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년 기념!
키타우지 콰르텟 캐스트 인터뷰 릴레이!
~오마에 쿠미코 역/쿠로사와 토모요 편~
진정한 의미의 음악 작품
――2015년부터 시작된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입니다만, 취주악부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작품은 지금껏 없었던 것 같습니다.
듣고 보니 확실히 없었던 것 같네요. 학생 여러분의 반응도 커서 그게 정말 기뻤는데요,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연기하는 애니메이터 분들이 있고, 목소리를 연기하는 우리가 있고, 연주를 연기하는 센조쿠(학원 음악대학) 팀이 있고, 세 파트로 한 사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시 녹음 때 이야기의 인상과 완성된 필름의 인상이 전혀 다른 작품인 거죠. 「울려라! 유포니엄」은.
――음악이 들어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작품의 클라이막스는 연주 씬이다 보니, 저희는 그 클라이막스까지의 과정이나 이후의 심정 변화 등을 목소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목소리의 표현이 계기가 되어 심정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씬은 적은 느낌일까요.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각각 캐릭터들이 가진 고민이라든가 참고 있는 부분이 이야기에는 반드시 있고, 그것을 넘어서는 순간이라는 것도 존재하지만, 넘는 순간의 대부분은 연주 씬입니다. 예를 들면 오디션 씬에서 푸- 하고 불었던 소리를 깔끔하게 낸다던가, 눈과 눈이 마주치는 것에 의해서 뭔가가 통한다든가, 마음속에 걸려있던 것이 딱 떨어져나가는 순간에는 캐릭터가 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진정한 의미의 음악 작품인 거죠.
――연주 씬 전후의 기분전환은 어려웠나요?
물론 아예 그려져있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기분은 연결되지만, 「말로 하지 않는 편이 전해지는 일도 있지」라는 것을 저는 이 5년간 체험했습니다.
――후시 녹음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처음 TV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을 때는 제가 의욕이 너무 넘쳐서요(웃음). 대학 1학년에, 혼자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무튼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 라는 느낌으로 모든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시야가 좁아져 있었어요. 제가 완전히 가득 차서 빵빵해져 있으니 다들 「괜찮을까?」하고 걱정해 주시고. 코토부키 (미나코) 씨나 하야미 (사오리) 씨, 치하라 (미노리) 씨 등 상급생 선배 분들이 무척 신경써주셨습니다. 반대로 동급생 팀은 좋은 의미로 수평적이고(웃음). 사실은 다 저보다 언니지만, 정말 동급생 같은 느낌으로 1년차가 끝나고 이벤트 등의 행사를 거쳐서 2년차가 시작될 때쯤일까요? 점점 저도 다른 현장이 많아져서 조금씩 주변이 보이게 되고, 점차 너무 힘주지 않고 연기도 할 수 있게 되고. 그 부근부터 꽤 내려놓고 솔직해지기 시작한 걸까 하는 느낌이 있네요. 최신 극장판(「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에서는 농담이지만 프로듀서에게 「긴장감 좀 가져!」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좋은 의미에서 모두의 얼굴이 잘 보이게 됐어요. 거기까지의 단계를 3~4년 만에 올라갔다고 생각하니, 성장했네요(웃음).
――1기 때의 후시 녹음 때는 가득 차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노래와 라디오, 이벤트 등 「키타우지 콰르텟」으로서의 활동도 병행해 시작했죠.
그것도 처음에는 고전하고 있었어요. 저는 키타우지 콰르텟을 할 때까지 그런 유닛 활동을 선배하고밖에 한 적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울려라! 유포니엄」은 이제 3번째 작품에, 이전 2개 작품은 각각의 주역 분이 정해준 방향성에 맞추어 가는 이미지였습니다만, 이번엔 「나, 주역이잖아!」같이 되어서(웃음). 4명 중에 제가 가장 어리고, 밸런스도 잘 몰라서. 처음 1년은 그야말로 고전했습니다만, 제 안의 팽팽했던 부분이 풀리는 것으로 점점 즐거운 시간으로 변해갔습니다. 무대 인사 같은 것도 처음에는 「어떡하지? 잘 못하겠어!」같은 느낌이었던 것이, 최근에는 정말 좋아하는 스탭 분들, 친한 친구들,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 모두를 만나러 갈 수 있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서. 요전의 유포라디오 부활 녹화 때는 또 정기적으로 하고 싶네요! 같은 얘기를 하고... 키타우지 콰르텟 모두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쿠미코에게 다가선 5년간
――어떻게 해도 하나만 고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 좋아하는 씬이나 대사, 캐릭터를 꼽아주시겠어요?
좋아하는 씬이라... 아, 슈이치와의 씬은 좋아해요.
――슈이치요? 좀 의외라는 느낌도 드네요.
레이나와의 씬은, 특히 다이키치야마에서의 씬 같은 건 기본적으로 빛이 아래에서 올라오는 식이고 색감도 있는 편이죠. 오렌지색이라든가 파란색이라든가. 그래서 환상적인 느낌이 있는데 슈이치와의 씬은 이어져있다고 할까, 특별하지 않은 부분에 안정감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서, 그런 의미에서 좋아합니다. 또, 레이나 역의 안자이 (치카) 씨도 매력적인 사람이다보니, 레이나와의 씬은 제가 안자이 씨에게 매료된다는 늘 있는 일이 일어나지만, 슈이치와의 씬은 괜한 긴장도 안 들고, 의욕도 안 들어요(웃음). 그것은 모두가 만들어준 분위기도 그렇고, 이시야 (하루키) 씨의 현장에서의 위치도 그렇고, 모든 게 합쳐진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청하는 측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쿠미코와 슈이치의 씬을 볼 수 있다는 셈일까요?
그래서, 쿠미코를 좋아하는 남자의 입장에서도 싫은 기분은 들지 않지 않나요? 그야말로 「레이나와 쿠미코가 좋아!」라는 입장에서도 괜찮지 않을지. 혹시 어쩌면, 사춘기 여자애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슈이치 쪽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각각 각자의 순수함이 있어서, 저는 둘 다 좋아해요! ...캐릭터는 누가 좋을까? 다들 제각각 매력이 있어서 결정할 수가 없네요. 굳이 말하자면 쿠미코의 아버지일까요(웃음).
――쿠로사와 씨는 자기가 쿠미코를 닮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떨까요? 별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요, 어느 쪽인가 하면 저는 레이나와 카나데에 가깝다고 할까, 비교적 고집 세고 완고한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뭐, 괜찮지 않남?」 같은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래서, 1기 때는 레이나 쪽에 공감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옳은 것이 반드시 정의인 게 아니라는 것을 배우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는 쿠미코를 닮았다기보다는 들르고 있는 느낌이 있네요.
――다른 사람의 상담을 받을 때도 있나요?
역시 저보다 어린 친구가 많아졌기 때문에 여러 이야기를 듣는 게 많아졌어요. 그럴 때는 괜히 참견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나 생각해서 이것저것 말하지 않고 지켜보려고 하고 있는데요. 왜냐면 제 자신이 주위 사람들이 지켜봐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으니까, 따뜻하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울려라! 유포니엄」의 5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쿠로사와 토모요 씨의 5년을 되돌아보는 인터뷰가 되었습니다.
정말 1년차에는 일주일에 3일 정도를 유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포 연주 연습을 하고, 라디오를 하고, 니코나마를 하고, 후시 녹음을 하고, 노래 연습을 하고, 취재가 있고... 그때의 실패 같은 것도 많고, 그 후로 조금 시간이 비어서 여러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을 때 느끼는 변화도 있고, 그래서 그런지 역할이 제대로 나이를 먹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작중 시간은 아직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고등학생의 성장이란 건 눈부시게 빠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그때의 100%가 있거든요. 그 때 갖고 있던 무기를 전부 늘어놓고 작품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가진 것으로 쓰지 못하는 게 없는 거죠. 정말 색채가 풍부하다고 생각해요.
――그밖에, 지금까지 「울려라! 유포니엄」에 관련된 것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맞다! 저, 이거 찾아왔거든요. 처음 「울려라! 유포니엄」 이벤트를 했을 때 작중에 「팀 모나카」가 만든 부적을 스태프 여러분이 만들어서 메시지를 넣어서 저희한테 주셨어요. 「연주 열심히 해」라는 메시지를 행사 당일에 주신 일도 있었습니다. 그립네요...
――지난 5년간, 그리고 앞으로도 「울려라! 유포니엄」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5년간 계속 응원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최근에 알게 된 분들도 계시겠지만, 처음 보시는 분들은 TV 시리즈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습니다. 악기라든지 연주라든지, 이 작품만이 가능한 생생한 묘사가 가득하고, 키타우지 고교 취주악부의 2년 안에 저의 5년이 꽉 차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어렴풋이 느끼면서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And the next interview begins...
CAST INTERVIEW RELAY!
카토 하즈키 역/아사이 아야카 편 10 월 10 일 (토) 공개 예정
카와시마 사파이어 역/토요타 모에 편 11 월 11 일 (수) 공개 예정
코사카 레이나 역/안자이 치카 편 12 월 12 일 (토)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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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니엄 1기 마지막에 쿠미코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였습니다 잘됐으면 좋겠는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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