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 죽은 게시판이고 누가 와서 볼 일도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13년에 나온 게임이니만큼 아직은 최근 게임이다 할 만한 에스로지이며, 앞으로도 아틀리에를 시작할 분들에겐 한글화가 되어있는 에스로지를 플레이할 분이 생길 지도 모르겠어서 소감과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3가지 말씀만 드리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공지에 있는 1회차~연장전까지 플레이 공략을 상세히 적어놓은 글을 참조하시는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분 덕을 정말 많이 봤습니더 저도..
그 외 사극천의 지혜서를 만들어보자, 라바큐브를 만들어보자, 우정도 관련 팁 등도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게임이 더 편해집니다.
1.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에스로지 리뷰를 몇개 흝다보면 시간이 남는다, 남지 않는다는 두 부류 의견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자기가 한 회차만에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예정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10캐릭 모든 캐릭에 장비를 맞춰주고, 최종 폭탄 사극천의 지혜서(1회차가 에스카였습니다), 에릭실 원액과 약같은 최고급 회복템, 각종 버프류 소비템
(참고는 공지에 있는 1회차만에 야수왕 잡기 글로 했습니다.)
이걸 다 맞추자 연장전 시간도 3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9회차 자유시간부터 잠재력 파밍을 시작했구요. 연장전 내내 템만 만들다 보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시간이 전혀 남지 않고 빡빡한 편이었다고 보여지네요.
파밍을 위한 용의 둥지가 8회차에서 열리니만큼 그리 늦은 편도 아닌데 2회차를 가기 위한 준비를 끝내고 나니 고작 3,40일 남은 상태였습니다.
과제를 다 못 끝낸건 당연하고 야수왕같은 추가 보스들도 잡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1회차는 프라메우만 잡고 엔딩만 보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는 분들은 자기가 얼마나 한 회차에 많은걸 할지를 미리 생각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나는 스토리만 깨겠다. 이벤트컷 다 수집하고 트로피만 수집하면 더이상 볼일 없다.
편하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최종 폭탄을 위한 잠재력(점보급 축복, 단복 동시강화, 잠재력 초강화 등) 정도만 파밍해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스토리만 보는덴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아서 시간도 많이 쓸일이 없고 따라서 인게임 시간도 많이 남습니다.
장비는 대충 잠재력을 전능한 힘을 바른 그나데링과 다른 장신구+ 공격력, 방어력, 공속증가, 민첩 등을 바른 무기와 방어구 정도면 충분합니다.
폭탄은 라바 큐브가 4기에서 8기정도까진 먹여살려주고(대충 만들지 말고 공지에 팁에 있는 라바 큐브 만들기에 따라가시는게 좋습니다)
최종보스인 프라메우는 최종폭탄인 사극천의 지혜서와 타우젠트 블릿츠+차원폭탄의 더블드로우(후반에 해금되는 폭탄 연속 던지기 스킬)면 해결됩니다.
아무리 스토리만 봐도 사극천과 타우젠정도는 만들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편해지거든요;
스토리만 본다고 해도 진엔딩은 2회차부터 볼 수 있어서 무조건 2회차는 해야하는데 어차피 난이도가 오르진 않으니 인계되는 장비 템만 잘 챙겨서 넘어가시면 됩니다.
장비는 2회차 1기부터 바로 인계되지만 폭탄같은 탐색장비는 5회차부터 사용 가능하니 유의해두시구요.
2) 나는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 모든 보스들을 다 깨고 싶다.
시간 단 하루도 함부로 낭비하지 맙시다. 태양의 꽃(8일)처럼 만드는데 날짜가 많이 드는 재료도 있고 원하는 잠재력을 원하는 재료에 다는 과정도 걸려서 의외로 장비 만드는데도 시간을 꽤 많이 씁니다. 재료를 파밍하는데도 무조건 날짜를 쓰게 되어 있어서 더욱 효율적인 시간설계가 필요합니다.
용의 둥지가 열리는 즉시 파밍에 들어가서 필요한 모든 잠재력을 다 파밍합니다.
파밍 전에 불가사의 랜던 5개, 다우징 로드 3개씩 이상은 들고가야 시간 소모를 그래도 줄입니다.
얼마나 많은 캐릭터의 장비를 준비하는냐에 따라 시간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장비는 1일 이상의 시간을 무조건 쓰고
장비를 위한 재료 준비에도 시간이 걸려서 생각도 캐릭터들 템 맞춰주는데 시간을 굉장히 많이 씁니다.
폭탄도 마찬가지고 제일 압권이 회복약인데, 에릭실약과 에릭실 원액이 8일 , 12일 정도의 시간을 써서 약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날리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기가 쓸거같다 싶은 캐릭터의 장비는 무조건 다 한회차 안에 만들고 넘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한번 파밍 노가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엄청 지루합니다.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아져요;
2. 과제는 다 깰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반쯤 결벽증(?) 같은게 있어서 모든 과제를 다 클리어해놓았습니다만 해놓고보니 낭비인거 같습니다;
과제는 다 깨실 필요 없습니다. 대과제와 주변의 3*3 중요과제만 대충 하고 넘어가주세요
과제는 깨는게 손해인거 같다는 생각도 좀 드는게 올클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트로피도 이벤트컷도 없습니다. 주인공 MP가 5씩 오르긴 하는데
어차피 에스카나 로지나 마나써가면서 싸우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거의 무용지물이다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레시피처럼 중요한 보상이 걸려있는 3*3 중요과제들까지만 클리어해주면 됩니다.
오히려 이 과제에 메달리면 이거 다 클리어하면 한 분기에 2,30일정도밖에 안남습니다. 그러라고 있는 과제같기는 한데
보상이 고작 MP 5일 바에야 스토리만 보실 분이면 그냥 잠을 자서 빨리 날짜를 넘겨버리고 장비를 준비하실 분이면 연금술로 이런저런걸 만들어두시는게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3. 우정도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일단 추천은 주인공이 에스카일 경우에만 볼 수 있는 여자회 엔딩, 로지일 경우에만 볼 수 있는 남자회 엔딩에 목표를 맞춰
에스카면 여캐들 우정도를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로지면 남캐들 우정도를 우선적으로 관리해주는 것 입니다.
이 게임에서 우정도가 오르는 정도는 오로지 대열에 얼마나 같이 끼워놓고 날짜를 보내느냐에만 달려있는지라 유저가 뭘 어떻게 노력을 들이거나 할게 없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모자르면 우정도는 그걸로 끝난겁니다. 세이브 파일을 불러서 다시 시간을 늘려서 하시던가 다음 회차에서부터 다시 하셔야 합니다.
더군다더나 게임 자체 시간제한도 있다보니(4년차 4월 1일이 되면 무조건 게임 종료) 마냥 한명 우정도만 쭉 올리고 다음꺼 느긋하게 올리고 할 시간 전혀 없습니다.
우정도가 오르는 것'만' 놓고 보면 연장전에서 1년 내내 전열에 놓으면 우정도가 40정도 오르긴 합니다.
그런데 우정도가 다가 아니죠. 우정도에 따라 생기는 이벤트도 클리어해야 하고 몇 캐릭의 경우 전 이벤트로부터 ~~일 경과 후 다음 이벤트가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시간이 촉박하면 그 캐릭터 엔딩을 못보는 수가 있습니다.
일단 자체 엔딩이 없는 윌벨, 카틀라, 니오, 미체는 뒤로 빼서 대열에 놓지 않습니다.
윌벨은 이벤트가 있긴 한데 안깨도 전혀 무방합니다. 하다못해 이벤트컷도 챙길게 없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캐릭이라 깼지만요. 실용적으론 의미 없습니다.
어윈이 남캐지만 에스카냐 로지냐에 따라 엔딩컷이 달라지므로 두회차 모두 챙겨줘야 합니다.
따라서 주인공이 에스카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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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카 어윈 린카
스레이어 루실 자유(자유지만 폭탄 연계를 위해 로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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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놓고 어윈이 우정도 80이 되어서 이벤트를 다 보면 빼버리고 스레이어를 앞으로 올립니다.
마찬가지로 린카의 우정도가 70이 되어 이벤트를 다 보면 빼버리고 루실을 올립니다.
이러면 에스카 회차에서 어윈, 린카, 스레이어, 루실, 여자회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로지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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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 어윈 레이퍼
루실 나머지 둘은 자유(하나는 에스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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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고 어윈과 레이퍼가 각각 80, 70이 넘어서 이벤트를 다 보면 나머지는 자유롭게 우정도를 올리시고
로지 회차에서 어윈, 레이퍼, 남자회 엔딩을 보시면 됩니다.
루실을 왜 굳이 올렸느냐 하면 루실 엔딩은 대사가 에스카랑 로지가 약간씩 다릅니다. 그걸 위해서구요
이벤트컷만 챙기면 되시는 분은 루실도 챙길 필요 없고 어윈 레이퍼만 주의합시다.
저는 피리스, 소피 순으로 아틀리에를 시작하고 이제 에스로지를 들어왔던 사람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시간이 몹시 촉박했습니다.
특히 1회차에 최대한 많은걸 준비하고 2회차부터는 단순사냥만 하고 싶어했던 저에게 시간제한이 있는 에스로지는 정말 많이 안맞는거 같네요
그런 제 경험이 혹시 저와 비슷한 성향인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 글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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