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30MF]드래고니아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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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의 고유 프라모델 브랜드인 30ML에서 판타지를 테마로 삼고 있는 30MF 라인업이 인기를 끌고 있고, 리베르와 로잔 두 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와 직업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제 3세력인 '스피시스'가 공개되었고, 첫 캐릭터이자 첫 직업인 '드래고니안 나이트'가 지난 주에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용인을 연상케하는 외형을 가지고 있는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죠. 그러면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먹선, 부분 도색 등을 일절 안 한 순조입니다. :)

새로운 세력인 스피시스의 깃발과 새로운 캐릭터를 소개하는 박스아트입니다. 수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역관절의 다리와 꼬리가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공개된 설정에서 드래고니아 종족의 특징은 높은 화염 저항을 가지고 있고, 용의 피로 신체를 강화할 수 있고, 시련을 통과한 자만이 나이트의 칭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토스 같은 역관절의 형태를 가진 다리, 도마뱀을 연상시키는 머리와 발톱, 소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비늘같은 디테일 등 특이한 디자인이 판타지 세계관에서 볼 수 있는 용인이나 리자드맨을 연상시키네요.

뒷모습엔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꼬리가 보이네요. 또한 실루엣 1, 2, 3와 다르게 '엘레멘트 코어'가 목덜미에 붙습니다. 덧붙여서 드래고니아 나이트의 엘레멘트 코어는 리베르 랜서와 똑같은 번개입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만큼 실루엣도 새로 뽑았는데, 앞으로 나올 새로운 드래고니아의 직업들이 사용할 소체에 사용될 모양이지 '실루엣 D'라는 이름을 받았네요. 반다이가 새롭게 뽑은 모델이니 만큼 좀 더 자세하게 톺아보겠습니다. :)

우선 기존에 발매한 '실루엣 1'과 사이즈를 비교해 봤습니다. 전체적인 가동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우수한 가동범위과 관절강도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드래고니아의 다리가 역관절 형태로 어느정도 구부러진 형태여서 키는 매우 비슷합니다.

만약 드래고니아의 다리를 최대한 쭉 피면 신장의 차이는 이정도 납니다.

파충류의 느낌이 나는 머리는 입을 크게 벌릴 수 있고, 턱은 분해할 수 있는데, 실루엣 1의 마스크 마냥 여기에 아머가 장착됩니다

머리와 목의 가동구조는 실루엣 1과 똑같고, 밑으로 크게 숙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머리를 위로는 크게 들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의 포징에서 필요한 만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목의 디자인 때문인지 머리 좌우 가동폭이 넓지 않지만, 목을 살짝 뽑아주면 완전 옆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돌릴 수 있습니다.

팔은 단일 관절, 다리는 삼중 관절을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인 관절 구조는 똑같습니다. 허벅지는 더 굵어졌고요.

다리의 가동을 좀 더 자세히 보자면, 허벅지와 종아리 가동은 보통 건프라나 실루엣과 비슷한 2중 관절 구조를 가지고 있고, 종아리와 발 사이의 기다란 발목 부분에 가동이 추가되었는데, 이 쪽도 크게 가동이 됩니다. 뱀발로 뒷꿈치에도 발톱이 생겼는데 이것도 가동이 됩니다.

상체도 기존 실루엣처럼 크게 앞으로 숙일 수 있고, 꼬리의 가동도 위로 크게 말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가동이 됩니다.

상체를 뒤로 젖히는 것은 숙이는 것만큼 크진 않지만 어느정도 가동이 되고, 꼬리는 밑으로도 크게 가동이 되는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상체는 옆으로 크게 기울일 수 있고, 꼬리는 자유롭게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꼬리의 구조는 이런데 볼관절이 아닌 축관절의 조합이서 가동도 크고, 튼튼합니다.

드래고니아의 왼팔과 왼다리는 통상에서 최대한 벌린 각도이고, 오른팔은 쇄골 근육까지 써서 올린 것이고, 오른다리는 고관절을 밑으로 내린 상태입니다. 실루엣 D도 실루엣 1처럼 다양한 가동 포인트가 있어서 포징을 다채롭게 잡을 수 있습니다.

 쇄골은 위아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크게 가동이 되어서 팔이 몸 안쪽으로 크게 뻗을 수 있습니다.

이런 포즈도 아주 쉽게 취할 수 있습니다.

 드래고니아 나이트는 이전 30MF와 별 차이 없이 손 세 쌍, 소체, 무장, 아머, 3mm 호환 조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이트 아머를 장착해봤습니다. 리베트, 로잔 나이트와 다르게 비대칭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용을 연상시키는 뾰족뾰족한 뿔같은 디테일이 많습니다. 왼쪽 상박의 아머 하나가 남아서 원한다면 오른쪽 상박에도 추가해서 대칭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뒷모습엔 또 다른 비대칭 포인트인 날개와 어깨 아머가 보이고, 꼬리에도 아머가 붙습니다.

머리 아머를 장착해도 입을 움직일 수 있다만, 전면 투구의 숫핀 조인트가 얕게 나있어서 매우 쉽게 벗겨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등에는 무장을 거치할 수 있는 조인트 2개를 장착할 수 있는데, 오른쪽은 자주 볼 수 있었던 C자형 걸이, 왼쪽은 이번에 추가된 신규 3mm 조인트입니다.

오른쪽 어깨에는 조그만 날개가 달려있는데, 상하좌우 자유롭게 가동이 됩니다.

무장은 칼만 두 자루가 들어가 있는데, 날이 짧고 넓은 언월도와 커터칼(...)느낌이 나는 폭이 좁은 대검입니다. 칼에도 3mm 구멍이 있습니다.

 실루엣 D의 손은 더 커지고, 더 튼튼해져서 무장을 잘 쥘 수 있고, 무장이 대책없이 휙휙 돌지도 않아서 매우 쾌적합니다.

특히 편 손이 용인답게 크고 날카롭게 뽑혀서 디테일이 굉장히 좋습니다.

30MF의 프라모델답게 3mm 조인트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고, 같은 라인업인 30MF와의 조인트 구성이 비슷합니다.

예시로 같은 엘레먼트 코어를 가진 리베르 랜서와 무장을 스왑해봤는데, 대부분은 잘 맞지만 구조상 안 맞는 부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실루엣 D는 실루엣 1의 발등장갑은 장착 불가능하고, 전면 투구는 턱을 제거한 상태에서 매우 살짝 걸지는 수준입니다.

실루엣 1이 드래고니아 아머를 장착할 때 사이드와 뒷 스커트, 그리고 머리 아머는 일체 장착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진의 실루엣 1은 '리베르 워리어'의 머리아머와 뒷 스커트를 빌렸습니다.

물론 30MS와의 콜라보도 가능하죠. 프로젝트 가능 발동!

기믹적인 설명은 모두 끝났으니 사진을 코멘트 없이 쭈욱 올려보겠습니다.

30MF의 새로운 세계를 여는 '30MF 드래고니아 나이트'는 용인 특유의 디자인이 충분히 검증되었던 실루엣의 퀄리티로 나와서 또 다른 액션 피규어를 만들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쉽고 편하게 조립할 수 있게 런너를 분리하는 부분도 이전보다 더 적어져서 편의성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양한 직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30MF이니 만큼 새로운 세력인 '스피시스'의 다양한 직업과 이번 달에 발매할 '클래스 업 아머: 드래고니아 로드', 그리고 지난 번 발표회때 공개된 새로운 30MF 프라들이 기대감을 한 것 높이고 있는데, 이 드래고니아 나이트는 그 기대감을 더 설레게 만드는 좋은 품질의 프라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D

[무수지접착제]

이거보면 전생했더니 슬라임 애니에 나오는 드래곤종족(개그담당)들 생각나요 ㅎㅎㅎ

[is6601]

전 전생슬을 안 봤는데, 저 외모에 개그담당이면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오는데요?! :D

[무수지접착제]

이런 느낌의 친구들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