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레이싱 게임은 잘 안 하다가 작년 여름 세일 때 샀는데
거의 1년 간 이렇게 빠져서 할 줄 몰랐습니다.
CR도 남아돌고 차도 예전에 이미 다 모아서 뭐할까 하다가 도전 과제에 발을 담궜습니다.
그동안 신경 안 쓰다가 올해 초부터 시작했는데, 어젯밤에 겨우 달성했네요.
마지막 달성 과제가 '완료했어 친구'라서 조금 감동 받은 것도 있습니다. 새벽 감성 이려나요 ㅎㅎ
저는 똥손에 키보드 유저거든요 ㅠㅜ
그래서 블러드본 플래티넘 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역시나 난관은 최후의 승자였던 것 같습니다.
320번 돌려서 운 좋게 겨우 1번 우승했습니다. (전설 차는 먹은 적 없음)
상대가 Hoonigan인지 Funco인지 아무튼 더 좋은 차였는데,
(Lambo Centenario는 최후의 승자에서 함정 차라 불릴 정도로 별로...)
역전 우승하니 손이 벌벌 떨릴 정도로 쾌감이었습니다.
호라이즌4는 Lv1차로 깨는 게 도전 과제라지요? 그랬다면 아마 100% 달성은 지레 포기했을 겁니다.
vocho로 우승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의외로 어려웠던 건 렌즈 속의 먼지 과제였습니다.
먼지 폭풍이 봄에만 몰아치는 데다 언제 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매번 망원경 가서 PC켜둔 채였는데 운 좋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었네요.
뭔가 여정이 마무리된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찬사는 80만 조금 넘지만, 100만 찍는 건 미련 없으니,
이젠 페스티벌 신차나 뽑으며 여유롭게 멕시코를 즐겨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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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 뒤로는 질려서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할 때도 돌, 나무, 집 몇 번이나 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 23.05.02 10: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