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보도] [엑원엑스 런칭 행사] 모자 건네주러 간 이야기

[니구링그]

 

10월 11일쯤인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누구신고 하니 동서게임 부장님이시랍니다

그제서야 풍채 좋은 모습이 얼핏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왜 연락을 주셨냐고 여쭈어보니

다음달에 엑스박스 원 엑스를 동시정발하게 되었는데

'와서 1등 경품 추첨을 해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

............?..?

 

 

(14년도 9월 19일 사진)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9일간 있었던 일들이나 군복무를 이유로 E3 상품권 양도한 일 등등

당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어느새 그 군복무를 다 마치고도 1년의 시간이 흘러 당사자인 저도 그 당시 기억이 잘 안 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기억을 해주셔서 연락을 주신 겁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직 비공개 사항이니 정식 홍보가 나올때까지 날짜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달라' 고하셔서

한동안 입 다물고 있기 정말 힘들었습니다ㅎㅎ

 

 

 

그러곤 1주일가량 지난 뒤 정식 자료가 나오고 자세한 행사 스케줄이 나오는 걸 보니

저도 모르게 흥분되더라구요

국내에서 이런 행사를 또 한다는 게 기쁘기도 했구요

 

그 순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아 나도 경품까지는 아니더라도 구입해서 저 행사에 제대로 참여해보고 싶다' 였고

학교 때문에 수원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가기에 행사가 밤늦게 끝나는 것도 걸려서

 

2번째로 직원분이 연락 주셨을 때 2가지 정도 물어봤습니다

 

1.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저도 직접 구입을 해서 행사에 참여해도 되는지?

2. 행사가 밤늦게 끝나는 걸로 아는데 어떠한 지원이 저에게 있는지?

 

그랬더니 그 부분은 상의 중이라고 다시 연락 주시겠다고 하곤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행사 1주일 전에도 연락이 없으셔서 걱정 되서 문자를 드렸더니

내부에서 얘기해본 결과 저에게 무상으로 증정해 주시겠다고 하는 겁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해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덧붙이시는 말이

'하지만 현재 물량 부족으로 발매일은 무리고 나중에 보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무상으로 주신다는데 그게 대수겠습니까 그래서 전혀 상관없다고 감사하다를 연발했죠

 

 

그렇게 당일을 맞았고

우선 도착한 당일 사진 쭉 나옵니다

10시까지 와달라고 하셔서 행사 시작하고 대략 1시간 뒤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12시까진 시간이 남아서 엑원 s로 어크 오리진, 디즈니랜드, 반지의 제왕, 포르자7 등을 시연중이었습니다

 

연예인을 불러 퀴즈 행사도 하고 잭팟 행사도 했습니다

퀴즈는 문제가 아주 쉽죠?

한쪽에 비치된 상품들도 잠시 보러갔는데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위층엔 기자(?)분들과 스텝 분들이 한창 준비 중이신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저중에 루리웹 기자 분도 계셨겠죠?

그 후 리브하이가 나와서 춤도 추고 이벤트 겸해서 사진도 같이 찍어줬습니다

현장에서 꽤 호응이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또 다시 퀴즈와 잭팟 이벤트를 한 후

(역시 퀴즈는 이번에도 간단합니다)

그러곤 모두가 기다리시던

경품 추첨에 들어가게 됩니다

행사장 이벤트인 포르자 랩타임 및 SNS 이벤트로 당첨 되신 분들도 있었고

공지에 나왔던 대로 번호표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도 있었습니다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였는지

같은 경품의 경우

처음 당첨자가 그 다음 사람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는 2번 연속해서 당첨자가 안 나와서 상황이 참 쫄깃쫄깃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큰 상품 UHD 65인치 TV!!!

제일 큰 경품이라 동서게임 대표님이 직접 추첨해주십니다

1등분 너무 부럽네요ㅎ

축하드립니다

그러곤 대망의 카운트 다운을 하게 되는데

      제 첫번째 임무는 카운트 다운 직전 시간을 때우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줄 설 당시 이런저런 소감을 얘기하는게 제 임무였는데

동서 관계자분이 너무 단답형으로 대답하지 말라고해서

훈련소에서 맹장 터진 것까지 주저리주저리 얘기했는데

괜찮게 얘기했나 모르겠네요

뭐 어차피 그때 다들 제품 수령에만 신경이 가 있었을테니 괜찮았겠죠ㅎ

(막판에 무대 나가기 전 무대 뒤에서 모자와 마이크 한장)  

두번째 임무는 바로 1호 구매자분에게 위의 한국 1호 모자를 씌워드리는 것 이었습니다

 7일 0시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후 공개되는 산더미 같은 엑엑이들

1등 분에게 모자 씌워 드리고 같이 사진 한 장

1호 구매자 되신거 다시 한번 정말 축하드립니다

1호분을 시작으로 구매자들이 한분씩 수령하면서 천천히 행사는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른 방식으로 참여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행사였습니다 

이번엔 일찍 줄 안 섰느냐고 물어봐 주시던 분이 계셨는데 결과적으로 행사를 위해서 안서게 된 것도 있고

사실 줄을 선다고 해도 빠르게 설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한번 그 자리를 즐겼으니까요

다만 지난번에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 덕분에 9일 내내 힘을 얻고 너무 감사했던게 아직도 제일 기억에 남아

이번에도 저처럼 며칠 전에 누가 줄을 서신다면 저도 꼭 시간을 내서 응원차 들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어쩌다보니 그런 일은 없었는데 아마 스위치 정발 일에는 그런 분이 루리웹에서 나타나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다려 봅니다

앞으로도 한국 콘솔계가 밝아질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멋진 취미생활 즐기시길...

(브금은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루리웹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바칩니다)

 

 

[꼭지]

어제 못갔는데 즐거운 추억이 되셨겠네요 ㅎㅎ

[니구링그]

추억거리가 또 생겼네요ㅎ

[셔먼트닝]

상품 스케일이 ㅎㄷㄷ하네요 쓸데없는 거도 아니고 바로 게임기 꽂을 수 있는 TV라서 더 혜자스러운 듯합니다 ㅋㅋㅋ

[니구링그]

그런듯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