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의 사이가를 그리는 중......... 캐릭터 성향에 맞게 뭔가 변태적인
포즈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구상한 포즈.
그럭저럭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이래가지고는 왼팔에 쉴드를 달 수가 없습니다.
쉴드를 떼어버리면 해결될 일이지만, 되도록이면 캐릭터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누락되지 않고 모두 드러나길 바라거든요.;; 그래서
좌우 반전을 해봤습니다........만 이렇게 해놓으니 캐릭터 인상 자체가 확
달라져서 영 마음에 안드네요. ㅠ_ㅠ 한쪽으로 묶은 머리니까 분명 이런
모양새가 되어야 하는데 사이가는 왼쪽을 바라보는 반측면 포즈가 대표적인
이미지라 반대방향 각도는 굉장히 낯설게 보인다는 문제가 있죠.
결국..............
싹 다 갈아엎고 처음부터 새로 그렸습니다.
미래일기로 유명한, 이른바 [황홀의 얀데레 포즈]죠. 워낙 유명한 포즈이기에
패러디하는 순간 부분적인 트레이싱이 되어버리는데다 그로 인해 짭스러운 느낌이
강해지므로 되도록이면 전신상 그릴 땐 안써먹고 나중에 지금까지 그린 캐릭터들
반신상으로 싹 다 그릴 때까지 아껴두려고 했는데, 결국 계획보다 훨씬 빨리 꺼내
쓰게 되었네요.
이제 왼팔에 쉴드를 달 공간이 나오면서 인상도 사이가처럼 보이는군요. ㅎㅎㅎ
근데 여기까지 와놓고서는 또다시 1번으로 롤백할까 고민중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