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라이즈 어떻게 재미 붙일 수 있을까요?

[카페]

인왕1 2 최종층까지 깨고 템업글 다 하고 할거 없어서 삭제 하고 몬헌 할인하길래 구매했는데 퀘스트 2개정도 깨면 금방 종료하게 되네요 오래 못하겠어요

특히 백룡야행? 그거 너무 재미없어요 

현제는 퀘스트 상위퀘 첫번째인 별4게 왔구요 

몬헌은 예전에 psp로3인가 4인가 했었고 몬헌 월드 나올때 아본나오기 전에 템 다맞추고 접었던걸로 기억해요

월드는 재밌게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라이즈는 왜 흥미를 못가지는 걸까요

너무 오랜만이라 몬헌 시스템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건지 진짜 라이즈가 저랑 안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재밌어지는 구간이 있을까요?

[Jenu]

재미는 스스로에게서 찾아야합니다.
게임의 큰 줄기와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백룡야행 같은 경우는 '본편은 재밌는데 백룡야행은 하기 싫고 재미없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죠.
하지만 본편 자체가 '전작도 재밌었는데, 최근 했던 다른 게임도 재밌었는데, 이 게임 별로 재미없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본인이 그런겁니다. 남들 재밌게 하는 게임도 나한테는 재미없을 수 있죠.

다만 나중에 비슷한 실수(어떤 게임이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재미없는 게임을 사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몬헌 라이즈를 왜 재미없어 하는가' 는 짚고넘어가는 편이 좋겠고, 아쉽지만 작성자님의 재미에 해당하는 부분이니 이 답은 다른 누가 찾아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직접 고민해보셔야 할거 같네요.

[카페]

오 그렇네요 제가 아직 게임을 잘 몰라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댓글보니 공감이 되네요
인왕2도 전작 생각해서 했는데 전부 클리어 했어도 억지로 플레이한거고 삭제할때도 미련이 안 남더라구요
몬헌도 생각해보면 월드떄 생각해서 한거긴한데 무기도 똑같이 활로 진행했고 다른무기를 써본다거나 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루리웹-3750993094]

제가 질문한건 아니지만 냉정하게 잘 답변주신것 같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처음 몬헌을 접하게 된건 2nd G 였는데 처음에 이게 뭐하는 게임인가 했던 기억이 있네요. 초식공룡 좀 잡아보고 푸르푸르에서 막혀서 접었었는데 이후에 3rd 에딧 사용해서 리오레우스까지만 잡고 또 접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몬헌은 처다도 안봤는데 월드로 다시 입문해서 지금 라이즈까지 재미 있게 즐기고 있네요.
글쓴이분은 아마도 스토리를 중요하게 보시는 성향이신가 같은데 사실 몬헌이 스토리가 좋거나 하지는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라면 특정 몬스터를 잡고서 멋있는 장비를 착용하고 나아가 최종장비를 착용했을때 강한 몬스터를 얼마나 빠르게 잡을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그런 재미를 느끼셔야 할듯하네요.

[카페]

헉..저 스토리 올스킵.. 월드도 ... 월드에서 생각나는 요소라곤 엔피씨중에 빻빻이가 있었다?!

[Jenu]

댓글을 달고 나서 조금 더 생각해봤습니다.

위에도 적었듯 게임의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라 타인이 확답 해드릴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심지어 아트 스타일이나 화면의 색감이 맘에 들지 않아서 게임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같은 것도 흔하니까요.

하지만 본문에 적어주신 내용과 제 상식선에서 추측해보자면
게임은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적절한 돌파 가능한 고난과 역경이 내 앞에 주어졌을 때에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미묘한 놀이입니다. 그렇기에 혹시나 그 쪽에서 문제가 있어서 재미를 잃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인왕에서는 이런 느낌의 공격이 이런 정도 타이밍에 피하면 피해졌는데, 몬헌 월드에서도 곧잘 피했었는데, 난 왜 아직 낮은 난이도의 몬스터에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공격이 안 피해지고 자꾸 맞지? 짜증나네' 같은게 원인일 수도 있겠고,
(몬헌 라이즈의 회피버튼의 무적판정은 월드의 반토막정도로 엄청나게 안 좋아졌습니다. 자꾸 회피를 눌렀는데 맞는다고 느끼셨다면 정상입니다)

반대로 액션게임을 어느 정도 즐기셨던거 같으니 지급받은 수호단 무기/검은띠S 방어구 같은거 입고 몬스터를 두들겼더니 너무 시시하게 몬스터가 잡혀서 긴장감이 없어진게 원인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혹여나 전자의 경우라면 회피거리UP 이나 회피성능 같은 스킬을 넣는 것으로 원하시는 느낌의 액션을 하실 수 있겠고, 후자의 경우라면 슬슬 난이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텐션이 오르는걸 기대할 수도 있겠네요. 직접 댓글 달아주신 것처럼 주 사용 무기를 바꿔보는 걸로 새로운 느낌이 들 수도 있겠구요.

먼저 단 댓글은 '작성자분께서 재미없다 느끼셨으면 그게 맞는거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라고 적었지만, 저도 당연히 제가 좋아하는 이 게임을 재밌게 즐기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도 'ㅇㅇ 재미 없는거 같으니 나 접을래' 라고 해주시지 않은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즐거운 몬헌라이프가 되셨으면 하네요.

[카페]

선브레이크 합본을 구매 했기 때문에 선브레이크 까지는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그 안에 재미를 붙였다면 훗날 멀티에서 다른유저를 도와주고 있지 않을까요? ㅎㅎ
정말 몬헌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Heindell]

재미가 없으면 굳이 억지로 잡지 마세요

시간은 귀하고 할 게임은 많습니다

재미있어지는 구간에 대한 확신도 딱히 못드리겟습니다 ㅠ

[TEERS2]

백룡야행은 대체로 다들 재미 없어 하시긴 합니다....ㅋㅋ 선브레이크에선 없어진 시스템이라 굳이 안하셔도 되긴합니다

[Xylene]

월드랑 비교해서 핵심이 되는 무기별 액션 스타일이 달라지고 복잡해진것도 원인일 수 있죠. 밧줄벌레 기술이라던가 무기별로 거의 하나씩은 주어진 카운터류 기술들이라던가 잘만쓰면 색다른 재미지만 월드때 생각하고 하면 또 복잡하고 적응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주력 무기가 활이라고 하셨는데 이게 또 월드때랑 다릅니다. 저도 활을 안잡아봐서 얕은 지식이지만 월드때는 병지원이랑 속성치 데미지 회심률 정도만 보고 모든 활이 공격방식이 동일했다면 라이즈는 사격타입이 활마다 다르고 곡사도 종류가 있고 좀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부분이 안맞을 수 있죠.

[데블탄]

할꺼 같으면 하고 재미가 없다 싶으면 접고 다른 겜 하러 가시면 됨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백룡야행은 다들 재미없어하는건 공통이니 확장팩 선브레이크부터...그땐 거의 안해도 되거든요
그리고 재미있게 못할정도면 게임이랑 안맞는거고 안하는 게 정답이구요

[루리웹-5607910827]

월드+아본은 호석 가챠가 없어서 무기/장식주만 확보되면 교복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표 의식이 있어서 그걸 먹기 위해 더 했던 것도 있습니다. 특히 지겨운 맘타...

지겹도록 잡아서 그걸 세팅하고 나면 몇판 하고 난 후 갑자기 현타가 와서 접게되거나 다른 무기로 갈아타죠.ㅋ

라이즈는 호석 가챠로 인해 교복 개념이 애매해졌습니다. 그래도 호석에 따른 세팅이 좀 있었는데 선브 오면서 괴이연성이 생겨 이젠 교복 개념이 없고 필수적인 스킬 세팅만 존재해서 괴이연성 결과+호석에 따라 방어구 선택에 바뀝니다. 이런걸 찾아가는걸 싫어하면 노잼이 되는거고... 이런걸 좋아한다면 유잼이 됩니다.

확실한건 라이즈가 저도 좀 별로였는데 이 부족한 부분을 선브에서 많이 채워주는 것 같네요. 일부러 이럴려고 라이즈 컨텐츠 볼륨을 좀 제한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전 이런걸 찾아가는 걸 좋아하다보니 선브가 잘 맞네요. 그러나.. 몹 움직임이 아이스본을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아본도 이리 어려웠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이름티벳여우]

몬헌을 오래한 유저로써 몬헌의 재미라고만 한다면
인간보다 큰 몬스터를 토벌하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첫번째 재미이고

다른게임들 같은경우에는 길을따라 목표에 도달후
퀘스트를 완료해야하는것이 목적의식 즉 동기부여라면 몬헌의경우 그 동기부여를 본인이 만들어서
도전 한다는게 두번째 재미인거 같습니다.

이 몬스터에 도전해보고 많이 아프다.
좀더 강해져야겠다 싶다고 느껴진다면
다른 방어구를 만들어서 혹은 다른 무기를 만들어서
토벌을 하는데 물론 방어구와 무기를 만들려면
또다른 몬스터를 잡아야 합니다.

거기다가 부가적인 스킬이 많아서
입맛대로 커스텀을 맞출수있다는것도
세번째 재미이구요.

멀티에서 뜻밖에 실력자를 만나거나
뜻밖에 트롤을 만나거나 퀘가 터지던가 하는
부가적인 재미도 있고 오랜기간 업데이트를 해줘서
오래 붙잡을수있는 동기를 부여해준다는게
엄청난 장점인 게임이지요

가장큰 재미이자 다섯번째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무기마다 게임자체가 달라진다는게 가장 큰재미이자
매력인데 저도 처음에는 대검만 했습니다.
현재는 8종의 무기를 하고있습니다만
똑같은 무기로 도전하기보단 색다른 안해본
무기로 해보시면 동일한 몬스터를 잡는데도
다른게임으로 느껴집니다.

때릴거냐 피할거냐의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무기마다 회피타이밍 어택타이밍 벌레철사기술
다 틀리기때문에 엄청난 재미를 선사합니다.

작성자분께서도 재미를 느끼시지못한다면
위에서술된 순서대로 본인만의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즈&썬브 이제곧 800시간인데
아직도 너무 재밌습니다.

물론 위에서술한 다섯가지 재미중에 하나라도
흥미를 못느낀다면 아쉽지만 몬헌하고는
안맞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도전해보세요
재미를 찾아서 떠나보세요

[t-_-]

백룡야행도 가끔 하면 재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