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다이의 대모험 92화] 대마도사의 천지마투 공략

[mr_sam]

천지마투는 카운터 기술. 대마왕 버언이 자랑하는 3개의 필살기를 동시에 발동시키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면서 나오는 기술이기에 우리 쪽에서 공격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는 포프의 말에 통상 기술로 공격을 시작하는 버언.

캘러미티 월을 막아내고 동시에 덤벼든 힘과 라하르트는 다시 한 번 천지마투를 맞고 리타이어 합니다.

힘과 라하르트의 목숨을 건 공격을 받아낸 버언이지만 그 직후 날아오는 메드로아를 가까스로 튕겨 냅니다.

천지마투는 카운터 기술, 그리고 사용 후 짧지만 경직 시간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포프는 오래만에 건들거리는 말투로 버언의 속을 긁습니다.

아무리 대마왕 최강의 기술이라지만 여러 본 보게 되면 공략법이 나온다. 천지마투를 확실히 깨부술 건데 쫄리면 자세 풀고 통상 기술로 덤벼 보든가 대마왕 씨.

수많은 마계의 강자를 쓰러트린 자신의 최강 기술을 용의 기사도 아니고 용사도 아닌, 아직 어린 나이의 마법사가 깨부순다고 하니 버언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갑니다.

강력한 육체, 방대한 마력과 강대한 마법을 다루는 버언에게 있어 인간 마도사는 다이를 비롯한 강자들에 비해 우선 순위가 낮습니다. 머리를 쓴다고 해봐야 스승인 아방을 뛰어넘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 않구요.

실제로 버언은 포프를 계속해서 애송이라고 부릅니다.  

좋다, 도전을 받아주마! 

물론 버언도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천지마투를 맞은 다이는 암흑투기의 특성상 회복이 되지 않아 기가 스트랏슈를 쓸 수 없는 상태. 메드로아는 위협적인 마법이지만 마법을 반사시킬 수 있는 피닉스 윙이 있으니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제대로 반사시켜 주겠다고 벼르는 상황.

인원이라도 많으면 천지마투 사용 후의 경직 시간이 문제가 되지만 남아있는 상대는 중상을 입은 다이와 메드로아를 빼면 별 볼 일 없는 애송이 마법사 뿐 입니다.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은 용사의 역할. 천지마투는 내가 깨부순다!

스승인 마트리프처럼 두 개의 주문을 동시에 발동-폭렬 주문과 지팡이를 강화시키며 앞으로 나서는 포프지만 버언은 오히려 단순한 계산도 못 하는 멍청이라고 깝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버언의 시뮬레이션. 

1. 폭렬 주문은 피닉스 윙으로 튕겨낸다.

2. 강화된 지팡이는 캘러미티 엔드로 부순다. 

3. 카이저 피닉스 발동ㅡ빈약한 인간 마법사의 몸뚱이 따위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 버리고 뒤에서 대기하는 다이까지 태운다.

그럼에도 처음부터 여행을 함께 해 온 포프를 믿는 다이.

모두가 있었기에 지금 여기서 대마왕과 싸울 수 있다고 말하는 포프.

지금 이자리에 없더라도, 함께 싸울 수 없더라도! 동료들의 영혼이, 인연의 힘이 너를 쓰러트릴 거다!

영혼 따위로 짐을 쓰러트릴 수 없다! 

포프의 공격을 시뮬레이션 대로 받아낸 버언.

폭렬 주문을 반사시키고 캘러미티 엔드로 지팡이를 부수고 카이저 피닉스를 적중시킵니다. 

예상대로의 흐름. 그리고 승리의 예감에 웃음을 터트리는 버언이지만, 

폭렬 주문+카이저 피닉스를 흡수하는 아이템이 눈에 들어옵니다.

샤하르의 거울?!

해들러 친위기단의 나이트-시그마가 가진 반사의 아이템.

포프를 호적수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싸운 그가 남겨준 무구가 비장의 한 수로 활용되는 순간입니다. 

천지마투 이후의 짧지만 경직되는 타이밍을 노리고 지근 거리에서 작렬하는 폭렬 주문+카이저 피닉스.

버언은 강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정작 현재 진행형으로 용사의 옆에 서서 싸우고 있는 마법사를 마지막까지 애송이라고 부르며 깔봤습니다. 결국 포프에게 제대로+치명적인 일격을 허용하고 맙니다.

예전에 저런 타입이 제일 무섭고 경계해야 된다고 킬 번이 말했을 때도 노인 버전의 대마왕조차 시큰둥하게 받아들였죠.

다이의 대모험 명장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포프의 천지마투 공략전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냥 재능 좀 있는 소년 마법사가 구르고 좌절하고 고뇌하고 죽었다 살아나는 등 주인공 이상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해서 대마왕에게 한 방 먹이는 건 나이 들어 봐도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어요.

다음의 명장면 - 순간... 하지만 섬광처럼! 도 기대합니다;;

[아쿠시즈주교]

버언입장에서는 태어나서 한번도 공략된적이 없는 기술이다 보니
몇번보고 공략한다고 하니 솔직히 반쯤은 호기심에 의해 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이번 결전이 끝나면 천지마투 쓸일은 거이 없을거 같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방심한 버언은 문제였다고 해야겠죠
시그마몸에 달린 샤하르의 거울을 잊어버리다니 늙은이 몸에 있던 시절의 치매끼가
전성기시절에도 영향이.......

[난입한 고양이]

ㅋㅋㅋ버언이 TV 시청 중이었던 건 시그마전이 아니라 해들러전,
기억할리가 없을 뿐더러 시그마가 폭발했는데. 그 장비가 남아있을 거라고는 간단히 떠올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버언이 진짜로 했어야 할 일은 제 3자의 부하한테 다른 싸움의 전황 감시하라 시켰어야 했음
늙은 버언이 관심분야에 너무 집중한 게 잘못이죠.

[[피젯트레이닝] 토범태영]

대마왕 풀컬러로보니 더 멋지게 뽑혔네요 ㅎㅎ

[가가가갓]

뒤에 웃음 터트리는 버언은 좀 추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무를 간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명장면 대잔치…

[쿠로사와다이아]

마침 성우도 코야스옹이라서 그런지 디오 그자체

[노곤한 비행야수]

버언이 DIO처럼 속은 팍썩엇네요

[치즈치킨]

그래선가 목소리도 디오임.

[루리웹-9655634776]

'타이는 지금까지 싸운 어떤 사내보다 강하다' 해놓고 아무리 봐도 전성기 버언이 너무 강하죠. 기가 스트랏슈 맞고 피닉스윙쓴 팔 하나는 날아가버리고 당분간 재생이 안됬다면 파워밸런스 적절했을텐데 아방외전은 파워디플레인데 버언,미스트번 외전이 나오면 마계의 강자들은 높게치면 초마생물 해들러,바란,용투기 문장 한개 타이급의 강자 낮게 쳐도 흉켈,라하르트,롱베르크,힘급의 강자들은 버언,미스트번이 없애는거 나올듯 미스트번 만나기전에 젊은 버언이 천지마투로 강적들 다 쓰러뜨렸다고 하고 그 후에 미스트 만나서 젊은육체받은 미스트번도 봉인해제하고 강적들 없앴다고 했으니 아니면 완결하고 바람의 검심 평행세계 TV판,극장판에 해들러,버언급 강자들인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안하려나

[맘대로정함]

노인상태에서도 딜레이가 없다는 연속공격으로 다이 일행 다 때려잡던 버언인데 완전체 상태에선 천지마투 너무 과신해서 니가 와 위주로 싸우면서 추하게 삽질을 해대니 너무 포스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