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00% 파헤쳐보는 조커의 끝!!! : JND 스튜디오 다크나이트 조커 리뷰

[sky runner]

"Why So Serious?"

"Why So Serious??"

"왜 그리 심각한 거냐고!!!"

배트맨이 품절이잖아...................

대한민국의 하이엔드 피규어 제조사

JND 스튜디오의 신작

다크나이트 조커 리뷰입니다.

* 리뷰 전 잡담 *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매우 특별한 캐릭터입니다.

일단 주인공인 배트맨마저 씹어먹어버릴 정도로 굉장했던 극 중 존재감..

그리고 이 피규어 컬렉터블 분야에서는 10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죠.

현재 인기 높은 핫토이가 있게 해준 양대 공신이기도 하며

또 물밑에서 수 많은 커스텀 작가들의 평생 연금(!)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만큼 그동안 많은 조커 피규어들이 있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조커 피규어 Big 3를 얘기하자면

핫토이 DX11, 퀸 스튜디오 1/3 스케일, 그리고 엔터베이나 프라임1

정도를 말할 수 있었는데 작년 대대적인 조커 신작들이 공개되며

이제는 프라임1X블리츠웨이, 퀸 스튜디오 1/4 스케일

그리고 오늘의 리뷰 작품

JND 스튜디오의 조커를 꼽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우 히스 레저의 조커는 워낙 극 중 여러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이다 보니

각자에게 각인된 조커의 최우선 모습 역시 저마다 다릅니다.

종종 조커 피규어를 평가할 때 보면 조커같다 아니다

히스레저가 보인다 안보인다 말이 많지만

실제 극 중 모습 자체가 그렇기도 합니다.

때로는 조커가 더 많이 보이고 때로는 히스 레저가

더 많이 보이기도 하죠.

실제 많은 조커 피규어들이 메이크업과 헤어를 제와한

조형 자체만 보면 히스 레저의 모습 자체는

꽤 충실하게 잘 살리고 있습니다.

조커보다 히스 레저가 더 많이 보이는

우수에 젖은 눈빛, 슬퍼보이기 까지 하는 조커 피규어는

그간 저 유명한 커스터머들의 작품들을 필두로

여럿 있어왔습니다만 반대로

강렬한 광기의 조커, 그 모습을 그린 작품은

딱히 이거다! 할만한 것이 없었는데요.

JND 스튜디오의 다크나이트 조커는 바로 여기에

답은 이거다! 라고 말하며 등장하는 듯

그야말로 조커의 광기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독보적인 조커 스태츄 피규어다 할 수 있습니다.

* 언박싱 *

기본적으로 조커를 상징하는 보라빛의 박스는 전작인

아서 플렉과 유사하게 상단으로 긴 형태입니다.

컬러감이 단순한 원톤이 아닌 묘하게 남미 풍뎅이 같은

찬란함이 섞여있는게 독특합니다.

내부 포장은 왠만한 고급 스태츄/레진 작품에 흔히 사용되는

벨크로 포장이며 인증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으로는 조커 본체가 누워있으며 손 파츠가 각각 들어있습니다.

기름 종이 느낌의 포장이 훌륭합니다.

하단에는 베이스와 함께 조커의 총기와 나이프가 들어있습니다.

총의 경우 탄창이 분리되고 탄피가 보이는 디테일이 있으며

장전 기믹까지 더해져 있습니다.

기존 JND 제품들에 비해 손 파츠를 교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장갑 손인만큼 실리콘이 아닌 딱딱한 재질로 만들고 있습니다.

무기를 쥘 때에는 엄지 손가락 부분을 분리할 수 있어

페인팅 까짐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베이스는 충분히 무거우며 상판의 디테일이

그동안 JND 제품들 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

아스팔트의 느낌과 맨홀 뚜껑의 디테일 등이 잘 어우러져 있고

딱히 입체적이지 않음에도 충실한 인상을 줍니다.

물론 다크나이트의 입체적인 로고까지 잘 들어있죠.

조립은 심플하게 베이스에 본체를 올리고

손을 취향에 맞춰 끼워주기면 하면 됩니다.

* 첫인상 *

일단 팩트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아무리 취향의 차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핫토이, 엔터베이, 프라임1, 퀸 스튜디오1/3 스케일 등등

모든 양산 조커 피규어를 통틀어 현존하는

최고의 조커라는 점은 일단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듯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서두에 밝힌 것과 같이 분노/광기의 조커 한정으로

우수에 젖은 슬픈 조커를 더 좋아하는 분께는

약간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장점 & 단점 *

- 장점 1 : 카리스마

가장 먼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카리스마입니다.

이제까지 JND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덕분에 세 작품 중 센터 자리에 딱 걸맞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현재 모두 소장하신 분들 대부분이

이 조커를 중앙에 배치하고 계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의 모든 조커 피규어 스태츄를 통틀어서도

가장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좌중을 압도하는 특유의 분위기, 공포까지 들게 만드는

섬찟한 헤드의 인상과 디테일

JND 제품의 센터 피스를 넘어서 찐 조커 팬들에게도

많은 조커 피규어 중 센터 피스가 제격인 제품입니다.

- 장점 2 : 디테일한 헤드 조형

리얼하면서 닮았으면서 디테일한 헤드 조형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다른 조커 피규어들과 더 차별화된 부분은 헤드의 입체감인데요.

히스 레저의 생김새, 조커 캐릭터 특유의 상처와 피부결 등등이

JND의 실리콘 소재와 만나면서 한층 더 그 입체감을

가시적으로 크게 체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리 안구와 하나하나 펀칭을 한 헤어 역시 한몫 거들고 있는데

특히 이 헤어는 기존 작품들 대비 피부와 헤어의 경계선이

더욱 자연스러워졌습니다.

- 장점 3 : 포즈와 의상 디테일

저는 사실 이 JND 조커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이 포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뭔가 배트맨이 앞에 없으니까 혼자만 덩그라니 허전한 느낌?

하지만 실제로 보니 확실히 다르군요.

정중동...

고요한 포즈에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잔뜩 응축되어서 금방이라도 소리지르며 폭발할 것 같은

긴장의 에너지가 담겨 있어요.

이것은 어깨의 각도, 다리의 각도, 발의 보폭, 목의 각도와

허리의 디테일 등등 조형적으로 여러

매력적인 배치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스탠딩 뮤지엄 포즈라고 해도 다른 제품과

전혀 차별화된 인상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의상의 디테일은 도저히 이 피규어가 취향이 아닌

그런 분들 조차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만약 개인 작가의 커스텀 의상이었다면 이 의상만

300만원 이상을 호가했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잘 만든 1/6 스케일 의상만 해도

USD 2000을 넘어가기도 하니까 말이죠.

의상의 핏과 질감, 1/3 스케일이라는 사이즈에서 하나하나

레이어드된 디테일, 의상의 촉감과 단추 하나하나의 디테일까지..

 이 의상을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톡톡이 재미를 주고 있죠.

물론 약간의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단점 1 : 소재의 사용

총기와 나이프 모두 플라스틱 소재로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총기의 경우 무게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나이프 경우는 메탈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전작 아서 플렉의 경우 권총을

메탈을 사용해서 만든 바 있었죠.

- 단점 2 : 헤어

헤어는 조명에 따라 그 인상이 꽤 달라지는데 전체적으로

그린그린한 색감이 강합니다.

근본이 된 HIT ME 장면 보다는 조커가

처음 등장하던 장면에 가까운 인상입니다.

+ 헤어의 세팅을 보면 이제까지의 JND 제품들 중에서도

가장 잘 되어있다는 인상인데 반대로 그 덕분에

원작의 조커...그 풀어헤쳐진 혼돈의 카오스틱한

헤어 느낌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좀 만져주면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 단점 3 : 사진빨

이 조커는 아마도 사진빨에 굉장히 취약할 것입니다.

1/3 스케일이라는 사이즈에 거북목 포즈이다 보니

머리 크기와 다리 길이 등이 사진상 왜곡되어 보이기 쉽습니다.

특히 폰카에 막조명까지 더해진다면

같은 제품임에도 아래 사진과 같을 정도의

차이를 보여줄 수도 있겠습니다.

* 총평 *

대한민국의 피규어 제조사 JND 스튜디오

첫 작품인 아서 플렉 때만 해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이후 원더우먼과 이 조커까지도 딱 좋아하는 분들만

좋아하던 그런 브랜드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덧 셀리나 카일, 할리퀸, 배트맨 등을 거쳐오며

이제는 모든 피규어 중에서도 참 구하기 어려운

브랜드 중 하나가 되어 있죠.

그만큼 구하기 어려운 품목이 되다 보니

구하고 싶은데 못구했다 더 만들어라 주문받은 만큼!!!

프리미엄 되팔이는 사절... 아우성이 높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정확히 이 반대의 경우를 이미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신 바 있습니다.

분명히 일정 기간 주문에 기초해서 만들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예약을 취소하며 결국 출시되면서

공급이 많아지고 가격 방어는 무너지는

결국 끝까지 구매한 분들만 한숨 쉬게 된 그런 상황 말이죠.

물론 이럴 때 줍줍하면서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만

어쨌든 장기적으로 보면 이는

결코 시장에 좋은 영향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피규어를 '수집' 합니다.

수집은 그것이 감성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

가치가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아쉽지만 모든 수집품의 가치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모든 가방이 똑같지 않은 것처럼

모든 자동차가 동일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샤넬은 페라리는 롤스로이스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시장 경제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한 말입니다.

JND 스튜디오 신작을 구하기 어렵게 된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JND 스튜디오는

여러분이 좋아하고 아끼는 피규어..

그것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정말 요즘 몇 안되는 피규어 회사 중 하나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 JND 스튜디오의 신작 다크나이트 조커

제 최종 평가는 10점 만점에

9.6점입니다.

[루리웹-5622637463]

와.. .퀄리티가..

[파르페로]

명실상부 JND네요. 이런 회사가 한국에 있다는 게 참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정말 미쳐버린 퀄리티;;

[TALLGEESE]

비싸고 구하기 어렵다는거 말고는 참 좋네요.
요즘 예약받으면 30초내로 품절되는거 같아서 너무 과열된거 같습니다.

[전자중독]

정말 명품이다라는 말밖에는...JND가 액션피규어 제작에도 손대주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ㅎㅎ
리뷰 잘 봤어요~

[alkwdja]

ㅈㄴ Dㅐ단하다...

[간바레 고에몽]

JND는 구하기도 힘들지만 가격도 일반이 접급하기에는 넘사벽 그만큼 하이엔드급 컬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예약과 동시에 완판
후니TV 이양반은 어떻게 구하셨는지 모르겠네 진짜 코로나만 아니면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곳인데..ㅋㅋㅋ

[忍생은즐거WAR]

다음 작품은 어떻게 해서든 성공을;;;ㅠㅠ

[워털루]

이마 뺴고는 훌륭한것 같네요

[方外士]

스튜디오가 드디어 인체를 연성했나...

[왓더포크]

스테츄의 영역을 뛰어넘은 걸작 ㅠ

[라면조리자격증]

배트맨은 가면을 벗고 자수해 그렇지 않으면 매일 사람들이 죽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