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로봇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가 질문한 내용과 답변받은 내용을 공개합니다.
※ 질문 주제는 '오남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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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매>
Q. 태오와 래오는 같은 방을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다섯 남매가 쓸 수 있는 방이 세 개라면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연이 있을 줄 알았는데 단순한 방 구조 때문이군요)
Q. 지오는 피오와 같은 방을 쓰기 전에 차고 방을 쓴 이유는 무엇입니까?
A. 그 또래의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지오도 큰 형 행세를 하고 싶었겠지요.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그리움 때문에 차고방을 썼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Q. 바이클로넛 누나는 오씨입니까?
A. 아닙니다.
(으아니!!! 오 씨가 아니라고??? 오남매의 누나로 생각했는데;;; 누나 씨! 당신은 도대체 누구시죠??? 황신혜의 여동생인가요?)
Q. 태오 손목의 손수건, 래오 손목의 금속 팔지, 미오 손목에 있는 가죽 팔지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태오 손목의 손수건은 자주 땀을 닦아야 할 테니 유용할 것으로 생각해서 넣은 것이지만
래오 손목의 금속 팔찌나 미오 손목에 있는 가죽 팔찌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A. 이순희가 점점 부모님의 빈자리를 메워가고 있는 상황을 상징하고자 했습니다.
(역시 태오의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었던 거야!)
Q. 피오와 지오의 부모님은 동일인물입니까?
A. 네.
(피오의 외계인설은 이렇게 깨지는 걸까요?)
Q. 피오가 외계인 공상을 한 이유가 부모님 실종 당일 우주선 같은 것을 목격했기 때문입니까?
A. 원래 공상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는 설정입니다.
(바이클론즈 덕분에 나도 공상을 하기 시작했단다)
Q. 부모님이 없어진 바로 그때 오남매는 모두 집에 있었나요?
A. 네.
(태오와 래오는 집에 없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모두 집에 있었군요)
Q. 부모님 실종 시 오남매는 기억에 대한 조작이 있었나요?
A.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서로 다르게 얘기하는 것은 조작 때문이 아니라
똑같은 상황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흐려지고 왜곡되기도 하는 현상을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저는 오남매의 증언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고 추리했는데 이제는 오남매의 증언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네요)
Q. 4기에서 지오가 맡았던 냄새를 래오는 잘 못 맡는 듯한 장면이 있었는데 래오가 후각이 둔감한 편이라면 그 이유가 있습니까?
A. 래오의 후각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지오가 밥을 먹다 킁킁대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한 음식이 뭔가 잘못된 건가 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저의 래오 후각 이상설은 여기서 종말)
Q. 4기 16화에서 래오가 간을 못 맞춘 것은 단순히 래오가 깜박한 것인가요?
A. 맛을 낼 재료가 부족하다 보니 음식 맛이 밋밋하게 느껴진 것입니다.
(누가 래오에게 식자재를 후원해주실 분 없나요?)
Q. 지오는 27단 자전거 구매를 포기한 것입니까?
A. 4기에서의 관심사는 아닙니다.
(자전거 타령은 지오가 해야 제맛)
Q. 오남매는 오사장 고리(高利)의 부당함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것은 설정상 뭉갠 부분입니까?
A.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납니다.
(바이클론즈는 대부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정말로 지오는 새 시삽이 나타나면 로키와 헤어질 생각이 있는 겁니까?
A. 저도 궁금하네요.
(둘이 제발 헤어지지 말길)
Q. 오남매는 에덴에서 쫓겨나 땅을 고르고 땀을 흘려야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저주에 걸린 아담을 본뜬 것입니까?
A. 종교적인 메타포는 없습니다.
(종교나 신화에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Q. 지오가 나전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면 명확하게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과연 이런 상황에서 좋아할 수가 있을까요?
(구체적인 이유가 따로 있을 것 같았는데 순전히 오메기 이 인간이 잘못된 태도로 나전이를 가르친 탓이었네요)
Q. 피오가 눈이 나쁜 이유는 책을 즐겨 읽었기 때문입니까?
A.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이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대답을 회피하고 싶어지네요. ㅎㅎ
(피오는 안경을 벗으면 완전 상남자랍니다)
Q. 피오는 근시입니까?
A. 네.
(그냥 확인차 질문한 것입니다)
Q. 바이클론즈 1기 14화에서 지오와 피오는 왜 이런 표정을 지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이 표정은 '헐'을 대신하는 표정입니다. '헐'같은 말은 부모님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5기에서는 지오가 자주했는데? 헐...)
Q. 태오의 병역 문제는 이 애니에서는 관련이 없는 부분인가요?
A. 병역문제를 다루게 될 것 같지 않네요.
(군인 오태오는 없다!)
Q. 오남매의 집에 피아노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A. 있었지만 팔아버렸다고 설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빚... 때문인 것 같죠?)
Q. 피오는 왜 옷을 크게 입나요? 물려 입은 건가요?
A. 형으로부터 물려 입은 옷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에게 물려 입은 것인지 알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Q. 래오와 지오가 액티베이터를 교환할 때 에펙스가 '만약의 사태'를 언급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요?
A. 다시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 말인 즉, 또 다른 죽음)
Q. 만일 오남매가 전투 중에 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친다면 그들을 보존의식을 통해 시삽으로 만들 가능성은 어떤가요?
A. 아주 없진 않은 것 같네요.
(바이클론즈 팬분들의 좋은 창작 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Q. 4기에서 지오와 미오가 저금통을 갈랐지만 미오와 지오가 산 음식들은 모두 래오가 처리해야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까?
A. 래오의 갈등을 심화시키기 위한 장치입니다.
(궁상떨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결국 래오의 식자재가 되었으니 나름 좋은 결말이겠죠?)
Q. 바이클론즈 2기 1~3화 09분 20초에서 태오는 라디오자키를 보고 놀라지 않은 건 동생들이 움직이는 라디오가 살고 있다고 말해줬기 때문인가요?
A. 네.
(움직이는 라디오에 대해 들은 태오의 얼굴이 궁금해집니다)
Q. 4.5기에서 태오의 성우님께서(신경선) 상당히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성우의 즉흥적인 연기였나요?
A. 저희는 배우들의 애드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오남매에 대한 노코멘트 답변>
Q. 오남매에게 락 없는 네트워크 'aldhS2'를 제공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별거 아닌 질문 같은데 웬 노코멘트? 지금은 내용상 말할 수 없는 건가?)
Q. 4기에서 오남매가 사용한 별자리 클론 중 토러스와 리오가 예고도 없이 누나 측 바이클로넛으로 넘어갔습니다.
리자는 정상적인 절차로 대여되었다고 했는데 오남매의 시삽들이 실수한 것입니까? 잘못했다면 뭘 잘못한 것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분명히 전복과 관련 있는 것 같긴 한데...)
Q. 미오는 다준이를 좋아하긴 하나요?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소녀의 마음은 비밀인 걸로 ㅠㅠ)
Q. 피오의 안경은 언제쯤 새것으로 교체되나요?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윽, 여러분들은 지금 레트로봇의 노코멘트 쇼를 보고 계십니다)
Q. 지오와 피오는 입양되게 전에도 태오, 래오, 미오를 알고 지냈습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서로 친척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질문이었는데;;;)
Q. 오남매가 사는 지역은 서울에서 어디쯤 위치합니까? 한강 북쪽? 남쪽?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오남매는 서울 어디쯤 사는 걸까요?)
Q. 오남매의 오 씨와 오메기의 오 씨는 동성동본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바이클론즈 따라잡기 동영상에서 오부자와 오남매가 먼 친척이라는 설정 때문에 여쭈었던 질문이었습니다)
Q. 오남매 슈트에 있는 가슴 문양과 배달원의 가슴문양(엠블럼)이 다릅니다. 왜 다른 겁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일반과 배달 바이클로넛을 구분하는 건가?
바이클로넛 누나와 오남매의 가슴 문양은 같으나 배달원만 달라서 물어본 건데 조금 날카로운 질문이었나 봅니다)
Q. 태오는 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은 것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태오가 예전에 꿈이란 게 별거냐며 래오에게 대꾸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Q. 오남매가 오사장에게 진 빚이 대략 얼마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태오가 어떤 사정으로 빌린 것까지는 알겠는데 그 액수는 비밀이로군요)
Q. 태오는 오사장에게 무슨 일로 거액의 돈을 빌린 것입니까?
A.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태오가 어디 아파서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급한 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오랜만에 답변을 받아보는데 정말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습니다.
7번째 레트로봇과의 질문과 답변은 자칫 내년에 쓸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했습니다. ㅎㅎㅎ
ps2. 대부분 작년(2015)에 질문한 내용이라 질문이 오래된 느낌이 있습니다.
ps3. 이 글이 바이클론즈를 시청하는 많은 분들에게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ps4. (다음에 답변받을 질문 주제는 '화심'입니다)
ps5. 레트로봇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ps6. 아마도 '레트로봇과의 질문과 답변'은 10번째 글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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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이클로넛 누나가 지오와 피오의 친누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오와 피오의 원래 성이 오씨라는 가정 하에서요. | 16.10.03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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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클론즈가 아이들에게 고리의 어두운 면을 저절로 공부(?)시켜주는 것 같아요. 오남매와 오부자는 남이나 다름없는 먼 친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4기 이후로 오남매에게 급격한 전기를 맞이한다고 했는데 아직 전기(轉機)라고 볼만한 내용은 나타지 않은 것 같은데 부디 오남매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전기가 오길 희망합니다. | 16.10.03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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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레트로봇 블로그에 바이클론즈 5기 이후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retrobot/220793338222 이것 외의 소식은 저도 모릅니다. 언젠가 다시 애니로 제작될 그날이 꼭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 16.10.03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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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가라 오다이바님께서 주신 질문에 답변하겠습니다. (노코멘트 아닙니다. ㅎㅎㅎ) 저는 작년에 레트로봇 블로그에 바이클론즈에 관련해서 30개 내외의 질문이 담긴 글들을 올렸습니다. (물론 비공개로) 보통 답변자께서는 질문 글 1개 정도를 불규칙적으로 답변해주셨고 (답변은 짧게는 수주, 길면 수개월이 걸림) 현재 3개의 질문 글이 남아있는데 지금이 7번째라서 10번째가 마지막일 거라고 적은 것입니다. 답변을 받은 지 하루 내로 작성해서 애 니갤에 올리고 있고 오늘도 인내하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점은 연휴가 있는 시기에 주로 답변이 왔다는 것입니다. 바쁜 일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에 답변을 주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송구스러워집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작년에 쓴 거라서 다음 달이면 만 1년을 기다린 셈이 되겠네요. 건담 윙은 본 적이 없습니다만, 주 기체의 디자인은 인터넷으로 본 적은 있습니다. (건담 입문은 seed로 했고 저는 건담 시리즈 중에서 SD 건담 포스를 최고로 칩니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과거에 본 적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뭐 그리스 로마 신화이지만, 유머랑 개그가 두드러진 애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시 보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민원(?)은 잘 접수했고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21화를 시청한 후에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 16.10.04 00: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