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_)
저도 사실 고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고 6~7회차 정도 한 유저인데 (해도 해도 재밌엉 ㅋ)
'야숨2'가 곧 나온다고 해서 그런건지
이 참에 새로 야숨 시작하거나, 예전에 조금 하다 말았는데 다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몇 가지만 소소하게 팁을 드려보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그러니 처음 시작하시거나 1회차 정도 마무리 하고 다회차 들어가시려는 분들 정도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편은 처음 하시는 분만 보시면 될 듯)
가장 빈번한 질문 중 하나가
'공략을 볼까요 말까요?' 라는 질문인 듯 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게임진행 성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저는 '1회차에는 공략은 절대 보지 말기'를 추천 드립니다.
흔히 하는 말 중에
"야숨 안 해본 뇌 삽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야숨은 처음 경험할 때 정말 신선하고 재미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빈약하지만..)
저 같은 경우 야숨 시작할 때 워낙 개인적으로 시간도 없기도 했고
빨리 빨리 한 번 깨보고 나서 2회차 부터 천천히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1회차 때 공략을 꽤 많이 참조하였습니다.
지금은 이 점이 제 게임인생 35년 중에 가장 후회스러운 일입니다. ^^;
야숨은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나온 게임들 중에 자유도가 가장 높은 게임 중에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이런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오히려 조금 부담스럽게 느끼기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랬구요.
그런데 야숨이 정말 뛰어나다고 느끼는 부분은
시작하고 나서 어느 방향으로 먼저 가던지, 무엇을 먼저 하던지
전혀 문제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타 게임의 경우 선행되는 퀘스트를 먼저 하거나 특정 아이템을 얻지 않으면 진행이 안되거나
지금 여기서가 아니면 이 아이템을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등등의 걱정 때문에 공략을 참조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숨은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모든 것이 너무나 자유로운 게임입니다.
모든 사당은 튜토리얼 개념인 '시작의 대지'에서 얻은 3가지(리모콘 폭탄, 아이스 메이커, 타임 락)로 다 깰 수 있고
'미니 퀘스트'는 이를 깨기 위한 NPC들의 힌트도 충분하기 때문에
공략을 안 보더라도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공략을 안 보고 궁리 끝에 뭔가를 해결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힘의 시련 상급 (엄청 쎄고 HP도 높은 가디언)'을 초반에 형편 없는 무기로 어떻게 깰 수 있느냐는 반론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 경우는 일단 사당입구만 워프존으로 열어 두고 나중에 와서 조져도 되고
이론적으로는 리모콘 폭탄 만으로도 깰 수도 있습니다.
엄청난 컨트롤을 요구하고 엄청 긴 시간이 필요할 뿐 ^^; (물론 저도 못 합니다 ㅋㅋ)
물론 게임에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고
너무 높은 자유도 때문에 오히려 뭘 해야 할 지 막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메인 미션' 부터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진행하시면 됩니다.
'자유'라는 말에 너무 메여서 일부러 너무 자유롭게 하실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메인 미션 하러 가는 중에 뭔가 특이하게 보이는 장소가 있으면 가서 이것 저것 뒤져보고 찾아보고 하시면 됩니다.
하시다가 좀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공략은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 곳에 질문을 하시면 바로 바로 답이 나옵니다.
질문하실 때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고 힌트만 좀 주세요' 이런 식으로 질문하시면 친절하게 잘 답해 주십니다.
물론 이는 1회차에 후회가 너무 많은 유저의 넋두리일 뿐이고
각자의 성격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고민하며 게임할 시간이 없거나, 그런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시는 분들은
편하게 공략을 보시면서 하세요. ^^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 것이지 스트레스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첫 글은 이 정도로 간단히 마치겠습니다.
아마 2~3개 정도 더 쓸게 있을 것 같네요.
댓글로 많은 고인물 분들의 추가적인 조언 기대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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