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보고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고이 모셔 놓았던 게임들을 꺼내서 사진 올려 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비롯해서 꽤 많은 게임들을 샀었는데, 이런저런 일이 있어 남아있는 건 몇개 없네요;;
그리고 참고로 박스(대부분 껍데기만 남기고 버림), 메뉴얼은 별도 보관 하고 있습니다만,
이사 올 때 박스에 밀봉해서 창고 구석에 넣어둔 바람에 디스크만 올리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최초로 정품 구매했던 게임인 '레밍즈1'과 '윌리 비미쉬의 모험' 입니다..
레밍즈는 무조건 앞으로만 움직이는 레밍들을 잘 이끌어서 출구로 유도하는 게임으로
단순하지만 퍼즐의 깊이가 있는 지금 해봐도 재미있는 퍼즐 게임이죠..
나름 인기도 좋아서 씨리즈도 꽤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3D로도 나왔었죠 ㅎㅎ
윌리 비미쉬의 모험은 그 때 당시 상당한 용량 (디스크 7장!)으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면이 인상적인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다만, 고사양에 언어의 압박 때문에 그 때 당시에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네요;;
우주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의 명작 중 하나인 '스타워즈 엑스윙'과 확장판인 '스타워즈 B윙' 입니다..
(+ 덤으로 CD로 출시했던 레벨 어설트의 버그 수정을 위한 패치 디스크 입니다 ㅎ)
그 때 당시 기준으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오프닝 영상과 스타워즈 BGM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었죠.. ^^;;
확장판인 B윙은 요즘의 DLC에 해당하는 콘텐츠로
엑스윙이 1993년도 게임이니 DLC의 역사도 상당히 오래되긴 했었네요;;
의외로 영어의 압박이 상당했던 게임이긴 했습니다만(미션 목표가 실시간으로 바뀜),
공략집을 프린트해서 봐 가면서 열심히 깼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국산 게임인 '리크니스' 와 독특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지의 챔피언' 입니다..
리크니스는 창세기전으로 유명한 소프트맥스의 처녀작으로
마치 슈퍼마리오를 연상케하는 부드러운 스크롤이 특징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다만, 이 게임 난이도가 극악이라 도저히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엔딩을 볼 수 없는 게임이라
결국 그 때 당시의 치트키인 '게임위자드'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겨우 깼던 기억이 나네요.. (목숨 무한대!!)
특이하게 마지막 최종 보스전이 카지노 룰렛 스타일의 전투라 꽤 인상 깊었습니다..
라지의 챔피언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만,
그 때 당시 시드마이어의 문명에 빠져 살던 시기라 샀는데
정작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게임인지 몰라서 결국 제대로 플레이도 못해봤던 것 같네요;;
그날이 오면 씨리즈로 유명했던 미리내 소프트의 '자유의 투사'와 'F15 스트라이크 이글 III' 입니다..
자유의 투사는 일반적인 슈팅 게임에 뭔가 잡다한 요소를 많이 집어 넣었던 게임인데,
정작 게임 내용 보다는 뭔가 오류 때문에 제대로 게임 실행이 안되서 매번 게임할 때 고생한 기억이 더 나네요.. ㅡ.ㅡ;;
일자형 진행이 아니라 퍼즐 요소로 중간 중간 워프 통로로 길찾기를 해야 보스전을 할 수 있는데,
이놈의 통로 찾기가 X같아서 똑같은 스테이지 무한 반복해서 중간에 한번 때려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공략집 보고 결국 엔딩은 봤지만 뭔가 허무한 느낌...)
F15는 그 때 당시 마이크로프로즈에서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게임 많이 나오던 시절로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많이 샀었는데 어째 남은게 저거 뿐이네요;;
그리고 해당 장르 좋아는 하는데 저런 류 게임은 플레이가 어려워서 정작 제대로 엔딩 본건 별로 없네요..
이건 그냥 같이 보관하고 있길래 덤으로 찍은 프로그램 디스크 들입니다..
한글 프로그램 언어 '씨앗' 은 말 그대로 한글로 프로그램밍 하기 위한 언어 입니다..
"선그리기 (정수 왼, 정수 위, 정수 오른, 정수 아래, 정수색)" 이라고 적으면 선이 그려지는
뭐가 요즘 이세계 판타지물에서 나올법한(?!) 언어네요.. ㅎㅎ
오른쪽 위의 '내가 만들었어요' 는 예전 잡지에 베이직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투고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코너에서 소개 되었던 프로그램들을 모아 발매했던 책의 부록 디스크 입니다..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서적이었죠.. ^^;;
여담으로 책에 소개된 소스 코드를 그대로 입력해봐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좌절했던 경험이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는 말 그대로 하이텔 서비스를 위한 '하이콤'이란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이 발달되기 전 모뎀과 전화선을 이용한 PC통신 서비스가 유행했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하이텔입니다.. 퇴마록이나 드래곤 라자도 하이텔에서 나왔었죠..
뭐, 정작 저는 '이야기'나 '새롬 데이타맨' 이란 프로그램을 썼기 때문에 저걸 쓴 적은 없네요;;
이제 와서는 실행해 볼 수도 없고 (5.25 인치 디스크 드라이브도 없으니;;)
애시당초 자기로 저장된 거라 아직까지 데이터 남아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옛날 꺼 꺼내보면 그 때 추억들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르네요.. ^^;;
그래서 다들 옛날 물건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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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ing도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된 것 맞습니다~ ^^;; 밑의 쌍용 봉투의 디스크는 CD-ROM 전용 게임인 레벨 어썰트의 패치 디스크입니다 ㅎㅎ | 19.03.04 11: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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