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매년 위닝, 피파 둘 다 사는 유저입니다.
피파보다 3주 정도 선발매되는 위닝이라
항상 데모의 미세한 발전에 피파보다
먼저 기대하게 되더군요.
이번 위닝은 이전 시리즈 넘어갈때보다
변화의 폭이 큰 것 같아요.
마치 피파 17에서 18로 넘어갈때 느낌이랄까.
첫 번째로 변수가 많아짐에 만족합니다.
이전 위닝에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게임상 변수가 잘 없다는 점이였어요.
딱~딱 기계처럼 움직이는 공에서
살아있는 공이 된 듯한 체감입니다.
변수가 발생할수록 유저는 그 변수를 대처해야 하는데 이때 그걸 해결하거나 당하게 되면 묘한 재미가 생기더군요.
피파가 이걸 잘 활용해서 발전해왔어요.
변수는 체력이나 부상에서도 느낄수 있는데
이번 위닝에선 체력 변수를 느낄 수 있었네요.
부상은 왠지 또 거의 없을거 같은 느낌이지만..
두 번째는 새로운 카메라 시점입니다.
와 정말 시점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거 같아요.
피파의 새로운 시점이 선수 중심이라면,
위닝은 유저 중심의 시점을 만든게 느껴집니다.
진영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되며,
선수와 경기의 흐름을 관찰하며 플레이한다는 점
거기다 관중도 함께하는 새로운 시점 굿입니다.
세 번째는 R3+이동키 & R1 드리블
피파의 R3드리블을 더 신선하게 바꿔놓았어요.
움직이거나 방향 전환할 때 사람 특유의 관성
살짝 느려졌다 튕기면서 빨라지는..
이 모션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상당히 고급지게 느껴졌습니다. 인혜의 조언이 반영된듯한.
특히 수비를 제치는 쾌감이 커졌어요.
R3가 불편하신분들도 있겠지만 드리블에 있어 변수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익숙해지시면 더 잼있어지실거 같습니다.
반면에 아직 아쉬운 부분은
슛에 대한 쾌감이 그대로인거 같아요.
이 부분이 사실 피파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개인적으론 생각하는데
피파는 탱탱볼에서 축구공을 차는것으로 진화해가는 반면 위닝은 딱딱한 배구공을 차는 느낌이 있어요.
참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쾌감이 덜하다.로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리고 선수 회전의 움직임이 둔탁하다는 점
애니메이터가 이 부분은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했는데.. 실제 사람보다 2~3배는 느린거 같아요.
이번작도 정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글 해설으로 하는 위닝은 정말 간만이네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