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부터 12일까지,
총력전 시즌 72, 묘귀 쿠로카게 시가전이 개최됩니다.
원래 법칙대로의 일정이었다면 12일 시작이었겠지만
미래시 단축 작업의 일환으로 1주일 조기 개최됩니다.
본격적인 4주년 메타와 루나틱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쿠로카게의 새로운 접대 힐러인 사세나가 추가되는데,
이번 쿠로카게의 토먼트 이하 조합은 어떨지 살펴보고,
루나틱 난이도의 변경점과 조합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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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먼트
가장 최근(4월)의 쿠로카게 조합부터 보겠습니다.
지난 쿠로카게에서 키사키가 첫 사용되면서
히마리-아코가 키사키-드아루로 재편된 모습입니다.
공버프를 캠하레가 대신할 수 있으므로,
메인 힐러는 스페셜인 온구레가 담당했습니다.
일단 토먼트 이하까지 변화점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의 택틱 또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후술할 메타의 변화로 인해 사세나가 떠오르며
온구레 조합의 사용률은 많이 내려왔습니다.
사세나 뿐 아니라 돌마리가 새로운 최고점 힐러가 되기 때문에
온구레 조합은 기본적으로 중고점 정도를 찍을 수 있습니다.
다음 버전 쿠로카게 주류 메타입니다.
온구레의 스트라이커 형태인 사세나가 추가되면서
리오+키사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조합 구성이 가능한데,
리오가 공버프를 담당하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캠하레의 자리는 사세나가 대체합니다.
큰 틀 자체는 온구레 조합이나 이거나 비슷하지만
리오의 EX 복제의 밸류를 생각해본다면
고점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게 됩니다.
수나코가 원래도 4연발이 안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손패들의 코스트가 전반적으로 낮아야 하고,
쿠로카게에서 쓰는 키쿄나 범위 힐은 고코스트라서
쿠로카게에서는 하기가 어려웠는데
리오는 그냥 단순하게 수나코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4연발을 매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수나코의 발사 수 증가가 가지는 의미는 꽤나 큰데
그로기에서는 어차피 딜이 차고 넘치므로
3연발로도 3페이즈로 넘어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리오가 있다면 3페이즈에서 수나코를 들고 갈 수 있어
기존 온구레 조합보다 빠른 클리어가 보장됩니다.
기존에 있었던 아츠코 조합도 사세나로 대체한다면
순수하게 훨씬 높은 안정성을 가지기 때문에
굳이 리오를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세나는 메타 변화의 수혜를 받아
고점과 클리어 지향 모두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쿠로카게의 새로운 메인 힐러로 자리잡습니다.
대신, 사세나는 전2를 찍어야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사세나를 픽업/육성할 여력이 없다면 대여를 통해 사용합니다.
[여담] 리오 복제와 수나코 게이지 연계에 관해
리오 복제를 통해 4연발을 하기 위해서는 복제 수나코 손패가
반드시 원본 수나코의 손패와 같이 올라와 있어야 합니다.
간단한 원리를 말하자면, 복제 또한 원본 스킬의 특성을 따르기에
손패에 복제만 있을 때는 원본을 뽑기 위해 즉시 드로우가 발동되어
드로우 게이지를 소모하므로, 복제의 의미가 사실상 없어집니다.
그런데 원본 손패가 이미 올라와 있으면 즉시 드로우가 불가하므로
복제를 사용해도 드로우 게이지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이는 수나코-리오 운용 시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사전에 숙지해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토먼트까지의 최고점은 다름 아닌 돌마리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돌마리는 단일 힐러라 부적절한 듯 보이지만
돌마리의 코스트가 낮고 조건부 코스트 펌핑이 있으며
오버힐로 위압을 받아낼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코스트 관련 요소 덕분에 효율성이 최상이라
코스트를 많이 모을 필요 없이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여
타 힐러 조합에 비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어서
4000만점의 벽을 깨고 최고점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단점이 좀 큰데, 어쨌든 단일 힐러이기 때문에
수시로 위압이 상승하는 환경 자체가 불리한 건 물론,
쿠로카게의 눈 리트도 상당히 빡세기 때문에
사용할 때 각오를 좀 해야할 듯 합니다.
사용한 사례는 대머리 택틱 치고 많은 편이긴 한데
토먼트 상위권은 대부분 돌마리였다고 보면 됩니다.
사례가 많지는 않은 아츠코 조합입니다.
지금도 성능이 나쁘다거나 하는 건 아닌데,
위치가 겹치는 상위호환인 사세나가 등장했으므로
그냥 사세나를 쓰는게 더 낫습니다.
사세나를 빌릴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그 외 다른 학생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정적으로 고려해볼 만 합니다.
토먼트 저점이나 인세인 이하 난이도라면
아츠코 대신 코하루를 써도 가능합니다.
어차피 그로기에 도달할 때까지만 버티면 되므로
굳이 비싼 힐러를 쓸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드아루나 캠하레도 수시노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루나틱
우선 루나틱 주요 변경점부터 보겠습니다.
체력은 1억 5960만으로 토먼트 대비 2.28배 증가,
방어력도 1000 증가하여 8000이 됩니다.
거기에 치명뎀 저항이 40%로 증가하기 때문에
방어력 증가와 맞물려 들어가는 딜량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특기할 점은 명중수치가 3000으로 증가했다는 것인데
이는 회피탱인 아츠코를 저격하는 것으로,
특수장갑 학생의 사용을 완전히 막으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위압에 관련된 변경점도 있습니다.
초과회복 위압 감소 비율이 11분의 1로 감소하여
체력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대신 쿠로카게의 눈의 중심부만 최대 위압이 적용되도록 하여
어느 정도 완화를 해준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타 보스들의 루나틱들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 일섭에 계속 나오고 있는 루나틱들을 보면
기존 전투에 많은 문제가 되었던 랜덤 요소들을 덜어내고
패턴을 고정하는 식으로 정상화를 해주고 있는데
쿠로카게의 랜덤 요소는 전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두 번째 루나틱이 올 때는
그래도 좀 더 완화를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제 조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쿠로카게 루나틱은 수나코 2회 사용이 정배이며
루나틱 특성 상 클리어 조합 가짓수가 매우 많으니
4파티 클리어 택틱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파티: 터보 무시노
신비딜러 무시노 공격형을 초반 작업 용도로 사용합니다.
무시노는 85% 방어 관통이 있기 때문에
대결전 때에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높은 방어관통은 다른 속성에서도 상당히 유효한데
정우카, 캠하레, 무시노를 계속 스팸하면서
코하루로 유지력을 충당합니다.
호시노는 고의 퇴각을 노리고 에이미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2파티에서 딜컷을 맞추기 위한 파티이므로
4분을 끝까지 채워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대략 1억 4300만대 쯤에서 퇴각합니다.
2파티: 1페이즈 돌파 + 그로기 사전 작업
3파티에서 리오+키사키 메인팟을 쓰기 전에
그로기 사전 작업을 하는 서브 파티입니다.
초창기 토먼트 2파티에서 사용했던 조합과 비슷하게
미네와 레이사의 방깎 시너지를 활용하고 있고
메인은 아니지만 수나코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아코+히마리 듀오가 오랜만에 출전합니다.
따라서 온구레를 사용하지 못하는데
사세나는 메인팟에 써야하고, 아츠코는 밴을 먹어서
사실상 남은 선택지가 돌마리 뿐입니다.
돌마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나 안정성은 떨어지는데
미네와 레이사에게 소소한 자힐이 있고
아코의 보조힐도 있기 때문에
토먼트에서 쓸 때보단 조금 나은 듯 합니다.
미네는 3~4성 기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전1 정도가 요구되는 듯 하고,
레이사는 4성 사용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돌마리는 최소 전2를 찍어야 합니다.
2파티 택틱이 잘 진행되었을 경우엔
잔여 체력 대략 9100만대 쯤에서 종료됩니다.
+@: 3파티 전 딜컷 조정
(위는 예시 중 하나)
만약 2파티가 9200만대 쯤에서 애매하게 끝났을 경우
3파티 최적화를 위해 100만 정도의 미세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 때는 주로 렌게나 기타 등등이 사용됩니다.
방깎이 필요하다면 바스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파티: 그로기 극딜 메인팟
루나틱에서 메인딜을 담당하는 주력 부대입니다.
토먼트의 사세나 파티와 동일한 구성인데
육성 요구치도 생각보다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아루와 키쿄는 토먼트처럼 3~4성 사용도 가능한데
대신 10t 헤어핀을 달아줘야 생존성이 올라갑니다.
사세나, 키사키, 리오는 최소 전2가 요구됩니다.
처음 진입하고 곧이어 그로기에 돌입하게 되고
4연발을 가능하게 해주는 리오 덕분에
그로기 확정치명에서 매우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는데
그로기 한 번으로 체력 약 20%를 날려버립니다.
첫 그로기가 끝난 후에는 딜을 누적시키며
두 번째 그로기까지 볼 수 있는데,
여기까지 무사히 오면 클리어가 가까워졌다 보면 됩니다.
2페이즈를 종료시키는 것이 전제 조건이고
(*2페 종료 체력: 1596만)
타임아웃 때 잔여 체력 500만 이하를 목표로 합니다.
4파티: 마무리
3페이즈에서 마지막 정리를 하는 부대들입니다.
여기서는 선택지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
학생 보유/육성, 잔여 체력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방깎요원 카스미는 있는 것이 좋고,
메인 딜을 이치카, 모미지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서포터로는 코감을 위한 세이아(우이)와
그 외 미사용했던 버퍼들을 동원하면 됩니다.
힐러로는 앞에서 자리가 없었던 온구레를 주로 씁니다.
당연히 이치카의 고점이 훨씬 높기는 하나
육성해서 쓰기 상당히 비싼 학생이기 때문에
그나마 접근성이 좋은 모미지 사용량이 가장 많습니다.
여기서 만약 육성이 잘 된 이치카를 쓸 수 있다면
무시노 파티를 생략하고 3파티 클도 가능합니다.
전망 & 클리어 영상 모음
쿠로카게 토먼트는 개최 될 때마다 클리어가 늘어납니다.
일섭에서 토먼트클이 27972명으로 많은 수를 기록했는데
아무래도 학생 풀이 많이 늘어나면서
2파티 이상 가도 굴리기가 편해진 영향이 있는 듯 합니다.
한섭 기준으로는 저번 대결전은 침수를 피하긴 했는데
토먼트클 11800명대로 거의 간당간당했기 때문에
이번에 리오와 사세나 추가로 난이도가 더 쉬워질 걸 감안하면
이번 총력전은 침수될 것이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이번 시즌 일섭의 1팟클이 17000명대 쯤 되었기 때문에
한섭도 1팟클만 하면 플레는 무난히 가능할 듯 하며
2파티 이상이라면 불안요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루나틱 클은 657명을 기록했는데
게부라 외 첫 루나틱 치고는 꽤 많은 클리어자가 나온 편이고
4~5파티 정도 사용이 가장 많았기 때문에
루나틱 중에서는 딱 중간 정도의 난도를 가졌다 생각합니다.
한섭에서는 최적화된 택틱을 볼 수 있는 점이 있으므로
대략 7~800여명 정도 클리어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플레이 영상 모음]
인세인 코하루 사용 클리어지향
토먼트 온구레 3990
토먼트 사세나 3997
토먼트 돌마리 4002
루나틱 4.1파티 클리어 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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