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생 시절 피부가 몹시도 안 좋아 지방에서 서울대병원까지 몇달에 한번씩 기차로 다녔었습니다.
올라올때 마다 병원 진료 후 용산에 들러 패키지 게임 하나 둘씩 사서 내려가는게 취미이자 낙이였는데요.
기차안에서 패키지 열어보고 매뉴얼 읽어볼때 4시간 걸리는 기차시간동안 어찌나 설레던지...
고전 PC게임 두번째는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입니다.
예전 PC게임 잡지에서 정품 게임을 부록으로 나줘주기 전 데모게임들을 부록으로 나눠주었는데요.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을 데모로 처음 접하고는 그 분위기와 게임성에 반해 바로 정품 구입한 게임입니다.
컴퓨터 구입하고 초창기는 정품 복사품 개념도 없었고, 주변 친구나 선후배가 디스켓에 게임을 복사해주면 원래 그런거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 삼국지3나 대항해시대2 신디케이트 같은 게임들을 정신없이 했었는데요.
그러다가 패키지 구입하면서 정품 패키지로 가장 많이 했고 좋아했던 게임이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입니다.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1탄입니다.
옛날엔 동서게임채널 패키지가 저런 양말곽 디자인이었는데요.
참 멋 없었는데, 그나마 일러스트가 이뻐서 였는지 굉장히 이뻐 보이는 패키지 였습니다.
내부 구성품은 CD와 매뉴얼이었는데요. 예전에는 매뉴얼이 굉장히 두껍고 내용도 정성스러워서 정품 구입할맛이 났었죠.
다음은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2 입니다.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했었고, 각 성에 들어갈때 나오는 배경음이 너무나 멋들어진 게임이었습니다.
CD플레이어에 넣으면 음악CD처럼 BGM을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각 종족 최강 크리쳐 블랙 드래곤이나 타이탄같은 애들로만 구성에 히어로 하나에 몰빵해주고 타운포탈과 워프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적들 쓸고 다니는 맛이 최고였습니다.
패키지 구매하면서 확장판이라는걸 처음 사본 게임이기도 합니다.
2편에는 게임 CD, 매뉴얼, 태크트리가 그려져 있는 브로마이드 같은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태크트리 뒷면에는 각 종족의 크리쳐들 정보를 모아놓았습니다.
확장판에는 CD와 올칼라로 되어 있지만 상당히 얋고 부실해 보이는 메뉴얼이 있습니다.
다음은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3편입니다.
쉐도우 오브 데쓰인데, 본편과 확장판을 합친 합본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키지는 양각 처리되어 있고 앞에 펼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1,2,3편 중 패키지가 가장 화려합니다. 그런데 뒷면에 약간 데미지가 있어 속상한 패키지이기도 합니다.
3편은 2편처럼 히어로 하나에 몰빵이 불가능 하도록 바뀌었습니다.
하나의 히어로만 사용하고 나머지 히어로는 파밍용으로만 사용했었는데, 게임사에서 시스템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여러 히어로를 사용해서 게임을 하라는 뜻이었나 본데 무슨 요소때문에 이 게임을 즐기는지에 대해 잘못생각한 듯 합니다.(물론 개인적인것이지만..)
2편의 그 멋들어졌던 오페라 배경음도 평범해지고 저는 실망을 많이 해서인지 시리즈에 정이 떨어져서 인지 그 후로는 패키지 구매를 안하게 되었네요.
안에 내용물은 2편과 마찬가지로 CD와 매뉴얼, 태크트리를 담은 브로마이드 포함되어 있습니다.
3편은 1,2편 보다 매뉴얼이 부실하고 일러스트도 볼품이 없네요.
다음편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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