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디미트리는 참 애매한 캐릭터네요

[Shiest]

물론 디미트리도 꿈틀이들때문에 인생망친

불쌍한 캐릭터기는 하지만 무능력하다고 해야하나 청사자 루트를 제외하고는 결국 원수도 못 갚고 개죽음을 당하고 청사자루트에서는 에델이 아버지 원수라는 오해는 풀리지만 결국 진짜 원수인 꿈틀이들 처리는 못하고 끝나는 찝찝한 엔딩이네요

다른 반장들은 주인공이 없어도 자기 세력들을 잘 이끌어나가는반면에  디미트리는 제국과 무리하게 싸우다가 부하들도 죽어나가고...

인기 많은 캐릭터이기는한데 저는 클로드랑 에델이 더 마음에 드네요

추가로 나올 DLC스토리가 세반장이 협동하는 스토리라면 디미트리 스토리좀 마무리하면 좋겠네요

[웃는 인형]

...그런데 사실 청사자루트에서 클로드 구원요청으로 달려갔을때, 정체도 모르고 꿈틀이 대빵을 치어죽인 상태라ㅋㅋㅋ
제가 아직 교단하고 동맹루트는 못가봐서, 꿈틀이 대빵이 달리 또 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Shiest]

아룬델이 죽기는했어도 다른꿈틀이들은 전부 남아있는지라...
후일담을보면 디미트리는 나라를 잘 다스렸다더라 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긴하지만 주인공이랑 디미트리가 죽고나서 꿈틀이들이 다시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르죠...

[루리웹-85690712]

저는 디미트리가 인간적이어서 좋았어요. 클로드랑 에델은 뭔가 개인이 잘난 느낌이어서 응 나 혼자서도 다 할 수 있어! 이 느낌이어서
딱히 두 사람에게는 '친구'라는 개념이 없어 보였어요. 디미트리는 개인은 부족할지언정 사람을 얻는 힘이 있는 거 같아요. 친구들이랑 함께 있을 때 더 빛나기도 하고요.
영웅적인 면모는 떨어질지 몰라도, 인간적인 면모는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ㅎㅎ

[Shiest]

저랑은 같은 포인트에서 정반대의 생각을 하셨네요 같은반에서 친구가 3명이나있고 충신들도 3명이나 있는거 보면 확실히 사람복은 있는거같습니다

[포도🌟]

나라망하고 각성하고 결국 복수하는 역대 파엠 주인공에 일치하는 캐릭이긴 한데

저도 클로드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Shiest]

클로드 스토리가 제가 예상했던거랑 다른스토리긴했는데(저는 클로드가 교회랑 싸울줄알았습니다) 금사슴마지막보스랑 싸울때 명대사 날리는거보고 반했습니다

[김사과]

저는 세군주 다 각자 매력이 있어서 다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발버둥 치다가 성장하는 캐릭터를 좋아해서 그런지 디미트리가 제일 정이 가네요..ㅎㅎ

[無力]

청사자 스토리가 메인 줄기 서사는 잘 풀었는데 다른 떡밥들은 투척만 하고 수거하질 않았죠

디미트리가 그렇게 아룬델을 범인으로 보고 조사까지 열심히 했지만
결국 아룬델의 정체와 그 조직의 정체도 알아내지 못했고
의엄마인 패트리샤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는지도 게임내에서 보여주질 않았으며

최종전에서 뮈손을 죽이자 이대로 끝날순 없다며 도망치는 수수께기 조직들에 대해서도
제국군은 아니었는데...뭐지? 하는 의문만 제시하고 끝나버리고
다 하고나서 찜찜함이 상당히 큰 루트였습니다

[김사과]

저는 꿈틀이들 이야기를 풀지 않은게 의도적이라고 생각해요. 디미트리는 본인의 인생보다는 죽은자의 원한과 복수를 위해 살아왔지만 주인공과 로드릭으로 인해 복수가 아닌 속죄의 길을 선택하죠. 후반부에서 디미트리는 패트리샤의 다른 면모를 알게되어도 더이상 증오에 몸을 맡기지 않고 사실을 담담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구요. 이제 그에게는 진실과 더스커의 비극의 주모자를 알게 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동안 망자에게 휘둘려서 버려뒀던 자신의 길을 걷게되었다고 생각해요.

[디아블로ASMR]

뮈손은 금사슴이었나 타루트로 했을때 샴발라에서 꿈틀이 마도사로 나오는 거 보고서 그제서야 아 청사자에선 아룬델도 죽고 뮈손도 죽었으니 꿈틀이는 거의 끝난거나 마찬가지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1회차 청사자로 할땐 진짜 떡밥회수를 거의 안해서 뭐지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았죠.

[無力]

금사자 네메시스전에 나오는 오디세가 남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