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우리는 공부를 못해] 2기

[물개의 세마랑]

츠츠이 타이시 작가의 [우리는 공부를 못해] 시즌2입니다.

애니는 1기와 마찬가지로 제작사라던가, 연출, 작화 등지가 동일해서 딱히 뭐라할 것도 없고 내용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에 최적화된 러브코미디물이죠. 원작의 좋은 내용이 과도하게 스킵되었다는 비판도 있긴 했지만, 제가 원작까지 안봐서 그런 점에 대해선 뭐라 하긴 어려울 듯 하고 개인적인 감상으론 엔딩 직전까지는 딱 무난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평가할 수 있겠네요.

본 작품의 진짜 문제는 엔딩이었으니 2기에서는 후미노 시리어스 파트로 꽤나 내용을 잡아먹고 막판에는 다른 캐릭터랑 맺어지리라는 전혀 생뚱맞은 암시를 날리며 끝을 냅니다. 그 캐릭터가 주인공이랑 맺어지는 거 자체에는 불만은 없는데 문제는 그럴 여지가 있을 정도로 빌드업을 제대로 해놔야 했습니다만,  2기에서는 그 캐릭터랑과 납득이 갈만한 중요한 파트가 없었습니다. 애니 기준으로 후미노랑 맺어진다면야 차라리 개연성이라도 있을텐데 애니에선 그 캐릭터의 스토리는 없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고 손잡는 거에서 엔딩이었으면 3기라도 기대할 건덕지가 있었을텐데, 아예 캐릭터들을 대학합격으로 시공을 날려버리는 바람에 3기가 나올 여지조차 없애버려서 기-승-결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전개로 끝맺음했다는게 제일 문제인듯 합니다 . 아마 저처럼 실망하신 분들도 많이 있을테고 혹시 작가가 제작사에 압력이라도 넣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분쇄쿠키]

원작도 개연성이 없다고 엄청 까이는 중이기는 하지만, 작가는 처음부터 단 한번도 수영 캐릭터를 제외하면 주인공과 연애라인을 밀어준적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게 도가 지나처서 최신화의 경우는 그냥 이미 승자는 1화가 시작하기 전부터 정해저 있었음이 되어 버렸죠.

[트란잠]

초반부터 너무 대놓고 밀어줬죠. 선생님같은 경우는 인기캐릭터지만 스토리상 이어지기 힘든건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고... 그래도 중간중간 떡밥을 흘리면서 빌드업하고 애니에서도 엄청 푸시해준 후미노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반전따위 없다는게 더 실망스럽네요.

[지나가던 ??]

갠작으로 전 수영이 좋았습니다.
등장부터 이과, 문과보다 호감갔는데 센세가 떡상하면서 점점 잊혀지더군요.
수영을 이기게 할거면 나리유키와 썸타는 걸 더 넣어줬음 좋았을텐데...

[셀레스티]

니세코이 #2

[2konomi]

전 수영파라... 아직 안 봤는데 애니는 저쪽으로 가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