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노 라이프 킹으로 각성한 메리
그리고 그런 노 라이프 킹의 부활에 반응하여 그림갈을 덮치는 세카이슈
세계는 점점 잠식되는 가운데 세카이슈를 피해 도망치는 하루히로와 란타, 유메
20권은 하루히로의 시점으로 과거 회상을 하는 듯한 늬앙스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세카이슈에 의해 희생되어가는 수많은 동료와 지인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이 모든 발단이 자신이 메리를 되살린 것부터
시작된 것임을 자각하면서 자책하는 동시에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모순적인 감정을 품은 채
망가져가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모습들을 그리고 있네요
그 중에서 특히나 조명을 하는 건 바로 란타와 유메일텐데
이전권에서 란타의 고백으로 둘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고
세카이슈를 피해 방랑하는 생활을 보내며 렌지 일행과 기적저으로 합류하며
새벽촌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메가 임신을 하며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노 라이프 킹이 보낸 사자인 쿠자크를 통해 세카이슈를 토벌하기위한
동맹 제안을 제의하면서 세계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세계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와 대비되는 란타와 유메의 단란한 모습들
끝내 세카이슈를 토벌하는데 성공하지만
반대로 세카이슈에 의해 봉인되어 있던 광명신 루미아리스와 암흑신 스컬헬이 부활하면서
세계는 2차 혼란이 발발하며 1권부터 시작된 하루히로의 파티의 이야기는
결국 여기서 한번 매듭짓고 갑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20권은 하루히로 파티의 배드엔딩에 가까운데
작중 초반에 죽은 마나토와 모구조
그 후임으로 들어온 메리는 한번 죽었다 되살아나 노 라이프 킹으로 각성
똑같은 후임이었던 쿠자크와 세토라 역시 죽었다가
노 라이프 킹인 메리에 의해 부활 후 노 라이프 킹의 부하가 되었고
란타는 유메와 부부가 되었지만 세카이슈의 토벌과 함께 암흑신 스컬헬의 부활로
세뇌 당하기 전 하루히로에게 부탁해 사망
시호루는 이미 서 언체인에 의해 납치당해 기억을 잃었고
모종의 사건으로 마녀로서 각성
하루히로는 서 언체인에 의해 강제로 그 역할을 떠맡겨진걸로 보여지는데
에필로그에선 대략 50년 후의 시점으로 흘러가면서
증조할머니가 된 유메와 그 증손녀의 모습이 언급되며
하루히로는 그림갈로 소환되어진 익숙한 이름의 일본인 마나토를 맞이하면서 끝나는데
그야말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한 번 리셋시킴으로서
다음권으로 신장에 진입합니다
묘사되어지는 걸로 봐선 하루히로도 불로에 가까운 존재가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노 라이프 킹인 메리와 마녀로 각성한 시호루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에
진짜 어떻게 완결될지 1도 감이 안잡히네요
평점
★★★★
https://crocodailfarm.tistory.com/17172
![[재와 환상의 그림갈] 20권 후기_1.jpeg](https://i2.ruliweb.com/img/25/11/18/19a95fb26bc11661a.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