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LC가 나온다는 이야기에
본편 트로피 빈 곳을 다 채우고 시작했습니다.
DLC 시작후 본편 클리어와 레벨같은 것으로 특전을 주지만 레벨이나 스탯이 연동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포인트를 많이 줘서 스토리 내내 레밸링이 밀린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부흥퀘스트와 캐릭터의 서브스토리를 하면 끝까지 다 찍는건 금방이더라구요.
스토리는 평범합니다. 결국 다나와 레나가 결합해버려서 서로 반목하지만 가까이 지내야만 하는 세계에서 나자밀이란 소녀는 어느곳에서도 속할 수 없는 아이였죠.
그러나 알펜 일행을 만나고 난 이후 그들에게서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았지만 자신때문에 알펜이 미움을 받는 상황이 나오고, 그 이후 사람들이 알펜이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세계를 만드려고 합니다. 외묘와 추간의 가면을 이용해서요.
그쪽으로 넘어가려는 일련의 이야기들이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기는 합니다. 나자밀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고 일의 진행속도가 너무나도 빨랐어요. 개연성을 부여하려는 시도(뱀의 눈 아지트)도 있었지만 나자밀이 사라지고 바로 가면들이 나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여서요.
그 후 나자밀을 찾기 위해 추간으로 가는 도중 저는 이 사이에 서브퀘스트 들을 했는데, 캐릭터마다의 성장이나 마음가짐의 변화를 나타내는 퀘스트들은 즐거웠습니다.
알펜의 마음가짐변화는 가장 좋았어요. 결국 그는 '불꽃의 검'이 아닌 알펜으로 살겠다고 다짐했었죠. 사실 서브퀘보다는 각자의 이야기가 본편에 녹아 있는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요.
마지막 장면은 사실 JRPG 뽕 이라고 하는게 조금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유치한걸 좋아해서 마지막 보스전 연출은 즐거웠습니다. 본편 '레나의 성령'은 조금 허무했고, '볼랑'은 1:1 이였으니까요.
가격이 본편의 2/3 정도 되는점 빼고는 할인할때 꼭 즐겨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