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리시마 : 자, 오늘 또 이렇게 유니폼을 입고 모였는데...
타나카 : 서, 설마 또 달리기를...

모리시마 : 후훗, 괜찮아. 오늘 특훈은 큰소리를 내는 것뿐이니까!
카나에 : 큰소리요?

모리시마 : 그래. 어제, 케이코는 순조로웠지만 카나에는 부족한게 몰라서 헤매기만 했고... 기분전환겸~
쥰이치 : (어제는 타나카의 피해보고를 순조롭다고 해도 괜찮은 걸까...)

카나에 : 그래서 결국 큰소리는...
모리시마 : 아, 응! 그래서 여기는 운동부답게, 담력시험을 해서 상쾌해지는 거야!

타나카 : 다, 담력시험!? ....말인가요?
모리시마 : 어라? 케이코는 담력시험 모르는거야?

카나에 : 저기, 그것보다도 지금 부장의 발언에서, 신경쓰이는 게 있는건 나뿐이야?
쥰이치 : 나도 놀라던 참이야... 산타부가... 운동부였다니....

카나에 : 뭐,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했던 때부터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쥰이치 : 그러게말야....

모리시마 : 그럼... 담력시험에 대해선, 목적지에 다다르면 자세하게 가르쳐 줄게!
쥰이치 : 어라? 여기서 하는거 아니였나요?

모리시마 : 이런 사람도 없는 곳에서 하면, 담력시험의 의미가 없잖아? 자, 이동하자!
쥰이치 : (으음... 어쩐지 안좋은 예감이...)


모리시마 : 도착~!
카나에 : 에에!?
타나카 : 여, 여기서 하는 건가요....

쥰이치 : 설마 역앞에서 하다니....

모리시마 : 응, 그래! 컨테스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산처럼 많이 있을테고, 딱 좋다고 생각해.

카나에 : 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타나카 : 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긴장하고 말았어...
쥰이치 : (완전 주목받고있어... 뭐, 이런 역앞에서, 철지난 산타 복장의 여고생들이 서있으니, 주목받는게 당연한가.)

모리시마 : 그럼, 여기서 혼자 우리 교가를 큰소리로 부르는 거야!

타나카 : 에에에에!? 그, 그런.... 교가라니 무리라구요!!
모리시마 : 후훗, 그러니까 담력시험이라 한거야.

타나카 : 아... 과연...

쥰이치 : (그렇게 간단히 납득해도 괜찮은거야!?)

카나에 : 혼자서 교가를 부르면... 노래를 부르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뭐하나요?
모리시마 : 응. 노래부르는 사람말고는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얌전히 지켜보고 있을거야

타나카: 호, 혼자서 괜찮을까요?
모리시마 : 응. 괜찮아~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도와주러 올테니까!
쥰이치 : 일이 생긴후는, 위험하지 않나....

모리시마 : 아, 카나에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 카나에 힘내~!
타나카 : 카나에 화이팅~
쥰이치 : (얌전히 지켜본다니... 이런 사람 많은 공원에서 본다면, 얌전히는 불가능하다 생각하지만...)

모리시마 : 후훗, 부끄러워 하며 교가를 부르는 카나에도, 너무 귀여워~!
쥰이치 : 그, 그렇네요...

..........
쥰이치 : (....응. 교가도 이제 조금밖에 안남았고, 일단 카나에는 무사히 끝날 것 같다.)
모리시마 : 어라? 왠지 화려한 옷차람의 남자가...
타나카 : 아, 진짜다! 카나에에게 말걸고 있어!
쥰이치 : 에!?
카나에 : 죄, 죄송한데요. 방해하지 않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화려남 :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새로 생긴 가게의 선전인가 뭔가지?
카나에 : 아, 아니에요! 절로 가주세요!
화려남 :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자, 함께 가게로 가줄테니까 안내해달라고~
쥰이치 : (이, 이건 위험해!?)

쥰이치 : 카나에를 도우러 가겠습니다!
모리시마 : ....어!? 자, 잠깐 기다려 타치바나군!
쥰이치 : 뭔가요!? 빨리 카나에를 도우러 가야!
타나카 : 어.. 카나에가...
쥰이치 : 에?

카나에 : 하아? 몇번을 말해야 알아 쳐듣는거야? 방해하지 말라는 말 못들었어?
화려남 : 뭐, 뭐야...
쥰이치 : (어라!? 어느새 카나에가 남자를 제압하고 있네...)

카나에 : 뭐야라니 뭐가 이 새끼야!? 자, 빨리 설명해봐.
화려남 : 서, 설명이라니...

카나에 : 하아... 대체 뭔 생각을 하고 있던거야? 아, 아무 생각도 안 했던건가. 거 미안하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화려남 : 뭐, 뭐라고!?


카나에 : 아~~~ 짜증나! 완전 방해되네! 빨리 내 눈 앞에서 꺼져!
화려남 : 우우....기, 기억하라고!?

모리시마 : .....
쥰이치 : ....
타나카 : .....

쥰이치 : 혼자서 쫓아내버렸네...
모리시마 : 그, 그렇네...

타나카 : 우와..... 카나에 대단해...
모리시마 : 응... 나도 놀랐어. 카나에, 화날때는 저렇게 무섭구나...
쥰이치 : 그, 그렇네요... 저도 성질돋구지 않도록 조심해야... 가 아니라,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요!

쥰이치 : 카나에, 괜찮아?

카나에 : 지금와서 뭐라는거야!?
쥰이치 : 흐악!?

쥰이치 : (바, 바로 화나게 하다니.. 게다가, 카나에에게 차이는 날이 올줄은...)
쥰이치 : 느, 늦어서 미안 조금 타이밍을 놓쳐서...

카나에 : 흥! 그다지 상관없어. 나 혼자서 처리했으니까.

모리시마 : 미안해 카나에. 내가 도우러가는 타치바나군을 말렸어.
카나에 : 왜, 왜 그런 짓을 하신 건가요?

모리시마 : ....응. 실은 화내는 카나에가, 엄청 무서웠지만... 뭐라고 할까 엄청 생기가 넘치는 것처럼 보였어.
카나에 : 네?
타나카 : 아,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뭐랄까 엄청 즐거웠던 것 같아...

카나에 : 즐겁다니, 그런...
모리시마 : 응... 그래서 말야. 카나에의 자기 소개에 무엇이 부족한지, 이제야 알았단 기분이 들어.
카나에 : 제게 부족한 거가요?

모리시마 : 응. 아마 카나에는 자기 소개를 할 때, 본래 목소리를 숨기고 있었기에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던거야.
카나에 : 아....
쥰이치 : 본래 목소리를 숨긴다고요? 어째서 말인가요?

모리시마 : 으음.... 이유까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카나에 : 아.... 지금, 모리시마 선배에게 들은 그대로라고 생각했어요.
쥰이치 : 저, 정말!?

카나에 : ....응. 내게 부족했던 건 아마 본래 목소리였을 거야.
카나에 : ...나는 말야, 이 남자같이 드센 성격이 싫어서 보통은 화내지 않도록 참고, 폭언이랑 폭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는데...
쥰이치 : (남자같은 성격이라고는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참고 있었던 건가...)

카나에 : 뭐야 그 얼굴. 뭔가 불만 있는거야?
쥰이치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카나에 : 하아.... 참지 않으면, 바로 이런 식으로 되버리니...
쥰이치 : 과, 과연...
쥰이치 : (확실히 이건 무셔....)

모리시마 : 그렇구나... 아까 화냈던 때의 카나에는, 그 인내의 한계를 넘었던 거였구나.
카나에 : ...예. 무심코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카나에 : 그런 자신이 싫어서, 자기 소개 때도 조금은 자신을 여자애처럼 보이고 싶어서, 조금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타나카 : 에? 거짓말?

카나에 : 아는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내 진짜 취미는 컴퓨터 다루기야.
타나카 : 헤에... 그랬구나.

카나에 : 아버지가 그쪽 분야의 매니아라, 어릴 때부터 그 영향을 많이 받았거든...

카나에 : 지금은, 컴퓨터 파츠와 프로그램에 푹빠져있을 정도로 좋아해.
모리시마 : 그래, 나는 기계랑 전혀 안맞으니 부럽다..... 응? 근데, 왜 일부러 그런 걸 숨겼던거야?

카나에 : 취미가 컴퓨터를 다루는 거라니, 그런 귀염성 없는 여자애, 남자는 싫어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리시마 : 카나에...

카나에 : 죄송했습니다. 제 하찮은 거짓말때문에, 선배를 고민하게 만들어서...

모리시마 : 괜찮아, 그렇지 않아.
쥰이치 : (카나에가 거짓말을 하다니, 정말 고민해서 그랬던 거겠지. 확실히, 컴퓨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는 드물다고 생각하지만...)
쥰이치 : 으음.... 컴퓨터 좋아하는 여자아이, 나는 그렇게 싫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쥰이치 :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거 신경 안써.

카나에 : 그, 그런 거짓말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쥰이치 : 거짓말따위가 아냐! 그야 나도 컴퓨터 좋아하니까, 만약 함께 컴퓨터 이야기가 가능하다면 기쁠거야.
카나에 : 아... 그런가, 그런 상황도 있겠구나!
쥰이치 : 응, 그거야! 게다가 카나에가 컴퓨터에 자세하다면,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거나...

쥰이치 : (응? 컴퓨터에 자세하단 것은.... 설마 숨겨져있는 보물 폴더의 내용도 전부 들키는 거 아냐!?)
쥰이치 : (그, 그것만은 확실히 싫을지도...)

카나에 : ...뭐야? 지금 엄청 싫은 얼굴을 한 것 같은데, 말할 게 있으면 제대로 말하라고!
쥰이치 : 아, 아뇨. 그... 아무것도 아닙니다..

모리시마 : 후훗, 다행이네 카나에. 타치바나군 같은 남자애는, 그밖에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해.
카나에 : 그, 그렇다면.... 기뻐요. 이런 드센 저라도, 괜찮다면...

모리시마 : 카나에는, 예쁜 소녀니까 괜찮아~!
카나에 : 에... 소, 소녀요?

모리시마 : 얼마나 남자다운 성격에 , 컴퓨터를 아주 좋아한다해도... 그걸 신경써서, 필사적으로 숨기려 애쓰는 것은, 어엿한 소녀의 증거야!
모리시마 : 그런 소녀인 카나에를, 남자가 싫어할 리가 없어... 아니, 오히려 놓아줄 리가 없어!

카나에 : 부장...

모리시마 : 그러니까... 무리해서 숨기려하지 않아도, 틀림없이 괜찮을 거야
카나에 : 네! 감사합니다!


카나에 : ...후훗, 지금까지 숨겨왔던게 왠지 바보처럼 느껴졌어.
모리시마 : 그래? 그럼 이번 자기 소개를 할 때, 완벽한 카나에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할게!
카나에 : 예! 맡겨주세요!

......

모리시마 : 자, 다음은 타나카 차례야! 힘내~!
타나카 : 네, 넹! 이, 이, 이번엔 이상한 사람 안오져?

모리시마 : 응! 제대로 망보고 있을 테니까 안심해!
쥰이치 : 응. 제대로 도와주러 갈테니까 걱정마.

카나에 : 내가 당할 때는 안왔지만 말야.
쥰이치 : 으.. 그건...

모리시마 : 와우! 카나에도 꽤 하잖아~
카나에 : 후훗~

모리시마 : 응! 목소리는 작지만, 제대로 부르고 있네.
쥰이치 : 이런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목소리가 작아도 대단하다 생각해요.
카나에 : 어라? 노래 부르는 걸 멈췄어.
쥰이치 : 으, 응, 뭔가 고민하는 것 같은데.
모리시마 : 앗, 다시 부르기 시작했어!
쥰이치 : ...응? 하지만 저거, 아까 불렀던 부분 아닌가요?
카나에 : ...역시 그렇지? 왠지 아까부터 같은 부분만 부르는 것같은데 기분 탓인가?
쥰이치 : ....
쥰이치 : 설마, 타나카는 여기까지밖에 부를 수 없다던가..
모리시마 : ....
카나에 : ....
모리시마 : ....자, 잠시 상태를 보자!
쥰이치 : 그, 그러죠. 그렇게 해요!

.....
모리시마 : 그, 그만 말리는게 좋을려나..?
카나에 : 그렇네요.. 한결같이 같은 부분을 노래하는 근성은 굉장하다 생각하지만...
쥰이치 : 응. 이대론 영원히 안 끝나겠어.
모리시마 : 아앗!? 큰일! 타나카!
쥰이치 : 에!? 설마 또 이상한 남자가!?
카나에 : 들고양이에게 둘러 싸여있어!
쥰이치 : 고양이!?
들고양이 : 캬아!!
타나카 : 와와와!? 자, 자자... 진정해.... 응?
쥰이치 : (뭐, 뭔일이라냐!? 어느새 들고양이 떼들이 타나카를 둘러싸고....)
들고양이 : 샤아!!
타나카 : 꺄아!! 죄송해요!!!
쥰이치 : 타, 타나카! 지금 구하러 갈게!
모리시마 : 좋아, 여긴 내게 맡겨!
카나에 : 부장!?

......

타나카 : 우우... 정말 죄송해요. 또 폐를 끼치고 말았어요..
모리시마 : 신경쓰지 마렴. 케이코는 있는 힘껏 노력했잖니!
카나에 : 응, 그래! 상처도 없었고 다행이잖아.
타나카 : 으, 응....

쥰이치 : 그건 그렇고... 선배가 한번 외친 것 만으로 잘도 들고양이들이 얌전하게 돌아갔네요...
모리시마 : 후훗, 그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뭐하면, 기예도 할 수 있을 정도라구!
쥰이치 : 아니, 그건 괜찮으니까.... 근데 왜 들고양이들이 타나카를 습격한거지?

모리시마 : 그러고보니... 그건 확실히 이상하네..
타나카 : 그, 그... 갑자기 리루가 날뛰어서, 주위에서 들고양이들이 모여서...
카나에 : 흐음~ 그 고양이가 들고양이를 부른 거구나.

타나카 : 응. 그런가봐... 평소엔 얌전한 아이인데...
모리시마 :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애라니깐!
쥰이치 : (타나카도 힘들었겠구나.. 이젠 얌전히 있네.)
쥰이치 : (그건 그렇고... 주머니 속의 고양이, 이름 있었구나.)


모리시마 : 그럼, 어쩐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드디어 내 차례네!
쥰이치 : 서, 선배는 하지 않아도 충분해요. 모두 지쳤고, 이제 학교로 돌아가시지 않을래요?

쥰이치 : (이 이상 여기서 일을 일으켰다간, 정말 귀찮게 될 것 같아...)
쥰이치 : (선배는 서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모으니, 만약 노래라도 했다간...)

모리시마 : 에에~!? 그런... 모처럼 안무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쥰이치 : 안무!? 네, 돌아가요! 지금 당장 돌아가요!
모리시마 : 앙! 타치바나군 심술쟁이~~

..........
쥰이치 : 선배... 이제 그만 화 푸세요...
모리시마 : 흥이다! 나도, 교가 부르고 싶었다구!
카나에 : 하아... 정말 이 커플은... 남녀간 싸움이라기 보단, 그냥 애들 싸움으로 밖에 안보이네...
타나카 : ......으, 응...
카나에 : 왜그래 타나카? 왠지 기운없어 보이는데... 아직 아까 일을 신경쓰고 있는 거야?
타나카 : 으....
카나에 : 타, 타나카?
타나카 : ...나, 산타부에 있어도 괜찮은 걸까?

쥰이치 : 타나카?
모리시마 : 가, 갑자기 왜 그래? 케이코.
타나카 : 저, 산타부에 들어와서 모두에게 폐만 끼치고...

모리시마 : 그렇지 않아! 폐라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다구.

타나카 : 하지만, 달리기도 도중에 쓰러졌고, 자기 소개도 못하고... 오늘도 마지막까지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도중에 고양이에게 습격받고.... 흑...
쥰이치 : 하, 하지만, 타나카는 노력하고 있잖아?

타나카 : 흑... 하지만 나,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도, 정말 아무 것도 못해서...
쥰이치 : 타나카...
쥰이치 : (어제 그렇게 힘내자고 얘기했었는데... 오늘 일이 그렇게나 충격이었던건가....)

모리시마 : 괜찮아, 우리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구? 그지 카나에?
카나에 : 저는 타나카가 그만둬도 상관없어요.

쥰이치 : 카, 카나에!?
모리시마 : 왜, 왜그래 카나에? 모처럼 여기까지 4명이서 힘내왔는데...

카나에 : 그야 만약 타나카가 포기한다면, 다음 미스 산타 컨테스트는 제거니까요.
카나에 : 강적이 자기가 그만두고 싶다는데, 오히려 드문 찬스라구요.
타나카 : ....에?

타나카 : 카나에는.. 나따위를 강적이라고 생각해주는 거야?

카나에 : 당연하잖아!? 지금와서 무슨 말을 하는거야!

카나에 : 애초에... 실력을 확인하지 않은 사람이랑 함께, 제자에 들어가달라고 부탁할 리가 없잖아...
타나카 : 카, 카나에.... 으앙..

쥰이치 : 타나카, 나도 미스 산타 컨테스트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다음 컨테스트에서 타나카의 산타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쓸쓸할거야.
타나카 : 흐윽 하티바나군....

모리시마 : 응! 게다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얘기했지만, 제자가 처음부터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괜찮잖아? 그렇지 않으면, 스승은 가르칠 것이 없다구!
타나카 : 부, 부자앙....

모리시마 : 나머진... 케이코 마음먹기에 달렸다구?
타나카 : 네, 네엣....

타나카 : 흑, 저... 아직 모두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 생각하지만, 산타부에 계속 있어도 괜찮나요?
모리시마 : 그래, 물론이지~ 도망간다 해도, 도망가게 냅두지 않을테니까~!

타나카 : 가, 감사합니다아 흐으으으....
카나에 : 하아, 하여튼... 손이 많이 간다니깐.

쥰이치 : 라이벌이 있다는 건, 어쩐지 좋은 일이네요.
모리시마 : 후훗, 그렇네. 조금 부러울지도.

모리시마 : 좋아~! 산타부의 유대도 더욱 깊어졌고! 여기서 학교까지 경주다!
타나카 : 오, 오ㅡ!
쥰이치 : 타, 타나카! 그 모습으로 달리다간, 또 호흡곤란하게 된다구!?
타나카 : 아으...
카나에 : 좀더 낙담하게 해두는 쪽이, 좋았을려나.
모리시마 : 그럼 달리는 건 금지로... 경보로 경주야~!
카나에 : 이 모습으로 경보는 안됩니다!
모리시마 : 에ㅡㅡ!?
쥰이치 : 선배, 그냥 포기하시고 평범하게 돌아가요.
타나카 : 아하하하

쥰이치 : (산타부라... 카나에와 타나카의 끈질긴 부탁과 선배의 분위기 타는 성격때문에 시작했었지만...)
쥰이치 : (동료로서 격려하고, 지탱해주고... 어느새 정말 부활동처럼 되었네.)
쥰이치 : (카나에도 타나카도,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열심히 하고..)
쥰이치 : (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카나에와 타나카에게 지지 않도록.)
쥰이치 :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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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건강한 카나에찡.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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