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 : 오빠야...오빠야....
주인공 : 음...뭐여....
미야 : 오빠야.....
주인공 : 아 뭔데, 휴일인데 잠 좀 자자.....
미야 : 오빠야, 일어나 봐.....
주인공 : 아 왜? 뭔데?
미야 : 아....
미야 : 아, 안돼...안돼에~.......
주인공 : 야, 야....(뭐야....흐암....어제 밤을 새서 그런가 졸려 죽겠는데....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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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 오빠야! 일어나!
주인공 : 아 진짜 뭐야!
미야 : 제발 좀 일어나 봐.
주인공 : 아침 댓바람 부터 왜이러는데?
미야 : 지금 당장 역 앞으로 가줘.
주인공 : 싫어. 잘 자라.
미야 : 아, 얘기 좀 들어보라니까~
주인공 : ....아 쫌! 내가 왜 휴일에 나가야 되는데?
미야 : 사에랑 약속 했단 말야~
주인공 : 누가?
미야 : 먀가.
주인공 : 아, 큰일이네. 빨리 준비하고 나가야겠네. 난 잔다.
미야 : 배 아프단 말야.
주인공 : 어?
미야 : 아침부터 계속....배가 이상해.
주인공 : 아! 어제....
미야 : 아마....
주인공 : 그러게 아이스크림 3개씩이나 퍼먹을 때 부터 알아봤다....
미야 : 으~......지금은 그런 말 할때가 아니고-
주인공 : 휴...그건 그런데...에이 씨, 그럼 내가 어떡하면 되는데?
미야 : 아까 사에네 집에 전화했는데 벌써 준비 다하고 나갔대. 오빠가 가서 사과 좀 해주라.
주인공 : 그래. 몇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미야 : 11시.
주인공 : 아~ .......어?
미야 : 왜?
주인공 : 지금 10시 반이잖아.
미야 : 그러니까 아까부터 죽어라 깨웠는데 오빠야가 뭉그적 댔잖아!
주인공 : 내, 내탓이냐....
미야 : 아....
주인공 : 왜 또?
미야 : 아아...안돼...안돼.....
주인공 : 또 시작했냐....
미야 : 으~ 화장시일~
주인공 : 고생해라~
주인공 : (아 진짜 미야 이거...계획성 없는건 알아줘야 된다니까....내 입장도 생각을 좀...헉 벌써 40분이다! 빨리 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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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갔다올게- (빨리 안가면 늦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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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 헉..헉...나, 나카타!
나카타 : ....어? 어머? 왜 선배님이 오셨어요?
주인공 : 후우......갑자기 미안해. 실은 미야가 갑자기 배탈이 났거든....
나카타 : 예? 괘, 괜찮아요?
주인공 : 어제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먹더니....너한테만 하는 말인데, 이런 일 자주 있어.
나카타 : 예?
주인공 : 그 뭐냐...애가 계획성이란게 없어서 지 눈앞에 안닥치면 걍 가만히 있거든. 아무 생각이 없어.
나카타 : 그, 그런가요....
주인공 : 응. 그래서 걱정이라니까. 그보다 갑자기 이렇게 되서 미안해.
나카타 : 아, 예...그럼 이 표는 어떡하지....
주인공 : 표? 무슨 표?
나카타 : 아, 유원지요.
주인공 : 아...혹시 괜찮으면 다음주에 다시 가면 안돼?
나카타 : 그게...이번주 까지만 쓸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라서요....
주인공 : 자유이용권?
나카타 : 아, 입장도 무료고 시설도 전부 마음대로 탈수 있어요....
주인공 : 음...그건 좀 아깝네.
나카타 : ........
나카타 : 저, 선배님.
주인공 : 어? 왜?
나카타 : 혹시 괜찮으시면...같이....
주인공 : 어? 나랑?
나카타 : 예,예...죄송해요....
주인공 : 아니, 사과 할건 아니고.....
나카타 : ..........
주인공 : (음~ 유원지라....)
나카타 : 어, 억지로 안가도 돼요.
주인공 : (나카타가 부탁하다니...그렇게 원지가 가고 싶었나...) 어, 그럼 나도 같이 가도 될까?
나카타 : 예, 예! 그럼요.
주인공 : 그래, 표도 아까운데, 가보자.
나카타 : 예!
....이렇게 나카타와 유원지에 가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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