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4gamer.net
편집 - Ky
촬영 - 타이나카 쥰페이
● 성우업계에 들어온 계기는 뮤지컬 「HUNTER×HUNTER」
4Gamer: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세 씨는 성우 업계에 들어 온지 약 7년 정도 됐는데, 성우를 지망하신 계기 같은 건 있나요?
이세 마리나 씨 (이하 이세) :
전 애초에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지브리 작품이 지금도 옛날에도 굉장히 좋아해요. 초등학교 3학년일 때 「원령공주」를 보러 극장에 8번이나 갈 정도로 좋아했어요. 그리고 미야자키 햐아오 감독의 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4Gamer:
하지만 초등학생 3학년이 영화감독의 제자가 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이세:
맞아요.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뭔가 해야 할 텐데 하고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게 됐죠. 역시 많은 작품, 영화, 무대, 뮤지컬을 보고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어요. 그 뒤로 다양한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어느 날 「HUNTER×HUNTER」라는 작품과 만나게 되었답니다.
4Gamer:
애니메이션으로요?
이세: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HUNTER×HUNTER라는 작품 전체를요. 그래서 중학교 2학년일 때 성우가 연기하는 HUNTER×HUNTER의 뮤지컬을 보러갔다가 굉장한 감명을 받았어요. 「성우가 이런 일도 할 수 있구나. 굉장해!」하고요. 그게 성우를 의식하게 된 계기입니다.
4Gamer:
그렇군요. 그래서 학교나 양성학교를 찾으셨나요?
이세:
아니요. 실은 그 HUNTER×HUNTER의 뮤지컬을 봤을 때 회장에서 나눠준 팸플릿 표지를 넘겨보니 프로듀서의 이름과 사진이 실려 있었어요. 전 중학생답게 「프로듀서가 가장 높은 사람이겠지」하고 생각했었죠. 그런 생각을 하다가 로비를 걷고 있을 때, 그 사진에 나온 사람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었어요.
4Gamer:
드라마틱한 예감이 드는 전개군요! 거기서 스카우트되었다……거나?
이세:
아니에요. (웃음)
전 「앗!」하고 생각해서 그 분에게 다다닷하고 달려가서는 「앞으로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이세 마리야라고 합니다. 꿈이 이루어졌을 땐 꼭 도와주세요.」하고 부탁드렸어요.
4Gamer:
엄청 공격적인 중학생이었군요.
이세:
진짜 무서운 걸 몰랐죠. (웃음)
당연히 처음엔 「아, 그러니」하고 넘기셨는데, 이 뮤지컬도 원령공주처럼 몇 번이나 보러 갔었거든요. 그때마다 그분에게 말을 걸었더니 「그럼 우선 성우를 해보렴」하고 말씀해주셨어요. 「연기를 공부하는 건 굉장히 좋은 공부가 될 거야」라시면서요. 그래서 그분이 아시는 성우를 소개해주셨고 양성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4Gamer: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신 거군요. 참고로 본격적인 성우 일을 하고 나신 다음에 그 프로듀서분과 함께했던 기회도 있지 않았나요?
이세:
아니요. 제가 조금씩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지켜봐주시는 모양인데, 만날 기회는 잘 안 생기는 것 같아요.
4Gamer:
하지만 HUNTER×HUNTER의 뮤지컬을 계기로 업계에 들어와서, 지금은 새롭게 시작한 애니메이션 HUNTER×HUNTER의 키르아 역을 이세씨가 연기하시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선 정말로 신기하고, 동시에 소중한 인연이네요.
이세: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바쁘신 분이라 직접 만나는 건 어렵지만,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다, 어디선가 제 이름만이라도 들어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 착실하지만 내버려둘 수 없는
이세 마리야 씨에게 있어서 니오
4Gamer:
그럼 「아이샤의 아틀리에」의 수록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이번에 이세씨가 연기한 것은 주인공 아이샤의 동생, 니오였죠.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이세:
딱 봤을 땐 언니인 아이샤와 닮았고 얌전한 캐릭터로 보이는 아이였지만, 실은 꽤나 착실한 아이였어요. 「언니도 참」하면서 언니를 이끄는 듯한, 적극적인 면도 있는 천진난만한 여자아이입니다.
4Gamer:
공개된 일러스트를 보면 굉장히 소박한 인상이더군요.
이세:
현실세계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아이에요. 플레이하시는 분이 가장 가깝게 느껴질, 친근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4Gamer:
정말로 귀여운 인상입니다만, 이야기를 진행하는 도중에 조금 어두운 대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세:
나오는 처음에 행방불명이 된 상태로, 아이샤의 머리에 직접 말을 거는 식으로 이야기와 엮어져 가요. 행방불명이 된 것도, 그렇게 머리속에 직접 말을 걸게 되는 것도 물론 이유라던가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밝혀지면서 의미 깊은 대사도 하게 되는 거죠.
4Gamer:
아이샤의 모험의 목적이 니오를 찾는 것이었죠. 니오를 찾아 홀로 여행에 떠나는 아이샤입니다만, 동생이 본 언니는 어떤 아이인가요?
이세:
응……, 좀 몽실몽실한 느낌이라서 걱정이에요. (웃음)
하지만 그건 불안한 것이 아니라 언니를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걱정이죠. 일심동체라고 하기엔 조금 뉘앙스가 다르지만, 둘은 함께 있어야만 안심할 수 있는 관계에요. 행방불명이 되어 니오 자신도 굉장히 불안하지만, 동시에 「언니, 걱정하고 있겠지」하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4Gamer:
그렇게 사이가 좋은 자매가, 어떤 의미론 헤어진 상태에서 시작하는 진지한 상황은 지금까지의 아틀리에에는 그다지 없었던 부분일지도 모르겠군요. 모처럼이니 니오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조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세: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언니」하고 애절하게 말하는 것이 니오의 첫 번째 목소리입니다. 그러다가 니오의 등장신이 점점 늘어나서, 결국 언니 앞에 모습을 보이는 상태로 나타나게 되고 말도 나눌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마음의 절반이 어딘가에 사로잡힌 느낌이죠. 혼이 붙잡혀있는 상태라고 할까요.
4Gamer:
혼이 붙잡힌 상태……, 말인가요?
이세:
네. 처음에는 꿈이랄까, 자신의 존재가 불확실해서 떠도는 느낌. 그런 상태에서 아이샤의 도움을 받아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거죠. 그런 과정을 분명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4Gamer:
어쩐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니오는 단순한 여동생 캐릭터는 아닌 모양이군요.
이세:
아이샤의 아틀리에에는 「약속」이라는 테마가 있어서, 그건 아야와 니오의 약속이기도 하고, 작품과 플레이어의 약속이기도 하고, 그런 다양한 의미의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야사의 시점에서 보면 니오와의 어떤 약속을 다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죠. 그런 의미에선 니오는 아이샤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멀리 있는 골인지점이기도 해요. 의외로 중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 알툴의 약초원
4Gamer:
이번에 그런 니오를 연기해보고나서 뭔가 공감이 되는 부분은 없으셨나요?
이세:
전 외동딸이라서 계속 형제가 있었으면 했어요. 예를 들면 사촌이라던가, 굉장히 친해진 선배나 후배에게 응석부리고 싶기도 하고, 받아주고 싶기도 하고.......
4Gamer:
언니, 동생 둘 다 하고 싶으시군요. (웃음)
이세:
그래요. (웃음) 그래서 니오가 「언니한테 응석부리고 싶어」하는 마음과, 「내가 잘하지 않으면 안 돼」하는 마음이 공존하는 것은 저와 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4Gamer:
니오는 아이샤에게 응석을 부리는 일도 있나보군요.
이세:
언니 앞에선 동생다운 면도 보여주죠.
4Gamer:
그럼 다른 캐릭터들은 어떻게 대하나요?
이세:
「언니가 신세를 지고 있네요」하는 식으로. (웃음)
4Gamer:
착실한 여동생이군요.
이세:
네. 굉장히 예의가 바르고 착한 아이에요.
4Gamer:
하지만 착한 아이에겐 짓궂은 짓도 하고 싶어지잖아요. 부디 니오에게 있어서 「이런 건 안 돼」싶은 약점도 알려주세요.
이세:
으, 음....... 니오는 꽤나 길을 잘 잃어버려요. 슬렁슬렁 어딘가로 가버리거나, 약초를 찾으러 위험한 곳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 버린다거나 하죠. 실은 저도 방향감각이 굉장히 없는 타입이라서 좀 걱정입니다.
4Gamer:
하지만 이세 씨는 내비게이션 같은 현대과학의 힘을 빌리면 목적지로 갈 수 있잖아요.
이세:
아니요....... 실은 모바일기기를 잘 다루질 못해서 지도를 보는 방법도 잘 모르는 걸요.
4Gamer:
니오도 이세 씨도, 둘 다 방향음치라니!
● 「기동전사 건담 UC」의 로니를 연기하고 얻은 것과 연기자로서의 대처방법
▶ 사생활에선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해보지 못한 이세 씨지만, 비교적 리얼한 그림의 애니메이션은 자주 본다고 한다.
「천년여우」나 「파프리카」와 같은 영화적 기법이 많이 포함된 독특한 애니메이션 세계를 만든 고(故) 콘 사토시 감독 작품에 끌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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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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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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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를 넘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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