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시골에서 발견한 동물 사체들 (약혐)

[아마카시]

작년 겨울 개집 앞에 죽어 있던 여우.  겨울에 먹이가 부족해지자 산에서 내려와 집 앞을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며칠간 눈에 띄었다.

처음에는 축사옆의 거름더미에서 썩어가는 음식 쓰레기를 뒤져 먹었으나, 나중에는 개밥을 뺐어 먹다 개집안에 잠복해 있던 개에게

물려 사망하였다.

여우를 죽인 개의 모습.   일반적인 개들은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이 근처에 오면 사납게 짖어대는데, 이녀석은 특히게도 개집 안으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는 조용히 숨어 있는다.  이후 개밥에 정신이 팔린 틈을타 동물들을 덮쳐 물어 죽이곤 한다.  이녀석이 죽인 고양이와 닭만해도

다섯마리가 넘는다.

작년 겨울 산행중 뒷산에서 발견한 고라니 사체.  처음 사체를 보고 겨울이면 시골의 산속으로 찾아드는 사냥꾼들에 의해 죽은줄 알았으나

몸을 아무리 뒤져봐도 총상이나 상처하나 없이 깨끗했다.  도대체 왜 죽었는지 의문이다. 

고라니의 털을 확대한 모습.  고라니의 털은 매우 특이한데, 마치 나이롱 빗자루처럼 털들이 꼬불꼬불하게 얽혀있어 털의 밀도가 매우 높다.

워낙에 털이 두껍고 촘촘하게 얽혀져 있어 냉기가 몸 안쪽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손으로 만져보면 북극에서라도 거뜬히 살 수 있을것 같다.

역시 작년 겨울 뒷산에서 발견한 너구리 사체.  이녀석도 총상이나 상처 하나 없이 죽어 있다.

살도 통통하게 올라와 있는걸로 봐서 굶어죽은 것 같지도 않은데 도대체 왜 죽었을까?

올 여름 강원도 모타드 투어중 발견한 새끼 고라니 사체.  몸이 굳지 않은 걸로 보아 죽은지 오래 된것 같지는 않지만, 한여름의 날씨라 그런지

벌써 배에 가스가 차 오르고 파리가 꼬이기 시작했다.

올여름 모타드 산행중 발견한 사냥중인 뱀의 모습.  자기 몸의 두세배는 되 보이는 개구리를 잡아 삼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먹이가 너무 컷는지 얼마후 삼키는 것을 포기하고 제 갈길을 갔다.  유혈목이는 독이 없는 뱀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 듀벨로이드라는

강력한 독을 가진 독사다.  다만 독니의 크기가 매우 작아 위협이 되기 힘들 뿐이다.  개구리는 얼마후 움직임을 멈추고 사체가 되었다.

올 여름 뒷산에서 발견한 개 시체.  거의 송아지만한 초대형 견종이였다.

눈을 뜨고 죽어 있는 모습.

왜 이런 개가 뒷산에 죽어 있는지 모르겠다.  

고라니와 너구리도 그렇고, 이녀석도 상처하나 없는걸로 봐서 뒷산에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

근데 알고보니 개는 그냥 낮잠 자는 거였음.

[코우사카 아야세]

zzzzzzzzzzzzzzzzzzzzzzz

[POCKET INFINITY]

훼이크다 이놈들아 ㅋ

[사카모토상]

마지막 가서 ㅋㅋㅋㅋㅋ

[루리웹-16531320]

헐.... 산속에서 송아지 만한 개를 만나면 어찌 해야 하나요? 운이 좋아 멧돼지한태는 도망쳐 봤는데....

[ababy]

팬티를 입히시면 됩니다.

[Mr X]

야생 여우는 울나라에서 멸종한게 아니었나요???

여튼 그게 아니라고 해도 천연기념물급일터인데 헐~

[서쪽하늘두개의달그리고사막늑대]

여우아니고 오소리 아닐까요?

[아이소다이댁트]

너구리입니다 저건...

[재버워키_202]

개반전

[바른말 위원회]

개반전 땜에 힛겔감이다.ㅋㅋㅋ

[Hi Grief]

가시죠. 힛겔로!

[シャオルーン]

고라니랑 너구리는 얼어죽었거나 잘못 약 먹고 죽은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 때문에 놀라긴 했어요 ㅎㅎ

[쭐리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꿈]

개 : 나 안 죽었소.

[dreamcast0]

마지막 보고 빵 터졌네 진짜ㅋㅋㅋㅋ

[아이쟉 쿠죠]

아이 진짜;;;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사진 보고..어?? 했는데..

역시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ㅉ ㅐ강쥐...귀뒤로 하고 쫄아있는게 보이네요^^ 그녀석 참..

그리고 죽는 이유가 독은 아닐런지요??

그리고 여우..흠;;

먹이좀 던져주세요~
원래 여우는 개과라서 사람과 친해지기 쉽다네요

[신세계신를르슈]

야생동물들에게 먹이 줘선 안됩니다.
야생에서 알아서 자립해서 살아가는 동물인데 인간이 먹이를 줘 버릇하면 점점 야생성을 잃어가고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인간이 함부로 야생에 손대면 안되요. 금물입니다.
그리고 개과 동물들이 사람과 친해지기 쉽다는건 어디서 온 루머인지 모르겠네요.
인공포육을 했거나 극소수의 특이한 개체들이 우연히 친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본래 인간과 친해질수 없어요.
여우는 아주 예민해서 발견 자체도 어려운 동물입니다.
그리고 인간과 개가 친해질수 있었던 요인이 무리를 이루고 우두머리에겐 충성하는 늑대의 특성 덕분입니다. 엄격한 서열과 충성심의 대상이 인간으로 변하면서 길들여지게 되었는데
반면에 여우의 경우 독립생활을 합니다.
인간과 어울리는것은 여우에겐 제살 깍아먹기가 됩니다.

[신세계신를르슈]

고라니 두마리 다 새끼네요.
아마도 어미를 잃어버린것 같음
겨울폐사 개체는 어미없이 겨울철 생존이 힘들었던것 같고
여름 폐사개체는 젖을 못 땐것 같은데 굶어 죽은듯
너구리는 추정도 못할정도로 모르겠네
게다가 겨울이라 장내기생충, 심장사상충의 가능성도 적을텐데....

[신세계신를르슈]

맨위 사진 너구리입니다.
어린 개체가 얼굴털이 빈약해 날렵해보이기 때문에 착각한듯

[여긴어디??]

들개 같은데 ㅎㄸ 무섭네요

[스티비판다3]

저 개 아는 분이 키우는데 생긴 것과 안어울리게 굉장히 온순해요.

[쭈꾸루]

와~ 눈뜨고 죽었다는 마지막 개 보니 섬뜩했는데 갑자기 일어나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드론 프리깃]

눈뜨고 죽은거는 좀 무서웠는데 반전 ㅋㅋㅋ

너구리나 다람쥐 고라니같은건 강원도 근무하시는분이라면 한두번쯤은 보셨을듯...

저는 개인호판후 경계서고있는데 고라니가 어슬렁거려서 부사관이 쫒아낸 기억도있네요.

[Hildegard]

마지막에 반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젠거]

사실 범인은 바로...
쿨럭...

[M163]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막판에 웃게되네요 ^^

[rappacdo]

맨 위는 덜 자란 너구리나 오소리같네요

[톱을노려라]

눈보고 세상을 떠난 눈이 아닌데? 했는데 역시나군요 ^^

[나리개]

개리둥절 ㅋㅋㅋㅋ

[meena♥]

헐
헐
헐
헐
헐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그랭? 하고 벌떡 일어난것같은..

[비산2동]

개가 죽으면 일단 혀가 축 늘어지는걸 본적이 있어서 의아하긴 했는데
위에사진보면서 살짝 흐려진 기분
마지막 훼이크사진으로 완전 유쾌해지네요 ㅎㅎ

[벽월하랑]

야생동물이 저리 상처없이 죽었다면 먹이 문제입니다. 근처 민가에 피해가 생기니 개사료나 과일쪼가리에 쥐약을 섞어 놓는거죠

배고픈 동물이 많이 죽어나갔습니다. 90년대까지만해도 대놓고 덫놓고 잡을정도였으니까요.

[클라우드리버스]

..... 이개가 팬티입고 화난 개인가요?

[Efreetah]

이상한 팬티 입히니 열받아서 죽은 듯

[뿍짝뿍짝]

개 쩐다 ㅋㅋㅋ

[∀ Gund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팅으로 약빨다니 신선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vezzuni0829]

아 놔 오랫만에 웃어보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