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터 3
상기 결과〔지크〕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부모의 얼굴을 기억 못 하는 나에게 있어 솔 형과 리스 형은 부모와 같은 존재였다.
새틀라이트 거점을 전전하는 생활은 결코 풍족하지 않았지만, 다섯 명이서 지내는 나날은 무척 떠들석하고 즐거웠다.
당시의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형제 다섯 명이서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상기 결과〔지크〕》2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새틀라이트 거점에는 우리처럼 생활에 괴로워하는 애들이 있었다.
그런 애들을 발견하면 솔 형은 반드시 손을 내밀었다.
어느샌가 솔 형은 어느 거점에서나 애들에게 존경받는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렸던 나도 왠지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상기 결과〔지크〕》3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리스 형은 우리들에게 여러 놀이는 가르쳐줬다.
리스 형과 동샐 둘, 나까지 네 명이서 포커를 하면서 밤을 새며 논 날도 있었다.
솔 형한테 들켜서 혼났지만 머지않아 다섯 명이서 놀게 되었다.
가혹한 나날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리스 형은 항상 우리에게 숨 돌리는 법을 가르쳐줬다.
상기 결과〔지크〕》4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어느 날, 외부 거주구까지 탐색하러 나갔을 때였다.
갑자기 아라가미가 덮쳐와서, 우리는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렸다.
솔 형과 리스 형은 몸을 던져 우리를 감싼 탓에 죽어버렸다.
그날부터 나는 닐과 키스의 형으로서 어떤 일이 있어도 둘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두 형과 한 약속이다.
상기 결과〔지크〕》5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형들이 죽은 뒤, 난 닐과 키스를 데리고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수송선에 숨어들어, 거점을 전전하던 걸 페니워트 놈들한테 발각돼서 속수무책으로 셋 모두 AGE가 돼버렸다.
적합 시험을 받을 때, 절망적인 표정을 지은 닐과 키스의 얼굴을 난 잊을 수 없다.
상기 결과〔지크〕》6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몸이 약해, AGE로서 결함품 취급을 받던 키스를 어떻게 해서든 구해주고 싶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키스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서, 어느덧 내가 구원받게 되었다.
결국 난 키스에게 형다운 일을 해줄 수 없었다.
상기 결과〔지크〕》7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닐이 팔려버렸다. 결국 형제가 흩어져버렸다. 어느 항구에 간지도 모른다.
슬퍼하는 키스를 달래면서도, 내 마음 속에는 강한 후회로 가득 차 있었다.
갈 곳 없는 분함을 부딪히듯이, 회역에 나가서 아라가미를 토벌하는 나날이 계속됐다.
상기 결과〔지크〕》8
【루카에게만 열람 권한을 부여】
형으로서 동생 둘을 지켜내지 못하고 어느샌가 형들과의 약속은 내게 있어 저주처럼 변해있었다.
형들처럼 될 수 없다. 대신해서 동생들을 지켜낸다니, 짐이 너무 무겁다.
난 형으로서 실격이다.
![[누설] 상기 결과〔지크〕ㅣ갓 이터 3_1.png](https://i1.ruliweb.com/img/20/06/27/172f41bfd0434e82d.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