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는 신기한 기능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AI 모션 제작하기."
모션 생성 기능은 간단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냥 모션으로 변환할 이미지 한장을 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유의사항은 뭐 인물의 전신이 필요하고 1명만 있으면 좋고 카메라 정면을 보면 더 좋고... 기타등등.
그래서 그 이미지를 구글링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쓸만한 걸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제 최애 게임의 포토 모드를 이용했습니다.
희대의 명작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3 포츈"
배경이 혼돈을 주지 않도록 스튜디오에서 촬영했습니다.
첫 번째 이미지는 하트뿅뿅.
이 이미지를 AI 모션 제작 기능에서 제대로 구현해 줄까요?
분위기만 구현하고 있습니다. 하드뿅뿅은 인식하지 못하고 마치 누가 돌 던지는걸 막으려는 포즈같습니다. 좀 애매합니다.
두 번째 시도입니다. 이건 앉은 포즈.
최대한 평범한 포즈로 선택해 봤습니다. 결과는?
흠.... 이정도면 비슷한 건가요? 그러나 옆에서 봤을 때 치명적인 문제점이 보입니다.
어깨와 팔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생성하다 보니 아직 AI가 신체의 편안함을 구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누운 자세.
이 사진은 어떻게 생성할까요?
꽤 비슷하게 뽑아냅니다. 그러나...
엉덩이와 고관절 라인을 자연스럽게 뽑아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쓸만한가? ... 글쎄요. 단 하나의 사진으로 포즈를 생성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그럼에도 실제 포즈로 적용하기는 한 30%정도 부족한 입체감이 아쉽다는 느낌이 드네요.
한 장이 아니라 여러 각도의 사진을 올려서 좀 더 자연스러운 포즈를 생성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심즈와는 다른 행보을 보여주는 크래프톤의 인조이. 출시일자가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