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하 시리즈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 한 평범한 30대 유저입니다.
이번 시리즈 레퀴엠, 9도 역시 재밌게 플레이하고 엊그제 플래티넘까지도 획득했는데요,
하면 할수록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작품인 것 같아 정리되지 않은 글을 두서 없이 써보려고 합니다.
공감하실 분도 계실 수 있고 아닌 분도 계실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을 처음하시는 분들 보다는
여러 시리즈 대부분 해보신 찐팬이시라면 조금 더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좋았던 점은 이미 다 아실테니 생략하도록 하고 아쉬운 점만 한 번 나열해보겠습니다.
여기서 전제는 게임 자체는 당연히 겁나 재밌었다!!! 그런데 좀 아쉽다 정도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다회차 요소의 매력 부족
기존 바하 시리즈 특히 레온이 주인공이었던 4나 RE:4는 무기나 여러 재료들이 계승되었으나 이번 작품은
시작하면 오히려 초회차보다 못한 인벤 상태에 실망을 가득하게 됩니다. 크레딧이라고 해야 할까요?
돈도 계승이 안되니 시작부터 제한적, 선택적 무기를 강요 받게 되고 소위 말하는 수류탄만 들고 다닌다든가
권총만 쓴다든가 하는 컨셉플레이는 불가능이라고 봐야 합니다. 하고 싶어도 일정 수준 애들을 잡고 돈 벌어서 해야 하는데
업글 다 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 설계는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다 보니 말이 회차지 그냥 똑같은 상태에서 난이도만 바꿔서 하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더불어 그레이스 파트도 문제인 것이 바하의 재미는 주어진 부분에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살아 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요소가 강한데
하면 할수록 귀찮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아 이거 또 여기 갔다가 저기 가서 이거 가져와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하지... 하다 보면
적들은 이제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그저 귀찮은 존재가 되더라고요.
여기에 정점 찍는 건 레온 라쿤시티 외곽에서 3개 물건 구해서 나오는 구간+고아원 파트라고 봅니다.
다른 후기들에서도 많이 봤지만 좀비들이 다양하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그저 심부름 하는 느낌이고
고아원 파트는 이제 그냥 숨겨 놓고 핸드폰 보면서 딴짓할 지경이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듯 해서 아쉬운 나머지 부분은 그냥 짧게 적겠습니다.
2. 매력적이지 않은 보스들
보스들 해봐야 3-4 개체밖에 없는데 기믹도 없고 너무 밋밋합니다. 타일런트 나올 땐 또 얘야?하면서
재탕 삼탕 심하다 싶었습니다.. 최종보스도 너무 무매력이고 오히려 웨스커 간지 뽐내던 애는 단칼에 모가지 날아가고 허무 그자체
3. 개연성 없는 구조나 스토리
약간 만들다 만 느낌이랄까요? DLC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에밀리가 변이되었는데 마치 껍데기만 변했다가 나온 애 마냥
살아 있는 것도 그렇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라쿤 시티가 30주년 기념이라 나온거 같은데 반갑긴 했지만 그것도 잠시
갈 수 있는 곳도 많지도 않고 2회차부터는 그냥 딱딱 할 것만 하고 바로 나오게 되고 이 역시 재탕 삼탕 느낌이었네요.
감성/감동도 한 번이지 2~3부터는 그저 스킵의 대상일 뿐..ㅠㅠ
그레이스의 경우 요양원 부분이야 그렇다 치는데 ARK에서라든가 왜 굳이 혼자 다녀야만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하면 할수록 매력적이지 않은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나는 건 일단 이정도네요.
하지만 제가 느낄 때 제일 아쉬운 건 역시 다회차가 그닥 끌리지 않는다.. 이게 포인트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1회차 깨자마자 어? 왜 다시 하는게 안 끌리지..? 싶더라고요.
분명 저 같은 분 계실거라 믿습니다. 엄청난 극찬 받고 점수도 높은 게임이라 이런 글을 쓰는게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솔직하게 써보고 싶었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게임이 재미 없다는 게 아닙니다. 전작들에 비해 좀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박 시 말씀하시는 분 의견이 맞습니다. 모든 의견 다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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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게임이 쉽다고 하진 않은 것 같은데요. 광기 당연히 어렵죠 그냥 부딪히면 이게 깨라고 만든건가 싶을 정도로.. 쉽다는게 아쉽다는게 아닙니다. 다양성이나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의미였습니다. | 26.03.09 18: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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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거 알죠. 근데 그게 그렇게 큰 재미로 다가오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큰 줄기는 같은거고 그냥 아니 얘가 왜 여기서 나와? 혹은 깜놀 정도 수준이죠. 저도 쓰면서도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전작도 다 똑같은 몹배치 똑같은 진행인데도 3~4회차 이상 재밌게 했는데 이상하게 이번 작품은 손이 안 갑니다. ㅠㅠ | 26.03.09 18: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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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라이트 유저 분들을 위해 진입 장벽 낮추느라 그렇게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 26.03.09 18: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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