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흑룡 방어구 세트를 맞추고 장식주 파밍하러 다니는 월드 출신 훈타입니다.
오늘 드디어, 짧게나마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체험판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 소감과 월드와의 차이점, 장단점을 간략하게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솔플로 오사이츠지였나? 그 낫꼬리여우를 토벌했고요, 멀티로는 타마미츠네를 2트라이해서 토벌 성공했습니다.
무기는 월드에서 주무기가 슬래시액스라 슬액헌터+가루크로 갔습니다.
일단 이 가루크라는 친구, 아주 유용하더군요.
저는 기껏해야 월드에서 나온 몬스터 라이드 콜 정도를 생각했는데, 탑승감은 비슷할지 몰라도 속도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자동차마냥 드리프트도 하고, 절벽도 매우 빠르게 올라가네요. 아주 편리했습니다. 적어도 달리기하다 스테미나 부족할 일은 없겠네요.
그리고 이번작의 신규 시스템인 밧줄벌레,
이건 허공에도 걸 수 있는 클러치 클로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니 매우 편리했습니다. 아직 잘은 모르지만 벌레철사 기술이라는 것도 꽤 강력했고요.
조충곤의 특권이었던 Z축 이동을 다른 무기로도 잠시나마 할 수 있는게 큰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근데 기본 키가 휠클릭이라 불편해서 클러치처럼 C키에 배정하니 쓰기 쉽더라고요. 밧줄벌레와 연계되는 용 조종 시스템도 벽에 들이받는것을 클러치 전탄발사처럼 쓰면 몬스터 다운도 쉽고요.
또 말이 많았던 그래픽과 타격감에 대해서도 말해보겠습니다.
먼저 그래픽은 걱정과 달리 매우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 컴퓨터가 그저 그런 사양인데도 무난히 돌아갔으며, 월드와 비교해서도 뒤쳐지지 않았고 몬스터의 리얼한 질감은 여전했습니다. 월드와 비교해 달라진점은 색감이 조금 밝아져 분위기도 가볍고, 사람 피부의 질감이 달라진 것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이건 신경쓰이지도 않을 정도의 차이점이죠.
전에 어떤 과격한 분이 "라이즈는 그래픽이 똥이라 망한다, 월드 유입이 이런거 보면 눈 다 버리지." "그래픽 존나 역하지 않냐" 라고 ㅈㄹ을 떠시던데,
월드 유입인 제가 말씀드리자면 "그래픽ㅈ도 신경 안쓰이고 좋기만 합니다."
월드와 비교해서 후달리거나 열화된 느낌도 없고, 월드와는 다른 느낌의 스피디하고 깔끔한 그래픽이 장점인것 같네요. 둘 다 좋은 그래픽인데 분야가 다른겁니다.
월드가 할리우드 영화같이 중후하고 묵직하다면, 라이즈는 코믹스나 애니메이션같이 화려하고 가벼운 느낌인거죠. 이건 단순 취향차이입니다.
다음으로 타격감에 대해서는,
이건 확실히 월드에 비해서 퇴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겠지만, 먼저 제가 사용했던 슬래시액스를 보면, 슬액은 영거리 속성해방 찌르기라는 고유 기술을 쓸때 '투다다다다다다' 하고 날카롭게 후벼파는듯한 소리가 특징입니다. 들고있는 슬래시액스의 속성과 병의 차이에 따라서 소리도 달라지죠.
월드는 확실하게 찌르고 병 에너지를 터트려 후벼판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라이즈의 슬액은 이 속성해방의 소리가 뭔가 먹힌듯이 답답하고 작게 들렸습니다. 물론 체험판은 무기가 정해져 있어서 확답은 못하지만 제가 타마미츠네 머리에 해방찌르기를 꽂으면서도 이거 해방찌르기가 제대로 먹히고 있는건가? 싶더라고요.
대검의 참모아베기도, 월드는 공격이 맞을때 순간적으로 카메라가 뒤로 약간 이동하고 화면 가장자리에 왜곡이 생기며 강렬한 붉은 이펙트로 온 힘으로 내려친다는 느낌을 잘 나타냈는데, 라이즈의 참모아는 그냥 좀 강하게 친다는 느낌뿐입니다. 카메라워크도, 화면 왜곡도 거의 없어요.
밧줄벌레를 쓸 때는 적절한 화면왜곡과 블러 효과로 속도감을 아주 잘 살렸는데 타격 이펙트에는 왜 이런걸 안넣었을까요.
아, 무기이야기를 잠시 해보자면 슬래시액스를 해봤을때 일단 모션은 월드와 완전히 동일해서 적응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차이점은 월드의 슬액 붕붕이 도끼강화가 사라졌고, 월드에 비해서 슬래시게이지(검 게이지)의 차오르는 속도가 꽤 느려진 느낌이었습니다.
상대가 재빠른 타마미츠네라 빗나간 공격을 감안해도 좀 답답하더라고요.
그리고 단점이었던 폰트 문제도 체험판에선 일부 수정된 것이 보였습니다. 몬스터 소개 화면에서도 인쇄체가 아닌 붓글씨스러운 폰트로 바뀌었어요. 아쉬운건 퀘스트 완료&퀘스트 실패 폰트는 여전히 인쇄체였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라이즈 체험판에 대한 소감이었는데요, 너무 길게 말한건 아닌가 싶네요.
다소 답답한 슬래시게이지 채우기와 힘빠지는 타격음만 뺀다면 나머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정도면 예약구매를 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지금부터 돈을 모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내년 1월 발매인데, 내년에 제가 군대가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히노에 누나 빨리 보고싶은데...너무하네 진짜!! 발파루크야 가다려라..히노에&미노토님 얼른 만나러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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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음성이 막힌듯한 느낌이더라고요.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타격음을 제외한 타격감 자체는 준수했습니다. | 21.10.14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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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회심안터져서 그렇지 본편에서는 멀티시 회심이펙트땜에 몹이 안보일지경임 타격이펙트는 걱정안해도됨. 그래픽은 얘기안할수가 없는데 글쓴이말처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랑 가벼운 코미디물이랑 영화의 장르가 다르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나 그래도 월드의 그래픽이 훌륭하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 텍스쳐 상향만으로도 감지덕지다 생각합니다. | 21.10.15 08: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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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약간 너프된 그래픽을 아주 화려한 보조효과롸 후처리로 잘 다듬은거 같아서 좋습니다. 월드랑 차별화도 느껴지고요 | 21.10.15 14: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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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는 그럼 다행이네요. 단지 속성해방의 음성이 먹먹해진게 아쉽네여 | 21.10.15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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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그렇군요.. 역시 체험판은 무기가 하나뿐이라 체험판만으로는 다 느낄수 없네요 | 21.10.15 14: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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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체험판에 있습니다 | 21.10.15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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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밧줄벌레 기술 교체가 체험판에서도 되나요? 라이즈는 완전 처음이라 몰랐네요 | 21.10.15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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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가 되지는 않는데 슬래시 차저는 기본 기술이라서 체험판에도 있어요! 도끼강화도 체험판에서도 되구요 | 21.10.15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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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해볼게요! | 21.10.15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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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건 그분이 엄청 극단주의자라 그런 것이죠. 다만 월드에 비해서 그래픽이 가볍다는 소리는 좀 있네요. 실제로 갑옷 질감이 좀 가벼운 느낌은 있고 | 21.10.16 14: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