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하자마자 3일 밤낮으로 50시간만에 첫 엔딩을 봤습니다. 예약구매 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스토리
세계관과 인물 그리고 배경은 마음에 들지만 이들을 묶어서 이야기를 풀어 내는 과정은 단조롭고 흥미를 갖기 어렵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주요 정보를 서브 퀘스트가 아닌 폐지 줍기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도 큰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전투
스토리와 다르게 전투는 액션 어드벤쳐라는 장르에 걸맞게 공격 메커니즘은 끝내주고 음악은 미쳤으며 패드의 활용까지 더해져서 확실하게 플레이어를 매료 시킵니다.
탐험
다회차를 고려한 반오픈월드의 구성과 다양한 방식의 소소한 퍼즐, 상상을 할 수 없는 곳에 숨겨둔 아이템들,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패스코드로 문이나 상자를 개방하는 방식까지 많은 것을 넣어놨지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상자를 여는 맛이 없습니다. 의상이나 장신구를 제외하고 주요 재화를 무한으로 퍼주기 때문에 보상으로 얻는 물건의 가치가 많이 떨어집니다.
난이도
난이도는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투에 익숙해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대신 점점 더 어려운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캐릭터가 성장하지 않고 장비로 능력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른바 딜로 찍어 누르는 방식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스토리 모드로 설정하면 전투 가이드가 표시되고 몹이 약화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 탐험 보상이 옷이나 장신구라면 괜찮지만 대다수 하등 쓸모 없는 폐지입니다. 차라리 장비를 좀 더 다양하게 구성해서 탐험의 맛을 살리고
다회차에서도 새로운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약 50개의 단순 심부름 퀘스트를 3분에 1정도로 줄이고 게임 세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 기대했던 스케이팅 지역이 너무 너무 짧습니다. 차라리 미니 게임으로 만들면 낚시와 다르게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보스 재도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제점
- 낚시 지역이 제한적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찌를 던지고 1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 지역 이동이 불편합니다. 개방한 맵을 선택해서 바로 전화 부스까지 이동 가능해야 합니다.
- NPC 대화 스킵을 2초 대기 방식이 아니라 즉시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 탄약도 여분을 구매해서 휴식할때 자동으로 충전되도록 변경되어야 합니다.
- 지역 이름과 나침판이 항시 표시되어야 합니다.
퍼즐 버그로 30분 넘게 시간을 소모하거나 문이 열리지 않는 버그로 인해 들어갈 다른 입구를 찾는 등 이상한 곳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지만 밤샘을 하며 즐길 만큼 재미 있었기 때문에 조금 쉬고 2회차도 시작합니다.
끝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낙원 추방" 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부분이 비슷하기 도하지만 일부 인물의 이야기가 겹쳐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게임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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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퀘스트, 모든 캔 수집을 다 해서 50시간이고 스토리 모드 난이도로 메인만 밀면 짧긴 할겁니다. | 24.04.30 01:29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