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해머로 시작했어요.
제일 쉽다고 해서 했어요.
정말로 쉬웠어요. 조작만....
대가리 쳐야하는데...
브레스 맞고, 앞발에 맞고, 돌진에 맞고...
정말 대가리 한 번 맞아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큰 바램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어려웠어요. 수래에 실려나가기가 지긋지긋 했어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살아보려고요. 죽기 싫어서요...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안죽기 시작했어요.
내가 갑자기 실력이 좋아진거 같아서 자신감도 생겼어요.
브래스 맞고, 앞발에 체이고, 돌진에 짖눌려도 마구 달려들었어요.
왜냐면 내가 위험할 수록 때려야 살 수 있었거든요.
머리 한 대 갈길때마다 내 피가 막 차올라요.
희열도 같이 차올라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차올라요.
빠른킬? 그런거 괜찮아요.
역전네르 한 8~11 분 사이 솔플로 잡아요.
4인보단 좀 느려요. 그래도 나 혼자 역전 고룡들 10분 정도면 다 때려눕힐 수 있어요.
그것도 안죽고..!!
여러분 각종 고수님들의 유튜브를 보다보면..
막 나도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다가 막상 수래 실려가면 조금 실망하거나 허탈할 때 있지않나요?
전 진짜 무서웠거든요 역전고룡 혼자 잡기가..
근데 좀 시간 걸려도 생존셋팅 하니까 스트래스 안받고 게임이 다시 재미있어지더라구요.
지극히 평범한.. 저 처럼 손이 발같은 분들 보시라고 제 셋팅을 공유해요.
별건 아니고 그냥 좀만 고민하면 할 수 있는건데..
장신주도 구하기 쉬운거에요.
* 무기 : 궤멸의 일격 (흡혈 커스텀)
* 호석 : 귀마개3
* 머리 : 바젤헬름B
* 갑옷 : 우르즈메일 B
* 팔 : 카이저암A
* 허리 : 우르즈코일B
* 다리 : 우르즈그리브B
* 장신주 : 통격, 치유3, 내절3, 체력3
이 셋팅의 최고 장점은 3가지라 생각하는데..
1. 암만 맞아도 기절 안걸려요. 전 하도 맞아서 기절걸린 후 추가타로 많이 죽었거든요.. 이제 그런 걱정 없어요. 쓰러져도 좀비처럼 일어나세요.
2. 장신주가 동내문방구에서도 살 정도로 저렴해요. 초심. 공격. 강인. 달인.. 뭐 이런 호사스런거 없어도 되요.
3. 이게 전 제일 맘에 드는데... 옵션에서 투구만 안보이기 하고 다니면 룩이 정말 근사해요. 몬헌에선 룩과 성능을 다 만족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이 셋팅은 생존과 룩을 다 만족하는거 같아요.
단점은...
당연히 공격력이죠.
약특 말곤 딱히 기댈게 없어요.
그래서 전 '이호주' 셋팅을 만들었어요.
전투전 역전고룡급은 버섯5개 다 먹고 식사하고 들어가요.
역전일반급은 귀인약, 경화약 먹고 식사하고 들어가요.
저렇게 가면... 아마 정말 잘 안죽을거에요..
저 처럼 지극히 평범해서 고수님들이 정성스럽게 공유해주신 종결커스텀을 만들어 놓고도 소화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글을 바쳐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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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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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 세팅에 딱 무기만 멸절든 세팅 좋아라 합니다. 정말 잘 안 죽어요 ㅋㅋㅋㅋㅋ 넌 쳐라 나도 친다 하면 먼저 죽는건 내가 아닌 저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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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 세팅에 딱 무기만 멸절든 세팅 좋아라 합니다. 정말 잘 안 죽어요 ㅋㅋㅋㅋㅋ 넌 쳐라 나도 친다 하면 먼저 죽는건 내가 아닌 저쪽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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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져서 기절할만큼 맞지는 않는편이라 내절주는 뺐고요. 사실 방어셋팅상 기절하고 맞아도 안아픈것도 있고요 | 18.03.27 14: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