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GBS Model 01 카이텐 FX Mk.0
출전: 블루 아카이브
제조사: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
발매일: 2023년 11월
가격: 89,000원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의 첫 오리지널 프라모델 키트.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무한초밥전대 카이텐저의 메카인 카이텐 FX Mk.0 입니다.
자칭 키보토스의 정의를 지킨다...고하는 악당들.
늘 그렇듯 사실 게임은 전혀 해본적이 없지만 변신 합체 오타쿠가 어떻게 멋있는 변신 합체 로봇을 참겠습니까(...).
패키지.
택배 상자도 전용의 것으로 준비되어 있는 센스가 좋네요.
모티브는 공인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초신성 플래시맨의 주역 메카 플래시 킹인 만큼
그 시대의 DX 로봇 완구 박스아트를 오마주한 패키지 아트워크가 일품.
몸통 담당인 레드의 맥커럴 탱크.
육중한 몸통과 귀여운 생선 머리의 언밸런스가 귀엽네요.
흉부 장갑의 하얀색 라인과 허리의 가느다란 빨간색 라인 이외엔 전부 부품 분할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밥 네타는 고등어이긴 한데, 붉은 생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참치도 의식하고 있는듯 싶네요.
등에 달린건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때 쓰는 기구라고 하고, 목 주변은 아마도 가스렌지의 화구.
전대 로봇(?)의 전통으로 머리 내부에는 조종석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작은 크기임에도 카이텐 멤버들이 전부 각기 다르게 조형되어 있는 점에서 고집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네요.
눈은 조립 도중에 급거 건담마커로 도색해 오드아이 커스텀.
오른팔 담당인 핑크의 세이버 쉬림프, 왼팔 담당인 그린의 캘리포니아 리드.
이쪽도 부품 분할과 도색으로 상당히 산뜻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리드의 어깨와 방패 쪽 캘리포니아 롤 무늬는 스티커, 어깨 장갑은 도색과 부품분할(핑크).
이외 보이는 모든 부분은 부품 분할로, 쉬림프는 새우살의 분홍색이 전부 부품분할이 되어 있는게 놀라운 점.
초밥 네타는 각각 새우와 캘리포니아 롤.
오른다리 담당인 옐로의 스크램블 캐리어, 왼다리 담당인 블랙의 일 캐리어.
일 캐리어만 장어 부분은 도색과 스티커, 정강이 전면의 노란색 라인과 발 부분의 라인은 스티커로 구현되어 있고
이외 다른 모든 부분은 부품 분할로 예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초밥 네타는 계란말이와 장어.
특히 장어는 고급 재료인 점이 반영되어 내오는 접시나 그릇의 고급스러움까지 디자인에 반영되어 있네요.
전대 로봇 컨셉 답게 정직한 직립 자세부터.
누군가 말하길 "멋있는 로봇은 직립 스탠딩도 멋있다"고 했는데 카이텐은 그런 면에서 훌륭히 합격.
심플한 합체 기믹이지만 이런저런 자잘한 변형부위 덕분에 꽤 괜찮은 손맛을 보여줍니다.
특히 각 메카의 바퀴나 궤도는 전부 안쪽에 수납한다는 점이 특징.
멋있는 로봇의 국룰 슈퍼 히어로 랜딩.
(* 아닙니다)
SD 체형이지만 의외로 가동은 할건 다 될만큼 생각보다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슈퍼 새우 머신건]
개틀링의 총열은 회전 가능.
녹색 부분은 스티커를 쓰고 있고, 위로 90도 까지는 가동되는 기믹이 있습니다.
[하이퍼 정어리 미사일]
안쪽의 노리마키 모양 해치 커버는 스티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라면 패키지 샘플은 흉부 장갑 안쪽이 베이지 색인데 실제품은 빨간색 단색이라는 점이네요.
정어리 미사일은 색분할 파츠로 8개가 제공됩니다.
[파이널 고등어 슬래쉬]
칼날의 하얀색과 하바키의 초록색, 츠바의 하얀색은 스티커.
초밥 장인 컨셉의 디자인에 걸맞게 검의 디자인이 고등어 모양을 하고 있는 점이 백미.
왼팔의 실드도 [울트라 뚜껑 실드] 라는 기술에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초밥의 호흡 제 1 형.
(Feat. 귀멸모형 카마도 탄지로)
전대 로봇 전통의 발도 포즈.
모티브가 모티브다 보니 이런 전형적인 포즈도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패키지 샘플의 공식 발도 포즈.
검을 쓰는 메카라면 응당 해야하는 국룰인 용자검법.
(* 아닙니다)
꽤 큰편이었던 카이저 소드이지만 카이텐이 드니 적당한 크기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전대 로봇 오마주인 것으로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전대 로봇인 DX 돈 오니타이진과 함께.
돈 오니타이진... 커도 너무 커요 진짜(...).
HG 건담 에어리얼 개수형, MG 건담 NT-1 알렉스와 함께.
SD 체형이지만 부품 하나하나가 커서 크기도 크고 부피감도 제법 됩니다.
그외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가 설계한 모데로이드 빅 오와 엘도라 파이브, 더 합체 다간 X와 함께.
모두 공통적으로 큼직한 크기에 변형 합체가 간단하여 취급하기 쉽고, 덕분에 심심할때 가지고 놀기 좋아서
변신 합체 로봇의 '가지고 논다'는 본질에 충실한 제품들이라는 인상이네요.
선생 피규어(?)와 함께.
1부 스토리 종반에 일시적으로 동료가 되었을때는 선생의 제안에 따라
3분 제한시간동안 거대전으로 색체와 싸운다는 남자의 로망을 보여주며 장렬히 퇴장했죠.
아크릴 플레이트는 처음엔 2500명 한정... 이었다가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 증정되는 것으로 변경된 기념품.
이상 갓 브레이브 스튜디오의 카이텐 FX Mk.0 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흠 잡을데 없이 재밌게 만든 프라모델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