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화 소재들 나열
문득 생각나서 일단 괴이 소재들만 따로 옮겨놓고 정렬시켜 봤습니다.
왼쪽부터 "뼈" - "가죽" - "용골" - "피" - "비늘" - "갑각" - "이빨" - "발톱" - "뿔" - "날개"
그리고 소재 단락에 따라 색깔이 다른데, "분홍색", "하늘색", "주황색", "푸른색", "다홍색", "보라색", 이렇게 여섯 가지로 되어있죠. 처음엔 소재들을 "분 - 주 - 다 - 하 - 푸 - 보"로 나열해서 스샷을 찍었는데, 실제 게임내 설정이나 순서로 따지면, "분 - 하 - 주 - 푸 - 다 - 보"가 맞더라구요(괴이 연성 순서에서의 배치도 동일).
어쨌든 "분홍색, 주황색, 다홍색" 쪽은 "붉은색 계열", 나머지 "하늘색, 푸른색, 보라색" 쪽은 "푸른색 계열"이라고 쳤을 때에.....
뭔가 요상한 소재 구성
암만봐도 왼쪽이 더 자연스러운데, 실제 배치 순서는 오른쪽이 맞음
붉은 색 계열 소재는 급이 낮게 설정되어서 그런지, 비교적 급이 높은 몬스터들에게서 얻는 "뿔"과 "날개"가 없고(맨 오른쪽), 반대로 푸른색 계열 소재는 급이 높아 "가죽", 그리고 "용골"쪽이 없습니다(비교적 왼쪽). 헌데......뭔가 정황상 1성 몬스터들의 소재인 "뼈"와 "가죽"이 비어 있어야 될 거 같은데, 어찌된 영문인지 "가죽"과 "용골"이 비어있네요. 참고로 맨 왼쪽 "뼈" 항목은 순서대로 "뼈 - 흉뼈 - 견골 - 흉견골 - 중골 - 흉중골"이라 정확히 배치한 게 맞습니다.
푸른색 뼈 소재들이 5성 몬스터들 중 "티가렉스", "루나가론", "오도미로드 아종"에게서 얻게 설정되어 있습니다만......솔직히 얘네들 보면 "뼈"보단 뭔가 "용골"쪽이 더 어울릴 거 같은데, "뼈"로 해놓은 게 의아하긴 하네요. 알고 봤더니 오타인가 싶어도 막상 소재 설명 보면, 제대로 "뼈"항목 그대로인지라 오타는 또 아닌 거 같고......
어쨌든 맨 위 스샷에서 붉은색 X는 "뿔"과 "날개", 푸른색 X는 "가죽"과 "용골"인데, 이건 낮은 단계에선 비교적 "급이 높은 몬스터"가 없고, 높은 단계 쪽은 "1성 몬스터들"이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비어 있는 것이죠. 괴이 레벨이 차후 업뎃에서 300레벨까지 개방될 때, "가죽"과 "용골"은 몰라도 "뿔"과 "날개"가 낮은 레벨에서 추가될 리 없죠. 게다가 막상 300레벨이 풀려도 "가죽", "용골"에서 굳이 더 상위 소재가 뜰 것 같지도 않고요.
비어있는 보라색 괴이화 소재
단계와 별개로 한 단계마다 소재들이 여덟 종류씩 배정되어 있는데, 상위 괴이 소재인 보라색 소재들은 현재 다섯 종류 밖에 없죠. 일단 비어있는 칸은 "피", "이빨", "날개" 이 순서로 세 가지인데......정황상 보라색쪽 빈 칸에 해당하는 건 "정농혈"의 상위인 "흉정농혈", "흉어금니+"의 상위인 "흉중어금니", 날개 쪽은 비교군이 없지만 날개 소재 명칭이 "하위 - 익막", "상위 - 날개", "마랭 - 억센날개"가 되었으니 이 쪽은 "흉억센날개" 일 듯?
얼마 전 두 번째 업뎃 전만 해도 하늘색 소재가 세 가지였나 밖에 안되었다가 세번째 업뎃부터 남은 소재들과 추가 상위 괴이화 소재들이 나왔으니......이것도 차후 네 번째 업뎃에선 요 세 가지 소재를 추가한 뒤, 하위 괴이 소재들과 합하여 무기 괴이 연성 9, 10단계, 그리고 추가 몬스터들 소재로 고급 장식주들까지 만드는데에 쓰이겠죠.
그러면, 네 번째 업뎃에서 괴이화 몬스터 추가도 당연히 이루어진다는 얘기인데.....여기서 좀 애매한 게......
8성 괴이화 몬스터?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봅니다만....아래 글들은 진지하게 보시지 마시고, 그냥 재미 + 개인적인 바람으로만 봐주세요.
현재 괴이화 개체가 없는 몬스터가 "보스 몬스터 삼 종(풍신룡, 뇌신룡, 명연룡)", "멜제나, 샤가르마가라, 발파루크 고룡 삼 종", 월신룡, 염호룡, 반반 마가라, 그리고 주인 몬스터 6종, 이렇게 총 15종(뇌신룡은 백룡연원까지 따로 치면 16종까지 가긴 하지만).....생각보다 아직 많이 남았긴 하네요. 아, 엄밀히 말하자면, 도스 3고룡 역시 괴이화 개체가 없는 거긴 한데, 굳이 따지면 괴이극복 자체가 일종의 괴이화 개체라 할 수 있으니...
일단 "보스 몬스터"는 따로 괴이화 개체가 나올 거 같지 않으니 제외......(만에 하나 포함되더라도 9성, 10성 쯤은 되야)
샤가르마가라, 발파루크, 멜제나, 이 세 고룡은 당연히, 까진 아니더라도 웬만해선 괴이 극복 쪽으로 빠질테니 따로 나올거고......
"주인 6종"은 괴이화 추가 이전에 지금처럼 그냥 괴이화 다수 잡는 퀘에 꼽사리로 마랭 등급 나온 걸로도 감지덕지한 수준이니, 마찬가지로 제외.
(아직 안나온 주인 디아랑 주인 찡오는 300레벨 개방 때 나올 거고)
그럼 남은 개체는 "월신룡", "염호룡", "반반 마가라"인데, 마침 보라색 소재 세 종류가 딱 비면서 남은 몬스터 역시 세 종류이긴 하네요. 헌데 얘네들도 가능성이 많이 낮죠. 현재 최고 등급인 괴이 7성에 편입되기엔 급이 높고, 7성 몬스터들 규모나 분포도 적당한데다 굳이 3종의 몬스터를 추가하려고 8성을 따로 낼 리도 없으니......
그리고 세 몬스터 모두 "퀘스트 전용 몬스터"이자 무료 업뎃 기준의 메인 몬스터이죠. 월신룡과 염호룡은 서식지 자체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각각 탑의 비경과 옥천향 같은 한정 필드에서나 나오고 있고(에스피나스처럼 후에 서식지가 추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반반 마가라는 설정된 서식지가 여러 곳이긴 한데, 현재 자유 퀘스트에서 사원 폐허 한정으로만 나오고(괴이극복 고룡들도 서식지는 다양한데, 원종이랑 동일하면서 퀘 전용 몬스터라 특정 필드에서만 나오는 것과 동일), 존재 자체가 샤가르처럼 사실상 단일 개체라 볼 수 있는 애인지라.....
막상 네 번째 업뎃에 추가될 몬스터는 고룡(그러고보니 이 추가 고룡의 괴이 극복 개체는 나올려나)이라고 했고, 아직 괴이 극복 없는 기존 고룡까지 추가될 거 생각해보면, 더이상 일반 몬스터나 아종 몬스터 추가는 없을 거 같으니......그러다가 몬스터들 소재 쪽을 보다가 발견한 건데.....
7성 괴이화 몬스터들
몬스터들마다 괴이화 소재 보면, 괴이화 레벨 따라 보통 3 종류씩인데, 현재 괴이화 7성 몬스터들은 2 종류 밖에 없을 뿐더러 저 비어있는 보라색 소재와도 정확히 일치하더군요. 애초에 해답은 이미 나와있었네요. 헌터 노트에서 몬스터 소재 항목 본 게, 진짜 오랜만이라 미처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아마 네 번째 업뎃에서 괴이 레벨이 300 만렙으로 풀리게 되면, 아직 없는 위 세 가지 괴이화 소재를 이 7성 몬스터들에게서 얻을 수 있을 거 같네요. ..
괴이레벨 210 이상 격앙라잔, 원망 마가이 - 흉어금니+
괴이레벨 210 이상 에스피나스 아종, 홍솟바 - 흉정농혈
괴이레벨 210 이상 금화룡, 은화룡 - 흉억센날개
요런 느낌으로......흉이빨+나 흉날개도 해당 소재 주는 몬스터의 괴이 레벨 따라 드랍 안하기도 하니......이렇게 되면 위에 적은 내용들은 거의 다 뻘끌이 되어버렸....괜히 길게 적은 거 같기도 하고......
주황색과 다홍색 소재 활용은 이대로 끝?
다른 소재들은 다양한 부분에서 자주 쓰이는 곳이 있어서 50개 이하이거나 심하면 10개 이하(특히 하늘색 "괴이화한 흉비늘"과 푸른색 "괴이화한 흉첨예발톱")까지 잘 떨어지는데, 유독 주황색과 다홍색 소재만 많이 남네요. 이 두 소재는 비교적 초기 시점엔 고급 장식주들에서 잠시 쓰이고, 이후 무기 괴이 연성에서 조금씩만 쓰일 뿐. 쓰는 곳이 너무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소재도 뭔가 쓰일 데가 좀 더 늘었으면 싶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얘네들 소재로 새로운 무기나 방어구 같은 거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느 순간부터 속성 무기들 위주로 만들다보니 무기 구성이 너무 획일적인데(대표적으로 뇌속성은 뇌신룡 무기 거의 다 고정), 뭔가 독특한 운영이 가능하거나 활용해볼 법한 무기 같은 거라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회심률이 이상하게 높다거나). 방어구도 좀 기대하는 게, 방어구 전용 스킬(풍전, 분진전 등등)이 특수하거나 아니면 장식주 슬롯이 굉장히 널럴한 방어구 같은 거, 어쨌든 여러 벌 만들만한 가치가 있는 방어구 같은 것도 있었으면 싶고요.
그래도 8성 몬스터가 추가된다면?
뭐가 거창하게 적어보지만 애초에 "가능성 제로"죠. 현재 공식적인 업뎃이 두 번 정도 남았는데, 업뎃 끝까지 괴이화 몬스터로 끌고 갈 것 같진 않을 뿐더러 8성 이상 괴이화 몬스터들부턴 소재 분포 문제도 있으니....그래도 굳이 추가되다면 개인적인 희망으론 애매하게 8성에 멈추지 말고, 작정하고 9성까지 내버려서.....
8성 - 주인 몬스터 6종
9성 - 괴이 극복 못한 고룡 6종
요런 구성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괴이화 컨텐츠의 장점 중 하나가 "다양한 몬스터를 가리지 않고 잡을 수 있게 했다는 점"이고, 많은 분들도 가지신 생각이죠. 보통 대부분의 액션 게임들이 특정 시점이 지나면 뭔가 강력한 몹이나 효율적인 노가다용 몬스터만 잡게 마련인데, 괴이화 컨텐츠는 탐구 코인이라던가 각종 괴이화 소재 덕분에 나름 다양한 몬스터를 잡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준 게, 꽤 괜찮은 부분이라 개인적으로도 생각합니다.
단지, 이런 측면에서 주인 6종과 고룡 6종이 사실상 들러리로만 남는 게 좀 아쉽더군요. "주인 6종"(정확히는 4종)은 괴이화 복수 수렵퀘에서 나오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상위의 스펙업 버전과 부가 목표에 지나지 않아서 마랭만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더군요. 어쨌든 8성으로 등록됨과 동시에 정식 마랭 등장 몬스터로 편입시켜 마랭 자유, 이벤트퀘나 추가 패턴도 만들고, 마랭 방어구 같은 거(디자인이야 걍 원종 색놀이만 해도 그만이니)라도 같이 나왔으면 싶네요. 기왕이면 풍전, 분진전처럼 방어구 전용 스킬 같은 것도 있으면 좋겠고요.
얼굴 본지 유독 오래된 애들
그리고 "고룡 원종"들은 진짜 한동안 못 본 거 같네요. 주인 몬스터들은 그래도 괴이화 꼽사리에서라도 보는데, 얘네들은 그 꼽사리에 나오는 횟수조차 유독 적은 거 같습니다. 샤가르, 멜제나는 썬브 초기 때에만 겁나게 많이 잡았고, 지금은 패턴들이 기억도 안나고, 발파루크는 마랭 개방 퀘나 일부 이벤트 퀘, 가끔 도는 탐색 투어에서나 봐서 수렵 수가 넘 적습니다. 제 기억으로 썬브 나오기 전, 상위에서 80~85마리 정도까지 수렵했는데, 썬브 나오고 7개월 된 지금 시점에서 94마리 수렵한 걸로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적네요.
앞서 언급했듯이 남은 고룡 3 종은 괴이 극복으로 대체될 거긴 하지만 그래도 원종이 도태된 거 같아서 뭔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9성 쯤 되는 입지엔 고룡 원종들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아, 보스 몬스터 3종과 업뎃 메인 몬스터 3종(월신룡 염호룡, 반반 마가라)도 괴이화 컨텐츠에서 소외되어 있긴 한데, 얘네들은 뭐, 저 위에서 언급했듯이 입지 자체가 너무 애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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