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스토리 대 만족이었네요. 마지막엔 펑펑 울었습니다.
암울한 세계관을 희망차고 아름답게 끝냈네요.
그리고 진엔딩을 보고나니까 '신옥탑 메리스켈터 1 리메이크'의 의미를 알겠더라구요.
2를 사니까 1을 덤으로 리메이크해서 넣어주는 서비스정신처럼 포장하고 광고를 했지만
직접 엔딩을 보고나니까 1리메이크를 포함해서 2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반적인 의미의 게임 리메이크가 아니라
비타판 1편->2편->다시 만들(리메이크)어진 올바른 세계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넣은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1편인 척 하지만 사실은 1편이 아닌거죠.
거의 대부분이 첫번째 세계의 역사 그대로 진행되지만, 두 번째 세계가 있었기에 생겨난
다시 만들어진 세 번째 세계에서 최종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몇주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한 대만족 게임이었습니다.
몇가지 이벤트 회수와 연옥탑이 남았으니 마저 회수하고 여운을 즐기며 다음 게임을 골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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