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사막과 프래그마타를 엔딩보고 해볼만한 게임을 찾다가 친구 추천으로 조금 플레이 해봤습니다.
여러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을 모두 차용해서인지 탐험도 전투도 준수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라이트 유저나 하드 유저 모두에게 맞춤형 난이도를 제공하고 나름의 합당한 보상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새로운 신규 유저에게는 여러모로 진입 장벽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크게는 너무 중구 난방으로 여기저기 위치한 UI의 파편화, 근본적으로 UX가 심각할 정도로 안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글자 짤림과 겹침, 그리고 이 모든것을 더 나쁘게 보이도록 만드는 심각한 "번역" 문제가 있습니다.
번역은 사소한 무술 스킬 이름이나 버프등이 모두 따로 따로 번역된 경우가 많고
여러 NPC 대사가 호칭이나 존댓말 오르내리며 변화하는 점도 큰 단점 같습니다.
세키로 같은 패링 전투 시스템을 좋아한다면 극한 난이도에서 다양한 보스 패턴과 화려한 연출에 꽤 만족스러움을
느낄수 있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UX와 번역이 재미를 반감 시키는거 같습니다.
UX, 번역 그리고 선패링 문제만 해결되면 가끔 들어가서 하기 좋은 무료 게임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