답변을 말하신걸로 들려요.

[오크푸드]

1 1추가

[▶WATCHMAN◀]

개소리지. 이케아에서 밀크초콜렛 싸게 팔아서 함 먹어보니 존맛.

[앗티수터]

싸구려 원료 넣기로 유명한 한국이니까요

[식욕zero]

우지 파동 생각해보면 그냥 딴 짓 안하고 팜유 넣는게 낳을지도...

[루리웹-75065436]

제가 외국을 나가본적없는, 토종한국인이라서 궁금한 부분 몇개만 질문할께요.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뷔페 비매너들이 일본에도 있나요?? (초밥에서 생선만 골라가는 or 새우파스타에서 새우만 골라가는 등등)

보통 일본이랑 비교하면서 한국인들의 마인드가 아직도 후진국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가 "후진국스럽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나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알려주시면 감사

[역습의아무로]

저도 외국엔 나와있지만 '토종한국인'이에요 ㅠ

본문에 언급된 닭의 맛있는 부위만 가져가는건 그런 뷔페 비매너와는 성격이 좀 다른 것 같구요, 그 이외의 언급해주신 그런 사례는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뷔페가 아니라 일반 몇몇 가게들을 보면 한국어와 중국어로 일본인은 보통 하지 않을 법한 비매너행위를 열거하고, 그에 대해 하지말 것을 부탁하는 문구를 붙여놓은 건 유명 관광지에선 이따금씩 봤네요.

[역습의아무로]

제 맘대로 생각해본 것임을 전제 하에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는 6.25 이후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올라온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은 편에 속해서 상대적으로 시민의식이 발전할 시간이 부족했고, 또 그 짧은 기간 마저도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불법, 편법이 많이 동원되었던지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법(규칙)을 지키면 자기만 손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 같아요.

지금 북한도 보면 사소한 것 조차도 뇌물을 바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도 과거엔 비슷한 삶을 살아왔었기에, 그런 '후진국형 살아남기위한 처세술'을 고치지 못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역습의아무로]

개인적으로 가장 부끄러운걸 예로 들자면, 지하철 탈 때에요.
다른 나라는 제가 못 가봐서 모르겠는데, 일본은 무조건 내리는 사람이 먼저고, 다 내리면 탈 사람들이 탑니다. 이게 당연히 수월하면서 빨리 진행이 되는건데, 자기 먼저 타겠다고 사람들 내리지도 않았는데 비집고 들어가는게 일상화되어있던 곳에서 여기에 오니까 '이 당연한 것이 우리는 왜 안되나'라는 생각에 참담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運命の人]

빨리빨리문화가 영향을 미치는 거 같음
지하철에서 사람 다 내리고 탈려고 기다리니까 문 닫혀버리고, 버스카드 찍자마자 급가속하는 일들을 종종 겪다보면 타는 승객들도 평범하게만은 살기 힘든듯

[역습의아무로]

버스는 이해가 가는데, 지하철은 닫기전에 사람이 다 탔는지 확인하고 닫지 않나요?; (멀리서 뛰어오는건 제외하고)

[파꼬]

일본 지하철도 내리지 않아도 타는 사람 많습니다..울나라랑 퍼센트가 틀릴뿐...

[asdsfg546]

제가 지하철 탈때는 우리나라도 먼저 내리고 타던데 도시마다 다른가봐요

[Kain00]

일본은 모르겠고 미국은 있더군요..

골든 코랄이라고 미국 뷔페에서 머리 새하얀 백인 할머니들이
그 느릿느릿한 손길로 빵을 몇개씩이나 가방에 넣는 걸 보고 세상은 다 똑같다는걸 알았죠.
손길이 너무 느리신데다 가방에 넣다가 떨어뜨리시는 걸 보고 제가 다 넣어주고 싶더라능..

[썰렁매니아]

엘레베이터고 지하철이고 내리는 사람이 먼저인데 그냥 들이미는 미개한 시민정신은 볼때마다 욕나옴

[麻友]

지하철 먼저 타는건 일본도 흔히 있어요
거의 매번 탈때마다 있는 듯
특히 자리 비었을 때는 앉으려고 먼저 들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테리의철권여고]

초밥에서 생선만 골라가는 or 새우파스타에서 새우만 골라가는 등등

이건 매너 비매너 수준이 아니라 상식 이하의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일본에선 당연히 못봤고...

뭐 가끔 무개념 애들도 있긴 하지만 저정돈 아님

[설탕아버지]

지하철은 공감하기 힘든게 제가 저번주 도쿄에서 5박6일밖에 여행을 안다녔지만, 도쿄 여행하며 지하철만 열심히 타고 다녔는데. 지하철만큼은 거의 한국이나 일본사람이나 비슷비슷하던데요... 자리있으면 치고나가는건 몇몇 아저씨 아주머니들 다 똑같덥니다.

[역습의아무로]

음.. 이건 의견이 좀 갈리네요.
사실 저도 '전혀' 못 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거의' 못 봤어요.
이상하네..;;

[까나디엥]

캐나다 삽니다. 뷔페는 엄청나게 많이 다녀봤지만 위에 써놓으신 예는 여기선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오히려 그런짓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것도 댓글로 처음 알았습니다 ㄷㄷ

[까나디엥]

그래도 유학생들 중에 뷔페 가서 배터지게 먹고 화장실가서 토하고 자리에 돌아와서 또 먹는다던지 몰래 가방에 음식을 넣어서 훔쳐온다던지 하는 자랑아닌 자랑들은 몇번 들어봤네요.

[역습의아무로]

까나디엥/ 로마 귀족이군요 ㅋㅋㅋ

[셀베리아 블레스]

저도 3년전에 소뱅 가입할 땐 쉽게 했는데 군대다녀오고 다시 신규가입하려니 너무 복잡해졌더군요 -_-;;; 유학생들이 꽤 미납하고 가서 그렇다고.... 결국 이번엔 au로 했네요....

[Nagaraza]

전 지하철에서 나올때나 길거리에서 2명 간신히 지나갈 길을 2명이 수다떨며 올때나 어깨 부딪히면 부딪혔지 절대 안비켜줍니다. 집 근처 상가 문 안쪽에서도 거기서 10여명이 지들끼리 길막고 뭐하고 있길래 그냥 밀치고 나왔죠 뭐 그런 저라도 조폭같은 사람들한테 그러지는 못하겠지만 ...

[세페1]

한국이 후진국 스럽다 라고 느낀건 길거리를 보고 느낀 감정에서 나왔었음.

일본의 경우는 길바닥에 껌 눌러붙은 자국이 거의 없더군요.
오히려 찾아보려 애쓸정도 인데,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심심찮게 볼 수 있죠 검은 껌딱지들.

길거리 청결상태만 비교하더라도 차이가 제법 나는부분에서 후진국스럽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루리웹-75065436]

저는 인터넷에서 그냥 물타기라고 생각했던, 외국에서 한국어로 "한국이 출입금지"이런 문구가 진짜 존재하나요? 말씀 중에서 일본인은 보통하지 않을 법한 비매너행위를 열거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해외여행에서 한국인들이 약간 에티켓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건 사실인가보네요??

참 부끄러우면서, 동시에 궁금하네요.. 그런 행위가 무엇일지....

[역습의아무로]

대만같은 곳에서 '한국인 출입금지'같은걸 붙여놓은 건, 비매너보다는 반한감정으로 인한거라고 알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비매너로 인해서 출입금지를 당한 곳도 있다고 들은 것 같긴 해요. 어느 국가였더라? 아프리카 쪽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한국인은 공항입출국심사시에 돈을 내지 않으면 계속 제일 뒤로 돌려보낸다는 것이 JTBC에 보도된 적이 있었어요. 왜 그렇게 되었냐니까, 애시당초 일부 한국인들이 자기들은 가장 빨리 나가거나 들어오겠다고 심사관들에게 돈을 찔러준게 원인이었죠.(그렇다고 그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는건 아니지만)

일본 내에서의 사례는 갑자기 생각하려니 도저히 생각이 안 나네요;; 분명히 있었던건 맞는데

[역습의아무로]

일본에서 오래 생활하신분에게 직접 들은 얘긴데, 일본은 휴대폰 약정이 2년입니다. 그래서 워홀이나 1년짜리 유학을 온 사람은 거의 10만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야하죠. 그래서 후발로 오는 사람에게 '명의변경'으로 넘겨주고 돌아오는게 예전엔 쉽게 되었다는데, 하도 휴대폰 요금 체납하고 그대로 날아버리는 사람이 많아서 명의변경자체가 엄청나게 까다로워졌다고 하더군요. 원래 소프트뱅크가 재일한국인이 창업한 기업이라, 한국인 유학생에게 그나마 제일 잘 대해줬다는데 워낙 뒤통수 많이 때려서 소프트뱅크도 그렇게 되었다고... 아무튼 저도 3년전 워홀때 결국 명의변경 못하고 해약금 다 물고 왔었네요. 이번에도 그럴 것 같고..

[역습의아무로]

애초에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보면 고민상담글로 꽤나 올라오는게
'이제 다음달 귀국인데 휴대폰 요금이 몇달치 체납되었는데, 안 내고 돌아가도 괜찮나요?'
'건강보험료 첫 달만 내고 한 번도 낸 적 없는데, 그냥 간다고 해서 불이익이 생기나요?'
이딴 글이 워낙 자주 올라와서 읽노라면 쌍욕나오는게 한 두번이 아니었네요.
댓글로 '님같은 인간들 때문에 뒤에 오는 사람들이 더 악조건 속에 살아가게 된다. 제발 양심 좀 팔아먹지마라'고 남기면 대개는 건성으로 알았다고는 하던데 냈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런걸 보면 약간이 아니라 상당히 에티켓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사람이 꽤나 있는 것 같아요.

[개념원리 수학]

Aㅏ...........................
아무로님 심정 120%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일본에 있었을 때도 그런 유학생들 많았습니다.......심지어 렌탈샾에서 렌탈한 CD같은거....반납안한채로 가지고 한국 가버린 학생들도 있었죸ㅋㅋㅋ

기숙사에 공동 오후로가 있었는디.....거기 오후로 자기들 쓰고 싶을때 쓴다고 수도 꼭지 빼다가 자기 및 자기 친분있는 사람에게만 빌려주던 사람도 있었고......식기나 머그컵 같은거 공동 세면실에 두면 금방 사라지곤 했었죠 ㅋㅋㅋㅋ
뭐......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어린 시절 그런 행동하는 한국 유학생들 보고 경악+분노+부끄러웠습니다 ㅜ.ㅜ

[역습의아무로]

쩝... 진짜 왜 그러고들 사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뭐 물건사라지는건 지금 제가 있는 기숙사도 워낙 여러나라 애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자주 일어나는 편이에요. 물건 사라지는거보다 더 심한 사건도 이따금씩 일어나고 ㄱ-

[혁돌이君]

아무로님 말씀하신거에 움찔하네요. 사실 제가 워홀 끝나기 4일전에 폰 해약하고 해약 즉시 요금 내려고 했는데 통신사측에서 지금 해약해도 다음달 되야 요금 청구가 나온다고 해서 어쩌지 하다가 그냥 한국 돌아온 적이 있었네요;;;
그래도 몇개월 뒤에 여행으로 오사카 왔을때 그때 연체비 포함해서 전부 완납은 햇었지만...

[뗴껄룩]

예비군만 봐도 자기 차수 끝난다고 '한번 ㅈ되봐라' 라는 심정으로 후기라던가 신고글? 같은거 올리는사람들 비율을 보면...
예전에 미국에서 1년간 살때 볼티모어 다운타운에 놀러가서 한글 궁서체로 한국인 출입금지 라고 대문에 붙어있는 가게를 봤습니다. 그냥 평범한 쌀국수집이었는데...

[제법큰타이거]

역습의아무로// 제가 대만에 살아보기도 했고 홍콩도 그렇고 뭐 여튼 여행도 대만에 자주가는 편이고 여친도 대만사람이라 가는데 한국인 출입금지 하는 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일전에 한번있었다는 전설은 들었죠 대만인들도모르는... 여튼 대학가중 몇곳 음식점이 월드베이스볼 할때 그랬던 걸로는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본적은없습니다. 타이페이 타이중 타이난 까오슝 도시 전부다요..실제로 한국인이라 차별하거나 못들어간다던가 없습니다. 잘해주면 잘해줬지...

[역습의아무로]

제법큰타이거/ 좀 오래된 얘기긴한데, KBS뉴스에서 직접 영상으로 비춰줬던걸 봤었거든요. 그게 꽤나 충격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던거였어요. 하지만 타이거님 말씀으로 비추어보면 극히 일부로 끝났던 모양이라 다행이네요.

[Zauberkugel]

근데 핸드폰 요금 체납하는건 한국인만 그런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하는 편입니다. 중국인들도 하고 미국인들도 체납 많습니다.
다만 유학생 비중이 중국 다음으로 한국인이 많기 때문에 많아보이는거죠.

참고로 일본에서 핸드폰 요금 체납시에 일본내 신용불량자가 되는건 물론이고
한국 이통사를 통해서 독촉장이 날라옵니다.
NTT도코모가 SK텔레콤, 소프트뱅크가 KT하고 제휴되어있습니다. KDDI는 LG유플이었던거 같습니다.
일본 해당통신사에서 요금 체납시 위에 적어놓은 한국 이통사에서 전화옵니다.

[제법큰타이거]

역습의아무로//넵 물론 한국은 상대도 안해주는데 대만이 쉐도우복싱 하기는 합니다. 그게 아시아4대용중 한국이 갑자기 급부상했던게 자존심이 상했던거 같은데, 대만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솔직히 애국심이라곤 찾아볼수 없는곳이 다른나라에 자존심을 긁힌다는것도 대만이 좀 웃기긴합니다. 보통 대만은 뉴스를 생산해 놀 곳이 적어서 일본/중국의 뉴스를 퍼다 쓰는 편인데 나름대로 걸러서 듣고 보는 홍콩과 달리 곧이곧대로 믿거나 두나라의 한국까기를 그대로 믿는편인것도 사실이구요 , 사람들이 한국에 일본우익들마냥 싫어하는 애들은 본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착하다고 느껴졌구요 한국에 오히려 호의적이구요, 다만 인터넷에 머물러 있는 키배들은 한국을 일본을 찬양하며 싫어라 하고있죠 그러며 자신들은 대만어쩌고 하는데 필요할땐 중국찾고 보통땐 중국싫고 말도 앞뒤다르고 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는 나라중하나죠, 여튼 뭐 전그냥 대만의 경치나 일반사람들의 삶이 좋고 그래서 대만에서 좀있다 왔다 일때문에 홍콩다녀오고 했는데요 대만사람들 좋아요 대만여행도 편하고 되게친절하구, 홍콩은 전부 한국에 호의적인 사람들만 있구나 싶지만 워낙한국사람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드론 프리깃]

흠 진짜 그런 사람들이 많긴 많나보네요... 허어.. 하긴 지금 우리나라보면.. 안에서새는 바가지가 오죽할까..

[이토 시집가]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깥에서도 새는 법이지요. 동네 도서관에 메르스때문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놨는데 그걸 또 누가 훔쳐가대니 못가져가에 꽁꽁 묶어놨더군요 ㅡㅡ; 참 웃기면서도 씁쓸했음.

[테리의철권여고]

한국인 출입금지는 못봤지만
Fiji 갔을때 "산호초 떼어가지 마세요, 오리발 신고 걷지 말아주세요" 라는 문구가 한국말로만 적혀있는건 봤습니다

[설탕아버지]

한국인 공항입국출국심사에서 돈 내지 않으면 뒤로 보내는건 제가 알기론 캄보디아에 입국할때 한번 당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사람이 워낙 팁을 잘주니 저렇게해서라도 돈 받아내려고 하는 더러운 행동이라더군요...-_-; 웃긴건 팁 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통과시켜줬습니다. -_-;;

[역습의아무로]

설탕아버지/ 그 때 보도를 보니, 그 짓을 먼저 시작한게 한국인이었으니... 남의 나라 사람한테 먹물 튀겨놓은 꼴이죠. 물론 물든 그들도 잘못이지만, 원인제공을 우리가 해놨으니 원... 근데 이 경우는 일종의 새치기를 위한 '뇌물'이라, 팁하고는 개념이 좀 다르지 않나 싶네요.

[에메라다]

전 예전에 1년 일본생활 하고 돌아오면서 휴대전화 해약을 했는데
귀국때문에 해지한다고 하니까 위약금 안 받더군요
서비스불가지역으로 이사가면 위약금 안 받는 것처럼...
통신사는 AU였습니다.

[역습의아무로]

헐... 저도 3년전에 해약할때 AU였는데... 저한텐 위약금 받던데....;;;

[HAKIKI]

미국 KFC에도 이거 잇죠!
근데 일본은 호오다이가 호오다이가 아닌것같아요ㅠㅠ시간제한 넘 빡세ㅠㅠㅠㅠㅠㅠㅠㅠ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 사실 일본의 보통 뷔페..라기보다 食べ放題식당은 1650엔으로 음료까지 다 제공되는 곳은 우선 제가 본 적이 없네요. 추가요금 일절 없이 1650엔만으로 뷔페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60분 밖에 안된다는 걸 감안해도 오히려 꽤나 저렴하게 운영하는 편이에요.

[ㅂㅁㅋㅈㄴㅊㄷㄱㅎㄹㄴ]

호오다이가 뭔가요?

[루리웹-75065436]

부끄럽네요.... 참 한국인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가지면 좋은데..

그리고 이건 진짜 마지막 질문이고 음갤이랑 관련있는건데 ㅋㅋ

일본은 혼자 밥먹는 문화가 많이 발달했나요?? 한국도 요즘 혼자 밥먹는 문화가 서서히 생기고있는데, 일본은 자리잡았음?

[역습의아무로]

일본도 레스토랑 같은 고급식당류는 혼자서 가긴 그렇다 라는 의견을 일본인들에게 직접 들었는데, 그 외에는 혼자서도 잘 가요. 고깃집 같은 경우엔 독서실 같은 칸막이 해놓은 1인용 테이블 사진을 본 적도 있었네요 ㅎㅎ

[絢瀬 絵里]

적어도 한국보단 낫습니다.
선술집 같은데에도 개인석이 따로 있거나 혼자라고 아예 자리 거부하는 데는 없었네요..

[치킨마요먹고싶다]

오 kfc뷔페라니요 생각만해도 군침도는.. 한국에도 들어왔으면...ㅠㅠ

[역습의아무로]

일본에서도 오직 오사카 구석탱이에 한 곳 뿐이라서요...ㅋㅋㅋ 도쿄에도 없는 성지

[모카.]

I love you 커널 !

[역습의아무로]

ㅋㅋ 오사카로 오셔서 질릴만큼 드셔보세요 ㅋㅋ

[선녀와아무꿈]

괜찮네요.
한국에도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역습의아무로]

ㅋㅋㅋㅋ 일본 내에서도 유일한걸 보면, 한국에 들어갈 확률은 그다지 없어보이네요.

[TunaFloyd]

한국에 생긴다면 두당 35000원은 받을듯 ㅋ

[역습의아무로]

그러면 금방 망할걸요;; 값은 2만원 정도로 하되, 대신 샐러드 같은걸 없애버리는 방향으로 가지않을까.. 싶네요 ㅋㅋ 샐러드가 없으면 더 먹기 힘드니 ㅋㅋ 도쿄에서 1년에 1번하는 이벤트도 여기보다 값은 400엔 정도 더 싸긴한데 진짜 치킨만 주는 걸로 알고있어요 ㅋㅋ

[뭐하는걸까?]

한국 뷔페 대부분이 2만원대 밑이라 절대 3만원대 못받죠 고급음식점도 아니고 ㅎㅎ

[주니어를위하여]

저걸 누가 3.5주고가요...ㅋ

[뗴껄룩]

싸게해도 망하고 비싸게 해도 망함

[썹다신강림]

뭐 피자헛 뷔페급으로 받겠죠

[버락 오바마.]

저딴걸 무슨 35000원을 받아요ㅋㅋ 에슐리도 할인받고 만원에 먹는데ㅋㅋ

[파꼬]

일본 켄터키 울나라 동네 치킨집보다 퀄리티 떨어집니다..

[역습의아무로]

동네 치킨집보다 전 낫던데요;; 저희 집 근처가 워낙 못하는 곳이 많아서 그런가..
그래도 노랑통닭은 맛있지만요 ㅋㅋ

[T0T;;]

저도 케이에프씨 퀄리티 떨어진다에 동의할 수 없네요.

[온누리누리루리]

각각 장단점이 있겠죠 동네 치킨집이 맛있는게 사실이지만 KFC도 분명 맛있던데요...물론 가격이 후덜덜하고 많이 없어서 그렇지

[UMC/UW]

전 파꼬님 말에 동의

[운명의검]

우리나라 KFC 생각하시면안되요 일본KFC는 퀄리티 별로입니다

[絢瀬 絵里]

일본 뷔페에 절대 빠지지 않는 카레라이스!

[역습의아무로]

그렇죠 ㅋㅋ 근데 KFC에도 카레라이스가 나올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문화컬쳐였어요 ㄷㄷ

[elsra]

문화컬쳐 ^^ 댓글 단 김에 쓰는데 비스켓은 딸기잼 발라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역습의아무로]

그렇죠. 충격쇼크였어요 ㄷㄷ
저기엔 메이플시럽밖에 없었어요. 물론 그것도 맛있긴 했는데, 금방 다 흘러내려서 사실 잘 안 발라지더라구요;

[뭐하는걸까?]

스파게티 진짜 맛없어보였는데 진짜 맛없나보군요 ㅎ

[역습의아무로]

소스 맛 자체가 안 났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