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우는 잡담. 이 글에서 엘든 링과 다크 소울을 어떻게든 연관하려는 각종 망상이 빗발칩니다만,
프롬 뇌 아닙니다. 헛소리도 비약도 많으니까요.
다만, 베르세르크, 고딕, 짐승, 인간성, 어둠, 일식, 소울, 죽음, 부활, 영계, 비틀림 등, 배경 설정의 유사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시작!
다크소울과 엘든 링
영어권 국가는 엘든 링의 약어를 ER이라고 하더군요. 다크소울이 DS인 것처럼.
그런데 한글 키보드로 적으면 ㄸㄲ
ㄸㄲ=영어로 DARK RING
엘든 링의 마스코트, 신성한 영물 스카라베는 쇠똥구리...
그렇습니다!
ELDEN RING 은 DARK RING이고, 따라서 오래된, 고대의 고리에 죽음이 범람하며 생긴 것이 다크 링 아닐까요?
썩어 문드러지는 망자들, 신성 계열 무기, 신성한 무기, 음.. 죽음과 부활, 전송, 감시, 사명, 끔찍한 의식.
감시? 사명? 처참한 의식? 어? 감시자? 불의? 심연의? 무엇의?
축복을 잃어 죽지 못한 죽은 자들도 모두 죽고, 사토속에 파뭍혀 아무도 모르게 된 끝에, 저 너머에서, 한 난쟁이가 다크 소울을 발견했다...
어떻습니까?
하필 거인은 불이고, 고룡은 벼락과 바위, 시간이군요. 게다가 나무?
왜? 간지나서? 에셋 돌려쓰려고? 솔직히 이쪽이 타당하지만.
이 추측?을 알려면, 잠시 다크소울로 넘어가야 합니다
인간성의 무더기인 짐승, 화방녀는 어떻게 존재할까요?
그 전에 인간이 얼마나 죽어야 그저 흩어질 인간성의 무더기가 하나의 혼으로 자리할 수 있을까요? (마치 선조령처럼.)
인간성은, 인간의 본질, 어둠일까요?
아뇨, 난쟁이가 다크 소울을 발견하기 전에는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성이 곧 야만성이라면 어떨까요?
그럼 짐승다움이 설명됩니다.
뒤틀린 인간이 흉측한 괴물(데몬, 죄의 흉물)인 것도. 인간성의 폭주가 짐승인 듯(마누스, 게일)한 것도,
엄바사.
그러면 어둠은?
어둠은 고독함입니다. 무리짓고 모일 수 밖에 없고 불과 빛에 이끌리는. (태초의 인간, 거인과 용의 시대에 난쟁이가 다크 소울을 발견한 것은 필연과 우연이 겹쳐서 생긴 인과)
인간의 소울을 빚어 만든 마술과, 인간성을 가공한 암술이 주술, 기적과 달리 유도가 되는 이유입니다.
어? 유도? 인간성? 원혼?
어? 별들을 호령하는 달은 분명히 암흑을 향해 항상 나아가며, 카리아의 운명을 이끈다고 했었죠.
어? 죽음 마술? 어? 라이커드의 원혼? 여기까지.
소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업입니다. 생전 개인의 의지, 카르마, 힘 등등. 영혼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래서 살아있는 것이면 그 무엇이던 소울이 있습니다.
이 땅에는 비록 망자 뿐이지만, 소울은 남아있는 것이지요.
카르마, 소울, 룬. 룬이란, 북유럽의 룬은, 각인으로, 이야기와 업을 새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망자 시체에서 소울을 루팅하고, 빛바랜 자의 해골을 부수면, 100룬이 나오죠. 형태로 구체화되어서. 실체가 명확해서 가방에 넣을 수도 있고 보관할 수도 있는 업이라니. 흠.
일식
다크소울의 일식과, 엘든 링의 일식. 베르세르크에서 일식 이후에는 어둠이 짙어지고, 죽음에서 때어내진 망자들이 몰려옵니다.
죽음. 부활. 축복과 화톳불의 전송과 부활. 사명.
하필 땅 이름도 틈새의 땅.. 틈새 바깥에 고리가 있다면? 영계와 현세의 틈 바땉이 현세일지 영계일지, 혹은 그 조차 하나로 동화될지..
여기까지.
+ 세키로와 엘든 링
선조령은 윤회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선조령의 왕은 두 개체로, 죽은 짐승의 영들이 점차 윤회하며 강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조령의 육신은 썩었지만, 백골만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윤회 자체가 삶과 죽음의 중간이기 때문이겠죠.
선조령은 회복 페이즈에, 같은 짐승의 혼을 빨아들여 회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조령의 왕은 언젠가 그보다 더 위대한 모습으로 탈바꿈 할겁니다.
죽지도 살지도 못하고, 죽어도 되살아나며, 동족의 생명력으로 죽음을 이긴다?
더 위대한 모습..? 마치 고룡처럼? 용..?
어? 세키로? 용윤? 어? 벌레? 어? 죽음지네? 죽음? 불사?
잉어? 노화 저주?
용윤은 여기까지.
수라-피에 미친 혈귀라고 하기에는 불에 탄 괴수가 되어버립니다. 왜? 업에 먹혀서. 업? 소울?
미쳤다? 혈귀? 광기. 피손가락과 유라, 샤브리리와 유라, 노인, 미친 불..?
수라는 대놓고 세키로 오마쥬니 넘어갑니다~
보너스. 선조령을 접하는 매개는 불이고, 선조령은 짐승입니다. 어쩌면 짐승..
++블러드 본과 엘든 링
야수성, 짐승, 피와 광기. 모습 없는 어머니, 창백한 피, 형체 없는 오에돈은 모든 붉은 피를 가진 자의 어머니, 진실의 어머니.
모독의 의식은 피를 내어 찌르는 의식. 외계의 위대한 자. 악몽. 악몽? 흉조는 버려진 관에서 악몽을 꿉니다. 흉조 사냥의 폐해지요.
사냥?
오호...
+흉조의 거주지. 흉조의 세계는 지하 세계. 짐승(쥐)와 모독의 손가락 벌레, 원혼과 저주, 절규만 가득한 쓰레기의 바닥.
그렇지만, 흉조의 관점에서 보면, 그곳이야 말로 진짜 세계 아닐까요?
흉조가 결국 높은 곳에 올라, 지하를 벗어나 바깥으로, 위로, 천계로 나오니.
그곳은 자기보다 물렁해 빠진, 약한 근육만 가진, 인간들의 형상이 있죠.
어라? 어촌?
아니면 녹스인으로 바꿔도 됩니다. 별들 위를 보니, 인세가 하나 더? 내가 실은 지저인? 음. 지하 세계라는 배경 설정만 공유하네요.
이것도 여기까지.
+++흉조의 버려짐이라.. 모그가 모습 없는 어머니에게서 언젠가 또 한번 버려진다면, 스스로 쓸모없어진 백면 바레를 버린 것처럼..
완전한 수미상관에 액자식 구성이 되겠군요.
끝!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IP보기클릭)118.235.***.***
모든 길은 엘든 링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