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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크소울이 무엇인가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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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0.12.***.***

다크소울1의 NPC 대화 내용을 찾아보거나 1편을 직접해봐야 되지만 막상한다고 없던 프롬뇌가 생겨날리도 없고 철학의 본질에 가까운 심연을 다루고 있어서 사람에 따라 와닿는 깊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깊이를 씹어보고 파고들수록 말이 게임이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묵직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크소울의 정의를 다르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직접 닼솔1을 해보면서 곰곰히 그 의미를 씹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우라실 땅거미 공주의 대화를 보면 이 게임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습니다.
24.01.08 05:14

(IP보기클릭)223.39.***.***

irjfmc
정보랑 조언 감사히드립니다!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닼소3 DLC 내용에서도 난쟁이들과 최초의 화로를 통해 다크소울('어둠'이라 표현하더군요)의 본질이나 기원에 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 24.01.08 11:25 | |

(IP보기클릭)110.12.***.***

팔란의
정확한건 미야자키 형님과 프롬 관계자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방향 기준점은 '심연'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 심연을 니체의 심연과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 24.01.08 11:53 | |

(IP보기클릭)49.161.***.***

사실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다크 소울이라는 게 난쟁이(인간)가 최초의 불에서 발견한 강력한 힘을 가진 소울들 중 하나로 추측되는데... 그 구체적인 실체는 알기 어렵습니다. 최초의 불이 힘을 잃으며 나타난 현상인 다크 링과 다크 소울 사이의 관계도 애매하죠. 즉, 다크 소울이 지닌 힘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인간의 망자화(다크 링 발생)가 다크 소울의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 것인지 여부 등이 불분명합니다. 솔직히 이런저런 프롬뇌 글을 봐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1.08 15:11

(IP보기클릭)124.59.***.***

일단 게임을 하면서 살펴본 바로 확실한 것은. 난쟁이(인간)이 발견을 하기 전까지는 원래 인간들에게는 없는 힘이었으나. 최초의 난쟁이로부터 퍼진 후손들에게 적게나마 조금씩 힘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에 그게 퍼지면서. 동시에 다크 소울로부터 태어나는. 퍼져나가는 어둠의 힘이 대륙 곳곳에 있는 다른 인간들에게도 퍼지게 되면서 심연의 영역과도 맞닿은 느낌입니다. 정확한 것은 모릅니다. 하지만, 강대한 힘을 부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자질이 맞지 않으면 폭주를 하고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 자질을 모두 완벽하게 갖춘 것은 사실상 3의 시대에 와서야 주인공(재의 망자. 혹은 왕들이 할 일을 대신하는 챔피언. 대리자. 재의 영웅등으로 불리곤 합니다.)이 그 자격을 지니고서야 어둠의 왕이 등극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지에 따라선 어둠의 왕이 되지 않는 길도 있지만, 그게 과연 순리에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가련한 발버둥에 불과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최초의 불을 가지고 피워낸 거인들의 번성과 용들의 몰락. 그리고 발견된 다크 소울의 힘은 그윈으로 하여금. 그 힘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압박. 말살정책을 펼쳤지만,... 이미 드러난 다크 소울이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았거니와. 다크 소울이 드러나지 않기 위해 건 불의 봉인은 강해져가는 다크 소울의 힘을 결국 버티지 못하고 다크 소울 3 시대에 와선. 바스라지기 직전까지 와버렸고. 불의 봉인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다크 소울이 고여가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검은 고름의 형태로 힘이 드러나기까지 합니다.(제사장에 가기 전 마주친 군다 2페이즈 떄 나온 검은 고름 형상의 괴물이나 로스릭 성에서 마주치는 일반 망자에게서 튀어나온 검은 고름 등.) 사실상. 불의 시대 이후로 왔어야 할 순리를 강제로 막아서고 종족의 발전을 가로막아가며 진실을 알리지 않은 탓에 끝내 몰락할대로 몰락한 거인족과 용족의 뒤를 이어 인간의 시대가 와야 하는데. 정상적인 다크 소울의 힘을 발현한다면... 인간이 노화를 겪지 않고 제정신으로 불로상태에 웬만한 일로는 고통도 겪지 않는 불사성을 획득한. 안온하고도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는 그런. 인간의 가장 큰 단점인 수명의 한계와 그로 인해 벌어지는 추잡한 욕망을 거둘 수 있을테고 다크 소울의 힘인 어둠의 힘.(암술로 표현되곤 하는 마법의 힘...) 그런 것들도 별다른 리스크 없이 다룰 수 있게 되면 세상의 지배자로 올라설 수 있겠지요. 사실상 한 종족에게 깃든 강대한 힘을 강제로 봉인을 걸어서 막아버렸지만, 그 대가로 그윈은 태초의 화로로 가면서 자신이 지녔던 힘 대부분을 잃고 망자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있다 1의 주인공에게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결국 아욕,아집,망집에 가까운 감정으로 인해 그윈 개인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죠.
24.01.08 21:13

(IP보기클릭)124.59.***.***

뷰너맨
다만, 1의 주인공이 불을 여전히 유지하는 길을 위해 자신을 불살라버렸든. 그러지 않고 1대 어둠의 왕이 되는 길을 선택했든. 불은 꺼지지 않았고 불을 꺼뜨리지 않았어도 다른 곳에서 계속해서 불을 지피는 짓을 저지른 것은 여전했기에. 불의 봉인도 유지는 되었고 결국. 3의 태초의 화로에서 유저는 불을 지키고자 한 왕들의 화신을 상대할지. 1대 어둠의 왕이. 새로운 왕의 등극을 시험하기 위해 마지막 전투를 치를지를 다르게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론 1의 주인공이 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의 시대가 오기 위해 여러가지 공작을 펼쳤지만, 전사로서는 강력했을지라도 진실을 드러내 세상의 흐름. 순리를 바르게 끌기에는 역량이 부족했기에. 그리고 여전히 불의 봉인을 지키려드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행태를 막기엔 어둠의 세력 자체가 충분히 크지 않았기에 긴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끝에 이르러. 진정한 어둠의 왕이 태어남으로서 비로서 인간들의 시대가 오고. 제정신을 유지하질 못해 망자들이 태어나지 않는. 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바른 판단과 인간의 마음을 유지한 채. 언젠가 다시 다가올 새로운 시대가 오기 전까지 인간들의 시대가 지속 되었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 생각입니다. 게임 내에서 설정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를 않는 감추어진 부분들은 유저가 상상을 동원할 수 밖에 없고. 이건 정말 많은 걸 끌어모아도. 사람 마다 내리는 최종 해석의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다 어떻든간에 다크 소울이 꺼려지는 유저들에게는 그 길이 바르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그럼 그러한 해석은 반대하거나 부정하게 됩니다. 인간에게 주어졌어야할 운명과 순리를 되찾는 것이 더 바르다 생각하는 유저에겐. 그리고 1에서 태초의 화로에 몸을 불살라버린다는 건 산채로 불에 타오르는 것과 다를바가 없기에 (루드레스의 대화를 보면 더욱.) 사실상 희생양이 되어 여태 고생한 모든 걸 내다버리는 것에 가까운 선택지기도 합니다. 희생할 제물이 될지. 왕의 길을 고를지. 그 차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때문에 고통어린 길을 걸어온 끝에. 왕이 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 인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제대로된 정상적인 힘을 받지 못하는 탓에 벌어지는 온갗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서 미래를 열기 위한 왕이 된 이후로 결국. 새로운 왕이 나타나 그제야 자신이 고른 의무를 넘긴 끝에 안식을 맞이했다는 생각이 다크 소울 3를 플레이 하고 느낀 소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어둠의 왕은. 이젠 더는 인간들이 진실을 모른 채. 망자의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게 해줄 왕이라 생각합니다. | 24.01.08 21:23 | |

(IP보기클릭)223.39.***.***

다시 와보니 이렇게 많은 프롬뇌 철학자분들이 와주셨군요! 다들 유익한 정보와 조언 감사합니다!
24.01.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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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관리자

다크 소울 3

평점
9.1
장르
RPG, 액션
한글 지원
한국어지원(자막)


플랫폼
PC, PS4, XBOX ONE
가격정책
패키지구매


일정
[출시] 2016.03.24 (PS4)
[출시] 2016.03.24 (XBOX ONE)
[출시] 2016.04.12 (PC)
[출시] 2016.04.12 한국 (PS4)
[출시] 2016.04.12 한국 (XBOX ONE)
[출시] 2016.10.25 아리안델의 재들 (PC)
[출시] 2016.10.25 아리안델의 재들 (PS4)
[출시] 2016.10.25 아리안델의 재들 (XBOX ONE)
[출시] 2017.03.28 고리의 도시 (PC)
[출시] 2017.03.28 고리의 도시 (PS4)
[출시] 2017.03.28 고리의 도시 (XBOX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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