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예고해드렸던 대회 후기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쓰고나니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ㅠㅠ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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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의 몇몇 자작서번트들에는...
릴리 면모도 따로 만들어 놓은 인물이 2명(+1명?) 존재합니다.
하나는 대사들이 꽤나 개그(+아련함)고,
다른 하나는 완전 개(씹) 관종이며,
?를 적어놓은 +1명은 사실 릴리 면모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외모만 릴리로 소환된......
(뭐, 몸이 그러니 정신 상태도 약간 릴리스러워지긴 했지만... 본인 성격상 그래봤자 머... 큰 차이가 없...ㄷㄷ;;;;
그냥 기존의 닳고 닳은 쪽에서, 쬐끔 더 순수해진 정도?)
언젠가 또 대회하게 되면, 그 릴리들도 공개할 일이 있을 수 있겠죠. ㅋㅋ
그러고보니 겉모습만 릴리에 가까운 +1을 제외한
위의 두 릴리들은,
릴리 외의 노년의 면모도 따로 가지고 있고,
여러 개인적인 사정상 소환시 거의 웬만해서는 노년의 면모로만 소환이 가능하며,
그 노년의 면모가 오히려 이야기 내에서 주역 역할을 맡는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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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들과 달리, 오히려 이번 대회에 낸 인물이었던 한스 피츠너는,
솔직히 말해서 사실 좀 많이 한참후에나 내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래서 사실 역대 최단기간 제작 서번트였...슴다.
진짜 1주일 안에 후딱 만들었네요. ㄷㄷ;;;;;
어차피 피츠너는 계획하고 있는 팬픽 내에서도 상당히 후반부에나 등장할 예정이었고,
웬만해선 거의 순수한 악역으로만 등장하는 데다,
거기서도 거의 히든보스로나 잠깐 등장할 인물이었던지라,
비중조차 썩 높은 등장인물도 아니어서, 아직 설정을 써놓은게 거의 없었거등요...ㅠ
대체로 한 기 제대로 설정 짜려면 적어도 두 달 정도의 조사와 다듬기는 걸리는데 말이죠...
(그래서 설정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건 어떻게 어떻게 다 완성하긴 했는데,
FGO내 스킬 효과같은... 이런 설정까지는 이번엔 세부화 시키지 못했...ㅠ)
근데 어쩌다보니 빠따를 먼저 맞......
(사실 악인 열전이라 어쩔 수 없......
그럼 그냥 이미 다 써놓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얼터) 냈으면 되었잖어?
그쪽도 설정상 질서-악 성향이었는데.
심지어 알슈(수호자면)이 아닌, 알슈 얼터의 이야기 내 비중조차도 피츠너보다 훨씬 높구망...ㅠ)
.......괜히 가오잡다 그냥 사서 고생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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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매 대회에 제출한 제출작마다
꾸준~히 상호작용대사 레귤러를 찍어주시는
말러나 쇤베르크야 말로 빨리 공개해야 하는디...ㅠ
아니면 작중 아예 개그캐에 가까운 기믹으로 등장해주실 드뷔시라도 빨리...ㄷㄷ;;;;
(다음 대회가 만일 자유주제면 어떻게든... 공개 가능하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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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이번 대회 내용중에도 몇가지 추신이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제작기간이 짧은 편이었던지라,
시간내에 다 정리를 못해서 부득이하게 후기에서 몇몇 모티브와 용어설명,
그리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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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로
팔레스트리나의 초상화는 일부러 좀 거친 표정을 짓는 그림으로 가져왔어요.
팔레스트리나 본인은 아니라는 것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그 편이 좋겠더군요.
(조금 더 평온하고 안정적인 표정을 짓고 있는 그림도 솔직히 많았음요. ㄷㄷ)
이런 그림 처럼요.
다만, 팔레스트리나가 제 이야기에도 등장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팔레스트리나와 비슷한 시기의 음악가이면서, 그의 보수성과는 다르게,
16세기 음악의 혁신쪽을 대표했던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는
실제로도 "별의 개척자" 스킬을 충분히 달 수 있을만한 인물이기도 하고,
계획하고 있는 이야기 내에서도 등장비중이 썩 높지는 않을지언정 그런대로 등장할 예정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인연 대사에 몬테베르디가 있었던 것.)
팔레스트리나, 이 인물 자체로는..... 아마 등장시키지 않을 것 같긴 해요.
아무래도 등장시키다 보면 필연적으로 망가뜨리는 부분이 존재하긴 할 텐데......
그...... 아무래도 종교와 정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은 좀... 다루기 부담스러워서리...
가톨릭 진영 쪽의 대음악가이기도 하그...
좀 창작물에서 다루긴 좀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인물이긴 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바흐도 이야기 내에서 절대로 다룰 생각 없슴다...ㅠㅠ
이쪽은 개신교 진영의 최대 대음악가로서의 상징이 커서...)
그리고 스킬 구성은 거의 비슷하긴 합니다만,
실제 팔레스트리나와 몇몇 다른 부분은 존재한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트리나 본인 자신이 직접 나왔을 때의 마테리얼은
제가 이번 대회에 쓴 것과 정말정말 많이 다르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교황 마르첼루스 미사가 작곡된 경위에 대한 전설은,
그냥 사후 사람들에 의해서 살이 붙여진 전설에 불과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러고보면 대회 때 제목을 차라리 팔레스트리나(얼터)로 하고 사람들 낚을 걸 그랬.........
이게 이번 대회 최대의 아쉬운 점 중 하나임요...ㅠㅠㅠ
근데 이 아이디어는 너무 늦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리........ㅠㅠㅠ
지금와서 제목 바꾸기도 그렇겠...지. ㅠㅠㅠㅠ)
덕분에 제작할 때 잔 다르크(얼터)에 대한 설정도 찾아봤었슴다....
진짜 위작 영령에 가까운 존재방식이다 보니까.......ㄷㄷ;;;
(사실은 그것도 아니고 저의 설정은 특수한 인챈트 스킬과, 보구를 통해
거죽과 능력만 뒤집어 쓴 타인이라는 설정이 더 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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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참고로 피츠너와 달리, 그가 처음에 뒤집어 썼었던 팔레스트리나는,
역사상으로도 굉장히 드문, 충분히 대영웅급 음악가일 건 분명할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모차르트와 비교해도 격이 더 높으면 높았지, 떨어지진 않을 음악가이기도 할거고요.
그리고 룰러/캐스터 는 실제 팔레스트리나가 영령으로 나온다면
가져오게 될 클래스로의 적성이기도 하다는 설정도 세워뒀었죠.
( * 참고로 피츠너는 클래스 적성이 캐스터/어벤저)
그리고 이 음악가는 워낙 16세기 까지의 서양 대위법의 완벽한 표준으로 후대에까지 추앙받은 인물인데다,
공식 성인까지는 아니어도 가톨릭 내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음악가 중 하나이기도 하고,
본인 자신도 사욕이 있는 스타일도 아니니까, 뭐........
(네. 사실 음악가 정도가 룰러 클래스를 가져올 정도는 사실 드물겠지만,
기본적으로 성인이거나, 성인에 준한 인물, 사욕이 없을 것같은 인물들, 제정자는
룰러 적성을 가질 수 있다는 설정도 있으니까,
아마 팔레스트리나는 음악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도 그 드문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팔레스트리나 본인의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원래 성(星)입니다.
마테리얼에도 그 부분은 추가하기도 했어요.
영령 속성이 인(人)인 피츠너와는 아예 완전히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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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
팔레스트리나의 거죽을 뒤집어 쓰고 있을때의 모드에 한정해서,
일반 대사, 좋아하는 것, 등의 몇몇은,
사실 실제 팔레스트리나가 할 법한 말이라기 보단,
피츠너나 할 법한 대사라는 설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팔레스트리나든, 피츠너든, 누구 한쪽이라도 생전에 잘 알고 지냈거나,
그에 대한 인물상을 잘 알만한 사람이라면,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설정이
팔레스트리나 상태에서의 상호작용대사에 나타나 있는 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몬테베르디나 다 빈치는,
생전의 팔레스트리나의 인물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니,
위화감을 심하게 느꼈던 것이고,
반대로 토마스 만과 브루노 발터는,
생전의 피츠너의 인물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친분이 있어 알고 있었거나,
그 성격까지도 완전히 파악하고 있었던 데다,
그가 그런 오페라를 썼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도 했었으니
이상한 느낌이 들거나, 눈치를 바로 챌 수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브루노 발터는 그와 진짜 친하기도 했었으니,
위화감 수준이나, 그냥 예상 수준이 아니라, 아예 누구인지 바로 눈치챘던 것.......
(실제로 오페라 "팔레스트리나"에서 묘사되는 팔레스트리나의 성격은,
사실 피츠너 자신과 너무나도 닮았다, 라는 평을 지인들에게서 듣기도 했었다는 일화도 있었다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눈치를 챘을 수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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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로
진짜 이 음악가 냥반... 키 정말 작긴 작...은건 사실이더군요.
제가 원래 사진 찾다가 좀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고르고 고르다 본문의 5개의 사진을 최종으로 고르긴 했지만,
이거 보시면 진짜 땅딸막 한 걸 확실히 아실 수 있......
(근데 이 사진을 제가 함부로 못 쓴건, 나치 일당들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사진인데다,
애초에 사진 자체의 구도도 좀... 설명과 부적절해서 못올린거라고 해야되나.....)
(그리고 이 사진을 보시면 정말 머리가 힘없이 축 늘어진 느낌이 드는 것도 드는게...)
근데 제가 가져온 사진은 상대적으로 좀 머리도 정돈된 사진이어서,
약간 묘사에 있어 김 샌 부분도 있었네요...ㅠㅠㅠ
(머, 이건 진짜 그냥 뒷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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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그 몇몇 상호작용대사에 쓰여진 관계에 대한 것 말인데요,
애초에 음악에서 반모더니즘 어쩌구 저쩌구로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말 꺼내면서,
공격했던 냥반이 이 음악가랍디다.
그리고, 그의 초기의 힐난의 주 대상은, 구스타프 말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아르놀트 쇤베르크,
이 셋을 그냥 묶어서 이미 20세기 초부터
느들 모더니스트 음악가 놈들이라며 비난의 딱지를 붙였었다더군요.
게다가 저 셋 중 두 명은 아예 유대계 혈통이기도 했으니, 뭐... 더 눈꼴시렸겠죠.. 뭐.
(그래도 저 셋과는 그래도 한때의 친분은 있어서 그런가,
심지어 말러에게는 그도 지휘를 배운적도 있기도 했었고......
그 때문에 저들에게는 음악적인 비난은 했어도, 원색적이고 인격적인 공격까진 안했다는 것 같긴 하던데...)
그리고, 프랑스 음악가들은 왜 인연대사에 한 명도 안나왔나 싶으실 수도 있는데,
사실.... 저도 넣을까 말까, 고민 무지 많이 했는데, 일부러 안넣었습니다.
사실 프랑스 출신 음악가들 중에서도 드뷔시나, 라벨, 생상 정도는
지금 쓰고 있는 플롯들에 등장 시켰거나, 등장 예정이 있는 음악가들인데도....
근데, 그쪽들은 아예 그냥 개무시하는 컨셉이라서요... ㄷㄷ;;;
아예 말할 가치도 못느낀다. 정도의 입장이죠. 굳이 말하자면.
마찬가지로, 마테리얼 내에 끊임없이 언급되어 있는
페루치오 부조니에 대한 인연대사도 없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혐오하니까, 말할 가치도 못느낀다. 그런 느낌.
(다만, 사실 상호작용대사에 등장하지 않는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부조니는 그냥 지나가듯이 잠깐 등장하는 수준으로만 나올 예정이라서 그런것도 크......
지금 짜놓은 플롯의 시간 순서상으로도, 둘은 칼데아 내에서 직접적으로 만날 일도 없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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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로,
아, 그리고 진짜 토마스 만과는 정말 악연은 악연입니다.
20년대엔 물론 만이 그의 음악을 꽤나 적극적으로 지지했었던 것은 맞고요.
바그너에 대한 강연과 나치 관련 문제 때문에 갈라져버린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만과 관련해선 몇가지 모티브가 많아요.
그 "미소잔여특이점, 망집폐쇄경계 2부 1945년, 뮌헨 - "뮌헨의 오래된 음악가"
라는 특이점 제목에서 썼던,
"뮌헨의 오래된 음악가" 라는 레토릭도,
실제로 토마스 만이 이미 피츠너의 반유대주의적, 친나치적,
그리고 극히 수구주의적 언행에 실망해서 우호적인 접촉을 끊었었던,
2차대전 전후에 그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서 나온 말이었거든요.
정확하게는 그 글에서는 "뮌헨에서 유명했던 오래된 음악가"라고 지칭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목에서 그걸 따왔죠. 뭐. ㅋㅋ)
그리고, 애초에 만의 말년의 대작 소설이었던 "파우스트 박사"의 집필을 시작하던 시점에,
집필 초반에 내용상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잡았던 음악가로서의 모델(?)이
피츠너였었다는 말도 있긴 있더군요.
(근데, 사실 이 소설의 내용과 관련해서 쇤베르크도 가장 중요한 모델을 맡고 있긴 한데,
그 때문에 피츠너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만과 사이가 매우 불편하고 안좋습니다.
오죽하면 상호작용대사 내에서,
쇤베르크가 저 뭐같은 작가놈이라고 까지 대사를 때리는 것에서,
그 뭐같은 작가놈이 토마스 만을 의미함다...
근데 이것과 관련한 자세한 실제 역사적 사정은... 여기선 너무 사족일 것 같으니,
나중에 쇤베르크를 자작서번트로 낼 기회가 되면 그 때 가서 말하기로 하고.....)
그나저나 사실 워낙 친분이 깊었었던 브루노 발터야 몰라도,
쇤베르크도 전후에 그에 대한 진정서를 넣어줬다는 정보는 조사하면서 가장 충격이었어요.
아마 실제로도 받은 피츠너도 황당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디다.......
아님 음악적으로는 피츠너가 쇤베르크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방향이었다지만,
개인적인 친분은 의외로 나쁘지 않았던 것...이었나? 설마........
그건 아니었었던 것 같던데........... 참,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네요.
물론 대강 서로의 평소 성향상 예상되는 부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긴 한데......
(상호작용대사 - 쇤베르크 편에도 그 예상되는 부분을 어느정도 적용시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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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이 설정에서는 의도적으로 브루노 발터를
그의 차이트블룸과도 같은 역할이라고 모티브를 주었습니다.
마테리얼에서도 그 부분이 언급되어 있어요.
(실제로 제레누스 차이트블룸은 만의 소설에서의 "파우스트 박사"의 주요 화자이기도 하고,
그 소설의 진짜 주인공 "아드리안 레버퀸"의 음악적 유산에 동정하고, 알리고 싶어하며,
본인은 그(아드리안)에 대해 친구이자 유일한 음악적 이해자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아드리안)의 결함과, 성격 때문에 뭐라 표현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역할로 나오는 화자라서 말임다.)
애초에 서번트 설정 본문 밑에 뒷 내용에서도 썼었지만,
특히나 이 설정은 진짜 그 만의 "파우스트 박사"소설에서
모티브나 아이디어를 얻거나, 좀 오마쥬(?) 시킨게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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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참고로 이번 대회 출품한 설정 내에서(특히 일반대사와 상호작용 대사에서)
가끔씩 언급되는 이름중에, 빌리와 빌럼이 있는데요,
이 두 이름은 전혀 다른 인물을 가리킵니다.
(혹시 헷갈릴까봐서....)
빌리는 빌헬름 푸르트뱅글러에서 빌헬름의 줄임말이고(실제 썼었던 줄임말이라고...),
말러 쪽 상호작용대사에서만 나오는 이름인 빌럼은,
말러 자신의 제자이기도 했었다던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빌럼 멩엘베르흐를 의미하는 거라서요.
완전히 다른 인물이죠.
근데 애초에 이 상호작용대사 자체가,
말러도 자기 죽고 보니 무슨, 역사 기록을 확인하니까,
자기 친구이기도 했던 라이벌, 슈트라우스도 그렇고,
자신의 꽤 중요 제자중 하나였던 멩엘베르흐도 그렇고,
이 후밴지, 제잔지, 자기 작품 씹어대는 악우인지 모를 피츠너도,
그 나친가 뭐시긴가 때문에 명예가 추락했냐고
거의 넋두리 수준의 그런 반응을 보이는 그런 모티브라서 말이죠.
(단, 멩엘베르흐는 이야기 내에서 등장하진 않습니다......
등장할 예정도 아예 없고요. 그냥 언급만 가끔씩 되는 정도.)
(진짜 이래서 말러는 사실 빨리 공개를 해야 하.........
여기저기 구멍이 생기고 있음요... ㄷㄷ;;;
아마 다음번 자작서번트 대회가 자유주제라면, 아마 서둘러 말러부터 내야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짜 여담인데, 조사하다보니 푸뱅 이 지휘자 냥반은
서번트 설정으로도 꼭 만들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있음다.(등장 횟수가 많지도 않을텐데 만들어야할지도...ㄷㄷ;;;)
정말 참............. 뭐... 여러가지로 정말 복잡한 냥반이라서요....ㄷㄷ;;;;;
그 때문에 아마 진짜 마테리얼 작성하게 되면 아마 역대급으로 까다로울 인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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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앗, 그리고, 이건 좀 제가 실수한 부분인데,
예전에 제가 "대회 출전용 자작서번트, 갈등끝에 결정하고 작성중..."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SONEZE님의 댓글에 잘못 답변해드린게 하나 있었는데요...ㅠㅠ
피츠너가 이전 글에서 단 한번도 언급이 안된 줄 알았더니,
보니까 이전 대회에 제출했었던 "한 시대를 매장하는 음악가 -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의
최후의 계승자 [EX] 스킬 설명에서
피츠너도 진짜 딱 한번 지나가듯이 언급된 적 있었더라구요.......
진짜 저도 깜빡하고 넘어갔던 부분이라 좀 실수했던 부분이었네요...
(힌트를 줄거면 제대로 줬어야 했는데...ㅠㅠㅠ 제가 실수해서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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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특이점 제목 "미소잔여특이점, 망집폐쇄경계 1부 1562년, 교황령 로마" 에서
1562년은 실제 트리엔트 공의회가 열렸던 해 중,
음악에 관한 성명서가 발표된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츠너의 그 오페라에서도 1562년이 배경이라고 나오죠.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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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참고로 피츠너의 보유 스킬 중,
악의 제국의 정점으로서의 카리스마(음악) 스킬은, 기본적으로,
본래, 나치 독일 내에서의 군대 징집 관련 예술가 분류 목록 중 하나인,
신의 은총을 받은 이들의 목록(Gottbegnadeten-Liste) 중,
대체할 수 없는 예술가(Unersetzlichen Kunstler) 목록에 들어가 있는,
단 세명의 음악가만 보유할 수 있는 스킬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당시 나치 독일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가들에게만 준 칭호이자, 특혜였기 때문에,
그 자격이 없다면, 애초에 보유할 수 없는 스킬이라는 설정을 부여했죠.
단,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경우는, 당시 나치 독일 내에서 명성이 높았었던 음악가들 중,
유일한 나치 정식 당원이었었던 특례로,
대체할 수 없는 예술가 목록에 까지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물론 카라얀도 그보다 한등급 낮은 목록에는 있긴 했습니다만),
그 상징성 때문에 스킬도 보유하고 있고,
랭크가 높다는 설정이 있다고 스킬 마테리얼에서도 사족처럼 달려 있는데요,
피츠너는 그가 속으로 얼마나 친나치적이었든,
정작, 나치 독일 내에서는 선전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받은 바람에,
그 특례 수준으로 가져올 카라얀보다도 이 스킬의 랭크가 낮다고 설정을 해놨었습니다.
머, 확실히 후대의 영향력으로만 봐도 정당한 평가라고 생각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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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그러기엔 예전에 올렸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그 세 음악가들만이 속한 목록에도 들어가 있는 음악가였는데,
이 "악의 제국의 정점으로서의 카리스마(음악)" 스킬에 대한 정보가
왜 전혀 작성되어있지 않지 않느냐, 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수호자 면모의 R. 슈트라우스에는 제가 짠 설정상, 이 스킬이 없는 건 맞습니다.
그 대신 그 스킬이 수호자 면모에선 "불명예스러운 지위" 스킬로 바뀌어 있죠.
사실 근데 이 스킬 자체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얼터) 설정을 개인적으로 짜면서,
만들어놨던 스킬이었거든요.
그래서, 슈트라우스도 물론 가지고 있는건 맞는데,
문제는 수호자 면모에선 "자기 부정 [A]" 스킬의 영향으로 인해, 다른 스킬로 대체되어 있으므로,
없는 것이기도 한 겁니다... 네...
(사실, 제가 막판에 맘이 바뀌지 않았다면, 이번 악인열전엔
한스 피츠너가 아니라 R.슈트라우스(얼터)를 대회에 내려고 설정 작성을 다 끝내놨던 상황이었던지라...)
아무튼 피츠너를 낸답시고, 이번에 대회 내려다가 내지 않게 되었던 R.슈트라우스(얼터) 설정은
저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몇회 대회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대회 때 한번 내보이도록 하겠슴다.
보구 구성이나, 스킬 구성이 원종(수호자면)과는 상당부분 차별점을 두기도 했고,
캐릭터성도 원종과는 꽤나 다른편인지라......
(원종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두드러지게 묘사했다면,
얼터는 그가 실제로 비난 받는 부분만을 두드러지게 묘사한 느낌입니다.
심지어 사실체계 외에 모티브로 삼은 매체도 하나 더 있기도 하고......
그래도 거기는 본인은 본인이라고 근본적으로 같은 면도 없지는 않......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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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암튼, 한번씩 열리는 이 루리웹 자작서번트 대회 때문에 자극받아서 그런지,
계속 팬픽과 연계하는 내용들을 쓰고, 그 중에 중요 등장인물들을 서번트로도 만들고 막 그러다보니...
그것도 점점 감당할 수 없을정도로 내용도 같이 커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들...더군요. ㅠㅠ
(아니, 진짜 솔직히 이젠 하다하다 못해 그 근대 독일의 대문호 토마스 만 까지 끌어들이게 된 건,
솔직히 R.슈트라우스에 대한 자료 조사와, 이번에 피츠너를 제작하게 된 상황이 컸었는데,
문제는 이게 그냥 재미로 겨우(?) 바그너나, 리스트 정도를 소소하게 자작서번트로 제작하는 수준이었던,
1년전만 해도 전혀 의도한 적 없었던 설정이었......)
뭐, 그리고 이건 진짜 여담이지만,
마테리얼에서도 살짝 언급되었다시피 그 토마스 만이 실제로 망명을 결심하게 만들었다던,
만이 바그너에 대해 강연했었던 그 내용에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물중에는,
피츠너 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도 다섯명 정도의 유명 인물들이 더 있었는데,
그 중에 사실 R. 슈트라우스도 껴있긴 했었습니다만,
단, 이 고집불통 소통불가 음악가 냥반인 피츠너 빼고는
사실 그 때 경솔하게 그 서명에 참여한 것에 대해
전후에는 어떤식으로든 만에게 유감 표명, 혹은 사과 표명을 했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 서명 운동에 참가했던 주요 인물 다섯명 중,
피츠너 만큼은 어떤 유감도, 사과 표명도 하지 않았었다고.......
...................머, 그랬답디다.......
그러니 서로 무지 싫어할만 합......
(아무튼 이런데서도 끊임없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바그너의 영향력 및 영 불편한 사실들, 및 나치와의 근접성......ㄷㄷ;;;;
이러니 내가 바그너에게 짐승 적성을 안주고 배기냐고.........
그리고 나중에 바그너의 둘째 아내, 및 미망인이자,
바그너의 짐승성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코지마와 관련된 내용도 좀 써야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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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사실 이건 좀 약간... 부족한 부분이긴 했습니다만,
팔레스트리나 쪽 정보에서, 전투 대사 몇몇에 대사들을 ...........으로 표시해 둔 것은,
이건 팔레스트리나 본인이 아닌, 사실 거죽을 뒤집어 쓴 타인이라는 걸 보여주는 내용상의 장치이기도 했지만,
혹시라도 전례 내의 역할에 틀린게 생길까 싶어서 피한 것도 있슴다.
그거 정확히 채워넣으려면,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전례에 대해서도 사실 알아보기도 해야했었고...ㅠ
(그러니까, 결국 자세한 세부 조사 시간 부족...)
물론 저도 미사 전례 순서나, 미사 내에 어떤 요소들이 있는지 정도는 대충 알고 있긴 한데,
혹시라도 틀린 정보가 있을까 싶어 좀 땜빵으로 때운거죠. ㅠ
어차피 마침 팔레스트리나 본인이 아니기도 하니까요.
그러니 아무튼, 이런 서번트 두명분의 조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물은
제작 웬만하시면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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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번째,
사실 일반 대사에서도 약간 언급되지만,
그 대사의 직접적인 사정은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는데요,
아들 하나는 이미 좀 예전에 죽었었고,
그나마 살아있던 자식 둘 중,
딸 아그네스는 나치 시기 초반에 ss간부와 연애하다가
약혼이 파토나서 그 충격에 ■■하고,
그 때문에 충격을 먹었는지, 피츠너가 멍하니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반응하니까,
당시 유일하게 살아있었던 아들 페터와도 사이가 안좋아졌던 참에,
따로 떨어져서 살다가 결국 동부전선 쪽에서 죽어서,
자식을 모두 잃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사정이 전후 그가 인격적으로 더 망가지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괜히 행운 D가 아님다... 행운 D가 될법 하니 D인거...)
그리고 계속 지속적으로 한번씩 언급되는 미미 라는 이름은, 자신의 첫째 아내의 이름이라고 거기 마테리얼에도 써져 있습니다만,
대사 속에서 가끔 자신의 아내를 루크레치아에 빗대는 표현이 있는건,
팔레스트리나의 아내 이름이 루크레치아 였는데,
이쪽도 아내와 자식들을 일찍 잃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약간 평행으로 의도적으로 두게 되었던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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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번째,
뭐 눈치채신 분들은 다 눈치 채셨을 것 같지만,
피츠너의 마테리얼 내에 써져있었던
뮌헨의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그 청년, 그 악마는
당연히 히oo을 가리킵니다.
뮌헨 폭동 직후에 병원에서 우연히 처음 만나게 되었었다나, 어쨌었다나...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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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
제가 대회 끝나자 마자 썼었던 글인
"대회 관련 여담, 후기 예고글(?)"에서 언급했었던 두 인물의 이니셜에서,
푸뱅씨는 푸르트뱅글러를 의미하고,
카 씨는 카라얀을 의미한다는 건......
(이미 눈치 빠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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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건 아무래도 대회 후기라기 보단 넋두리가 된 듯합니다.
(아니면 설명충? 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지난 대회때도 그렇고, 이번 대회 때도...
저의 이런 주저리주저리 설정에 높은 평가를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인사를 드리고,
아직 소재거리랑 메모장에 개인적으로 만들어놓은 서번트 설정은 많으니까요... 네...
다음번에도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항상 수고해주시는 운영자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쪽지는 보내드렸어요. ㅎㅎ)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