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의 초유명 고전게임 '천사들의 오후 3'을 돌려보았습니다.
이 오락과 스트립 테트리스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면목에 눈떴다는 옛 전설들이 참 많지요.
제 경우에는 아마도 캉캉바니 시리즈였던 것 같습니다. 아니면 누크.
동급생은 어느 정도 대가리가 굵어진 다음의 이야기였구요.
일단은 오프닝.
게임이 시작되니 오붓한 아침 식사의 풍경이 펼쳐지는군요.
여동생이 매우 귀엽습니다. 참고로 공략 대상 같은 건 당연히 아닙니다.
신문에 뭐가 나왔는지 궁금해서 아버지께 물어보니 닥치고 빨랑 학교나 가라는군요.
그래서 신문을 가지려고 해봤는데 보고 있는 걸 왜 훔쳐가냐면서 성질을 부립니다.
이러니까 가정붕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집 밖으로 쫓겨나 버스 정류장에 갔더니 쿄코라는 여학생이 있습니다.
보고 싶었지만 어제는 감기 기운이 있어서 어쩌고 하는 흰소리를 좀 하다보면 버스가 옵니다.
함께 버스를 탔습니다.
여러가지 커맨드가 뜨는군요. 보다, 말하다, 생각하다, 듣다, 키스하다, 버스에서 뛰어내리다
일단 키스하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어익후. 손이 미끄러져서 쿄코 양이 아니라 그 옆의 샐러리맨에게 키스해버렸습니다.
만원버스에서 파렴치한 애정행각을 벌이려는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그냥 평범하게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인공이 이렇게 말하는군요. "그렇다면 내가 쿄코쨩의 아이를 만들어줄까?"
혼잡한 틈을 타서 누군가가 쿄코 양을 자꾸 밀치는 중이로군요.
저는 주인공에게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도록 시켰습니다.
그러자 '그래! 이 혼란을 이용해서 야한 일을 하자!'라는 메시지가 떠오르는군요.
쿄코 양이 결국 한 마디를 하고 마는군요. "싫다. 누가 내 엉덩이 만졌어."라는군요.
으음. 저는 아직 만지라는 커맨드를 선택하지 않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쿄코 양의 엉덩이를 만진 범인은 누구인가?!
과연 범인의 정체는 밝혀질 것인가?!
다음화를 기대하세요!
꼐속.
…할 리가 없지요.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 다음부터는 캡쳐 샷을 사실상 만들 수가 없습니다. 죄송.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