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3
상기 결과〔룰루〕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바란의 훈련생을 졸업한 후, 나는 바로 수많은 전장에 동원되었다.
바깥 세계는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얄궃은 얘기지만, 바란의 장기말이 되지 않았다면 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는 날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상기 결과〔룰루〕》2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스승님은 과묵한 사람이었다.
바란의 AGE가 된 그날부터 오직 한결같이 전사로서, 도구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만을 배웠다.
그런 보람이 있어서인지, 난 동포 AGE들 중에서는 비교적 오랫동안 처분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었다.
상기 결과〔룰루〕》3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바란의 임무는 항상 가혹하지 그지없었다.
부대에 따라서는, 팔이 부러져있건 내장이 망가져있건 상관없이 대원들을 출격시켰다.
그런 와중에, 스승님만은 우리들이 만전에 가까운 상태가 아닌 한 전장에 내보내지 않았다.
바란에 가치를 보이는 것에 기를 쓰고 있던 나는 그게 불만스러웠다.
상기 결과〔룰루〕》4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어느 날의 임무. 미개척 에어리어 탐색 중에 예상치 못한 회역 농도 상승에 더해, 다수의 대형종에게 습격을 받아 부대는 괴멸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살아남은 건 스승님과 나뿐. 동포를 잃어도 전혀 동요하지 않는 스승에게 분노, 슬픔, 경멸, 실망... 한 마디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상기 결과〔룰루〕》5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야영지에서 스승님은 내게 오뎅으로 보이는 요리를 대접해주셨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재료가 익지 않은 데다가 국물은 어딘가 하수구 같은 냄새가 난다.
이것은 오뎅 같으면서 오뎅이 아닌 다른 무언가임을 확신했다.
조리 상태가 너무 심해서 무심코 스승님에게 불평을 하고 말았는데, 조금 겸연쩍게 화내는 스승님을 본 것은 이게 처음이었다.
상기 결과〔룰루〕》6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난 줄곧 궁금했었다. 스승님은 여러 제자들을 길러내고, 그때마다 전투 중에 동포들을 잃었다.
그럼에도 어째서 태연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인가. 더 이상 그들에 대한 감정 같은 건 없는 건지.
어떻게 해서든 확인하고 싶었다. 난 언젠가 최고의 오뎅을 스승님께 대접하고 이걸 묻기로 결심했다.
상기 결과〔룰루〕》7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개발 단계에 있는 액셀 트리거의 효력은 확실히 엄청났다.
의도하지 않아도 몸이 거짓말처럼 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 반동은 엄청나서, 사지가 뒤틀리는 듯한 고통과 대치할 수밖에 없었다.
주변 아라가미가 토벌될 때 즈음에 내 의식은 거의 끊어져가고 있었다.
상기 결과〔룰루〕》8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난 스승님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강한지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죽이고, 싸우기만 하는 도구로 변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달랐다. 스승님은 누구보다 죽어간 제자들, 동포들을 계속 생각하고, 그것을 양분 삼아 계속 싸워왔던 것이다.
![[누설] 상기 결과〔룰루〕ㅣ갓 이터 3_1.png](https://i2.ruliweb.com/img/20/06/27/172f42771b734e82d.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