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이는 저희 가족이 2008년에 시골에서 데려온 강아지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귀엽죠... 똘이는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말그대로 반려동물이었습니다. 저와 초,중,고,대 학교 다닐때도 늘 집에서 반겨주었고 친구들이 떠나가거나 만나질 못한 상황이 생겨도 늘 곁에 있어 주었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했던 순간은 군대를 가게 되었을 때였는데요.
형과 연년생이라 6개월 간격을 두고 군대를 떠났을 때 언제나 걱정했었습니다. 제가 훈련소를 끝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저를 반겨주러 왔었을때는 못알아 봐서 내심 서운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군 재대하고나서도 늘 같이 있어왔지만 저희 가족이 관리를 제대로 못한 상황에 대한 업보를 받은 것인지 몸이 비틀거리더니 힘을 못쓰는 상황이 왔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잘 조치를 취해주어 지금까지 건강히 지내주었습니다
똘이가 크게 아파었던 이후로 3년이 지나고 똘이 몸에 종양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에서 주는 약만 먹이면서 치료를 하다 갑자기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달에 수술을 진행하였지만. 종양은 이미 다른 곳으로 퍼지기 시작하더니 다시 수술했던 부위를 침범하기 시작했습니다. 5월 말쯤에 이르러서는 성인 남성 기준 손바닥 만한 종양이 자리 잡았습니다. 12월 수술 이후로 다시 수술하는게 어떠냐는 말을 들었지만 저번에 하는 수술만 해도 노견이라 마취를 잘못하다 깨어나질 못할뻔한 상황이 생겨 마음을 잡지 못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위험성이 있더라도 수술했으면 글을 쓰는 이상황에서도 같이 있을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상태로 커지다 똘이가 더 이상 균형을 잡지 못하고 걷기 힘들어 지더니 어제는 하루종일 쓰러져있었습니다. 물이랑 밥도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는 상황이였죠. 그 순간 이제 똘이를 위해서 보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너무 늦게한 것인지 새벽부터 아프다는 울음소리와 함께 눈물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침일찍 병원으로가 선생님과 함께 똘이를 편안하게 해주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똘이가 가진 고통을 차라리 제가 안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아파서 겨우 잠드는 똘이)
병원으로 가는 동안 케이지에 담아 가는데 그 싫었던 안에서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너무 똘이를 고통속에 내버려둔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3년 6월 8일 오전 10시 40분경 똘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의 가족 저의 형제 저의 친구 저의 삶의 일부인 똘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똘이의 시신은 수의에 감겨져 있어 보질 못했지만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똘이의 엄마,형제 개들과 함께 뛰놀며 생활하길 빕니다.
똘이가 떠나고 나서부터는 똘이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선생님의 소개로 광주시에 있는 하늘 강아지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동안 그저 멍하니 똘이의 시신만 보고있었네요.
장례식장으로 이동한뒤 똘이와의 두번째 작별인사를 하고 똘이의 시신이 화장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똘이가 화장되는 장면을 지켜보며 그동안 똘이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시골에서 형제 강아지와 엄마 개와 같이 살다 박스에 담겨저 우리집에 와서 가족이 된 똘이 이갈이때는 모든것을 갈았던 똘이 저의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똘이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
모든게 꿈인거 같습니다. 그냥 이 상황이 지독한 악몽으로 끝나길 바랬습니다. 이 악몽에서 깨어나면 똘이가 여전히 저 머리맡에서 자고있고 간식을 탐내며 밖으로 나가자 조르며 목줄을 흔들면 꼬리도 같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길 바랬습니다 공을 던지면 물고 뛰어와서 좋아라 하며 혀를 내밀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인생의 반 이상을 똘이와 함께 지냈습니다 똘이가 없는 삶은 제게 있어 가장 힘든 순간이 될거같네요 끝으로 저희 똘이의 사진들을 보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똘이야 하늘나라 가서는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잘지내야되!!!
(IP보기클릭)112.222.***.***
(IP보기클릭)220.77.***.***
똘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
(IP보기클릭)58.238.***.***
에고.. 다음 번엔 아프지 말렴 ㅠ
(IP보기클릭)1.235.***.***
혀 내민 사진이 유독 귀엽네요 ㅎㅎ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마음껏 뛰어 놀으렴 ㅎㅎ
(IP보기클릭)211.217.***.***
저희 본가 반려견 이름도 똘이인데ㅠㅠ, 똘이가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말고 즐거우기를 바랍니다
(IP보기클릭)1.235.***.***
혀 내민 사진이 유독 귀엽네요 ㅎㅎ 하늘나라에선 아프지말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마음껏 뛰어 놀으렴 ㅎㅎ
(IP보기클릭)58.238.***.***
에고.. 다음 번엔 아프지 말렴 ㅠ
(IP보기클릭)211.217.***.***
저희 본가 반려견 이름도 똘이인데ㅠㅠ, 똘이가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말고 즐거우기를 바랍니다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112.222.***.***
(IP보기클릭)123.141.***.***
(IP보기클릭)39.123.***.***
사람이 하다 못해 오래 함께한 물건마저 어느새 그 자리에 없을때 허전함을 느끼는데... 그것이 생명이라면 오죽할까. 이젠 10살 넘어가는 우리집 진돗개 두녀석조차 가끔씩 거 어지간하면 한 10년만 더 살자...하면서 사는데요 | 23.06.21 16:28 | |
(IP보기클릭)119.194.***.***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16.35.***.***
(IP보기클릭)112.155.***.***
(IP보기클릭)220.77.***.***
똘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
(IP보기클릭)218.155.***.***
(IP보기클릭)121.175.***.***
(IP보기클릭)180.230.***.***
(IP보기클릭)14.52.***.***
(IP보기클릭)1.234.***.***
(IP보기클릭)211.49.***.***
(IP보기클릭)125.243.***.***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14.199.***.***
(IP보기클릭)222.101.***.***
(IP보기클릭)218.146.***.***
(IP보기클릭)119.199.***.***
(IP보기클릭)175.212.***.***
(IP보기클릭)221.145.***.***
(IP보기클릭)115.23.***.***
(IP보기클릭)166.104.***.***
(IP보기클릭)112.150.***.***
(IP보기클릭)180.226.***.***
(IP보기클릭)121.190.***.***
(IP보기클릭)106.245.***.***
(IP보기클릭)121.154.***.***
(IP보기클릭)14.35.***.***
(IP보기클릭)118.139.***.***
(IP보기클릭)124.50.***.***
(IP보기클릭)1.234.***.***
(IP보기클릭)122.254.***.***
(IP보기클릭)61.102.***.***
(IP보기클릭)58.236.***.***
(IP보기클릭)124.55.***.***
(IP보기클릭)58.239.***.***
(IP보기클릭)221.164.***.***
(IP보기클릭)211.207.***.***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59.9.***.***
(IP보기클릭)112.184.***.***
토토야, 오늘 친구가 널 보러 갔을꺼야. 새 친구 이름은 똘이 래. 너가 꼬리 흔들며 반갑게 맞이해줘. 보고싶어~
(IP보기클릭)222.121.***.***
(IP보기클릭)121.169.***.***
(IP보기클릭)112.154.***.***
(IP보기클릭)119.205.***.***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58.236.***.***
(IP보기클릭)218.38.***.***
(IP보기클릭)175.125.***.***
(IP보기클릭)182.215.***.***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68.126.***.***
(IP보기클릭)69.249.***.***
어제 우리집 작은 돼지 라이플이 떠났어요. 11살이에요. 심장이 안좋았는데 너무 늦게알았어요. 병원에서 심장잡음이 있지만 증상은 없으니 두고 보쟀는데 기침을 해서 전문의한테 갔을 땐 심부전 말기였어요. 약을 쓴지 3개월도 안되서 폐에 물이 차서 숨도 제대로 못 쉬다가 어제 약 먹이고 잠깐 잠 든 사이에 가버려서 미안해 미치겠어요. 차라리 안락사를 했으면 잘가라고 인사라도 했을건데. 우리 라이플 애기때인데 진짜 쬐그맣고 귀엽죠. 지금쯤이면 라이플도 안아프고 똘이랑 잘 놀고 있을거라고 믿을래요..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06.248.***.***
(IP보기클릭)49.168.***.***
(IP보기클릭)61.255.***.***
(IP보기클릭)59.6.***.***
(IP보기클릭)220.120.***.***
(IP보기클릭)119.207.***.***
(IP보기클릭)121.181.***.***
(IP보기클릭)218.239.***.***
(IP보기클릭)175.214.***.***
(IP보기클릭)121.141.***.***
(IP보기클릭)218.155.***.***
(IP보기클릭)116.37.***.***
(IP보기클릭)61.76.***.***
(IP보기클릭)14.39.***.***
(IP보기클릭)125.128.***.***
(IP보기클릭)123.215.***.***
(IP보기클릭)2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