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랫동안 즐기면서 느낀점이라 개인취향으로 생각하면 좋을거 같네요.
첫째. 템포가 너무 빠르다.
패스 미스가 많이 나고 서로 자주 빼앗기고.. 이런 게 템포가 무척 빠르다는 뜻이죠.
순간 순간 판단을 못하면 바로 뺏기는데.. 이게 정신적 피로감을 줍니다.
그래서 원래 조금 느릿한 템포의 초기 이풋볼로 돌아가는게 베스트란 생각엔 변함이 없네요.
실축도 살짝 느릿느릿하게 진행되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조금 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합니다.
극단적으로 서로 치고 받는 것 보단 적당히 한대 치고 한 대 피하고. 이런식이면
더 오랫동안 게임을 즐겨도 피곤하지 않지요.
이 부분이 가장 아쉽고. 원래 제작자의 의도 또한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은 좀 과도하단 느낌을 지울 순 없어요.
마치 단백한 맛에 고춧가루를 마구 뿌린 느낌이라 표현하면 맞을까요. ㅋ
둘째. 수비가 강한데 파울은 거의 없다.
너무 잘 빼앗기는데도 파울도 없고 그러니 더 몸싸움 수비 잘하는 유저들이 유리한 게임이 되어 버렸네요.
이것도 게임 템포를 더 올리는 상승 효과를 주죠.
파울에 대한 합당한 기준이 없다보니 ..
"이게 파울 아니야?" 하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엔 없음.
이것도 초기 이풋볼 버전에선 나름 파울에 대해 납득이 갔지만 지금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버그 걸린듯 한 과도기 상태인듯.
셋째. 2014 버전 때가 생각난다.
이 때도 초기엔 지나치게 리얼해서 엄청 욕먹었고 2015가 나오면서 아케이드화 되어 인기를 누리다가 서서히
유저들을 설득 2021이 거의 2014와 같은 시뮬형으로 바뀌었지요.
지금 버전은 유저들을 설득하기 위해 급하게 개선한 흔적이 역력한 상황인듯 싶네요.
넷째. 중앙 위주의 공격.
늘 제가 이야기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모습. 저도 중앙만 찌르고 싶은 욕망이 굴뚝같을 정도로 측면을 많이 너프시켜 놨음.
중앙 2대1을 잘 치고 들어가는게 가장 성공률이 높음. 측면을 뚫어도 결국 중앙 패스.
예전처럼 크로스 올리면 잘 받아먹고. 돌파도 쉽게 해 놓으면 좋은데.. 이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듯.
여전히 이풋볼 2022는 재밌습니다. 한 경기 한경기 처절하죠.
그럼에도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아요. 서버렉도 그렇지만.. 게임 플레이에서 밸런스가 아직 덜 잡혀 있는듯 싶네요.
빠른게 항상 좋은게 아니고
정형화되는 것이 이풋볼이 피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장애물이라 생각함.
저의 개인적 생각일 뿐.
베스트 게임은 각자 자기 맘 속에 있겠죠.
현재 저의 베스트는 2014와 2022의 초기 모습입니다. 늘 고이 간직할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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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2021 보단 더 느려진게 맞고 2022 초기 버전보단 좀 더 빨라진게 맞는 거 같아요. | 22.06.29 11: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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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원래 잘 살렸다가 죽여놓은 거라.. 역체감이.. ㅠ | 22.06.29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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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데 조금 더 여유롭게 가자는 거지요. 템포가 너무 올라버리면 쉽게 지치거든요. 그리고 실축 잘 관찰해보시면 빠른 거 같지만 조금 느릿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 22.06.29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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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전도 중요한 요소죠. | 22.06.29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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