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첫 프라모델 도색을 볼로 시작하면서 오른쪽도 가보고 그 자신감으로 지인들에게 볼을 2~3개쯤 만들어 줬었습니다.
그 뒤로 볼을 크게 건드려 보지는 않았고 한정판이던 클리어를 구하면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을 했지만 한정판 가격이 미쳐 날뛰던 터라 반즘 포기했는데 급 건베한정판으로 풀린다는 군요.
네이버 모 카페에서 하는 이벤트에 참가할겸 나중에 얻게될 클리어 볼을 생각하며 이런 저런 연습을 위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뒤를 잘라 줍니다. 조금 더 과감하게 잘라서 안쪽 프레임 노출을 모색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패널라이너로 열심히 긁어서 분리 시켜줬습니다.
음각으로 되어 있던 부분도 패널라이너를 이용해서 뚫어 주었습니다. 역시나 안쪽 프레임 노출을 생각해서 뚫었는데 좀 약했네요.
약간 기계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구멍을 뚫어봤는데 일단 사이즈나 정렬 문제가 해결이 안돼서 그냥 UV레진으로 복구 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외장 뒷면의 몰드를 이용해서 위치를 잡고 구멍을 다시 내 줬습니다. 사진에서는 3개씩 작업이 되어 있지만 양쪽에 5개씩 뚫어줬습니다.
볼 버카는 가격 대비 상당히 구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동봉된 베이스가 밋밋한 편이라서 조금 꾸며 주기로 합니다. 미술적인 감각은 없기 때문에 스케치가 구립니다.
그려진 스케치 위로 프라판을 대고 따라 그려줍니다. 국민학생 시절 미농지 생각이 납니다.
스케치를 따라 프라판을 잘라주고 순접으로 붙여서 위치를 잡고 무수지를 흘려 넣고 완벽하게 붙여 줍니다.
작업을 하는 책상은 언제나 난장판입니다. 나름대로의 계획을 잡고 작업하지만 작업의 순서는 언제나 뒤엉키죠.
그리고 서페이서를 뿌리고 빈틈이 없는지를 살핍니다
음영을 주기위해 검댕이로 선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마스킹을 이용해서 색을 나눠 줍니다.
그,리고 포인트를 주기위해 또 다시 마스킹을 합니다.
그럼 신기하게도 도색도 다 되어 있고 필터링을 위한 워싱중이네요!!!? 실은 제가 작업 사진일부를 날려 먹어서 중간중간이 빈 곳이 많습니다. ㅜㅜ
전면에 반짝거리는 LED를 넣어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디테일 하나를 삭제하고 LED를 넣어줄 구멍을 만들기로 합니다.
정당히 자리를 잡고 드릴로 구멍을 내주고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줍니다.
그리고 UV레진을 부어 임의적으로 클리어파즈로 변경 시켜 줍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네일용 UV램프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돔비즈까지 UV레진으로 접착을 하고 조립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줍니다. 다행히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UV가 굳는 동안 베이스 핀홀에 퍼티를 발라 줍니다. 꽤나 수가 많습니다. 보이지도 않는 곳인데 참.....
퍼티가 굳으면 열심히 갈아 줍니다. 이 작업을 2~3회 정도 해주면 핀홀은 말끔하게 사라집니다.
고데기로 열심히 태워 먹으면서 성공한 납땜. 칩LED 관리하는거 엄청 어렵더군요.
사용한 칩LED의 사이즈.
프레임들은 계속해서 도색해 줍니다. 볼은 외장을 씌우면 프레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 타입이지만 나중에 작업할 클리어 버전을 위해서 이런저런 도전을 해봅니다.
베이스 컬러를 제외한 부분도색은 전부 붓도색으로 진행했습니다.
조립후 일절 안보일 메인 버니어의 기계부.
슬슬 안 보이기 시작.
뒷쪽의 버니어 들은 3파이 LED를 개수해서 버니어를 직접 꽂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외장들도 전부 도색이 끝나가고 데칼링까지 마무되어 필터링을 진행해 줍니다.
내부 프레임이 거의다 완성되고 외장을 씌울즘 LED 단선이 있어서 다시 분리를 해줍니다. 볼이 상당히 뻑뻑하게 조립되는 터라 도색을 하면 조립할때 엄청 힘듭니다.
그래서 미리 숫핀이나 마스킹을 해둔터라 분리작업은 상당히 쉽게 진행됩니다.
단선이 난 덕에 LED 선정리의 속살(?)이 드러나는 군요.
FUEL을 써주고 싶었는데 붓으로 손글씨를 쓰는건 상당히 어렵네요. 저기 구멍이 뚫린 부분은 LED 전원이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연료 주입구처럼 꾸미고 싶었는데
실력이 모자랍니다.
철선으로 디테일을 올리고 싶어서 LED 작업에 썼는 에나멜 선을 꼬아 줍니다.
그리고 칭칭 감아 철선을 표현해 줍니다.
타공이 된 알루미늄 판을 이용해서 도색을 하고
이렇게 붙여 줍니다.
프레임과 도립을 해도 간섭이 없이 잘 붙어 있네요.
동력선이 필요합니다. 자쿠꺼를 떼오거나 메탈 파츠는 좀 아니다 싶어서 스프링을 늘리고 수축튜브를 이용해서 동력선 비스끄무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동력선은 이곳에 붙여주고 볼트 모양의 디테일 파츠를 붙여서 조금 더 기계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근데 동력선 달아 놓고 보니 왜 세탁시 호스처럼 보이는거죠?
볼의 캐논은 디테일은 좋은데 파팅라인이 너무 싶합니다. 그래서 전부 밀어 버립니다.
그리곤 디테일은 다시 채워 넣어 줍니다.
이벤트의 마감날도 다가오고 작업도 거의 끝나갈 무렵. 필터링하던 파츠들이 신나크랙으로 죄다 터집니다. 멘탈도 터집니다.
2일 정도 지나서 다시 붙잡고 마무릴 했습니다.
완성작 사진까지 다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기네요.,
완성작 글은 추가도 따로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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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힘들어서 일년에 한두번 정도 밖에는 사용을 못 합니다. | 21.12.0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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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녁즈음에 완성 사진도 올려 보겠습니다. | 21.12.0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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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시 연방!!! | 21.12.05 16: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