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르르~
주인공 : (식당 미어터질 시간이라 좀 있다 갈랬더니...안되겄다, 못참겠어. 식당에 가자)

주인공 : (역시 붐비는군...할수없지...어? 저건...)
나카타 : 죄, 죄송해요~
주인공 : (나카타다...주문을 못하고 있는건가?)
나카타 : 훌쩍....
주인공 : (포, 포기하려나보다)

나카타 : 아, 선배님.
주인공 : 괜찮아? 혹시 주문 못한거야?
나카타 : 아...예...
주인공 : 이 시간엔 엄청 붐비니까....
나카타 : 예....
주인공 : (윽, 엄청 풀이 죽었다. 할수없지, 내가....)
나카타 : 이대론...안되겠죠.
주인공 : 어?

나카타 : 주문도 못하다니...이대론 알바도.....
주인공 : (아, 그렇구나...)
나카타 : 휴.....

주인공 : 그래, 이대론 안돼.
나카타 : 서, 선배님...너무해요....
주인공 : 아니, 오해는 하지말고. 못하는걸 못하는채로 계속 있는게 안된다는거야.
나카타 : 예?
주인공 : 알바 시작하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잖아.
나카타 : 아...그건 그래요....
주인공 : 좋아! 이제부턴 무슨 일이 일어나도 괜찮도록 이것저것 시험해보자.
나카타 : 이것저것....요?
주인공 : 그래, 예를 들면 오늘 같은 일.
나카타 : 그, 그렇구나.
주인공 : 하지만, 이대로 억지로 하는것도 좀 그렇겠지
나카타 : 예...자신이 없어요...

주인공 : ........
나카타 : 어, 어쩌면 좋죠, 선배님?
주인공 : (나카타도 노력하고 있어....좋아! 이렇게 된거 반드시 나카타를 알바에 합격 시키고 말테다!)
나카타 : 서, 선배님?
주인공 : 교관이라 불러라.
나카타 : 예?
주인공 : 난 이제부터 엄한 교관이 된다...이름하여 귀신교관!
나카타 : 귀,귀신교관...요?
주인공 : 응, 보다 어려운 것들을 시킬거야. 네가 무사히 합격할수 있게...

나카타 : 서, 선배님...절 위해....
주인공 : 선배가 아니고 교관!

나카타 : 예, 옛! 교관님!
주인공 : 좋아...

나카타 : 교,교관님...그럼 전 뭘해야.....
주인공 : .......
나카타 : ........
주인공 : (분위기 타다가 말해본건데...어, 어떡하면 좋지...)

나카타 : 뭐든지 할게요! 노력할게요!
주인공 : 응....(네가 노력한다고 해봤자...이 인파를 뚫지도 못할텐데...앗! 맞아!) 노, 노력의 방향성이야....

나카타 : 방향성.....
주인공 : 나카타다운걸 살리는거지.
나카타 : 저다운거요...?
주인공 : 그래, 몸이 큰남자라면 힘으로라도 밀어부칠수 있잖아.
나카타 : 그렇죠.
주인공 : 잽싼 여자라면, 타이밍 좋게 빠져나가거나....
나카타 : 그, 그렇구나....역시 대단하세요.
주인공 : 나만 믿어.
나카타 : 저기...그런데 전 뭘 살리면 좋을까요?
주인공 : 그, 그게....
- 그 착한 성격이다!
- 그 귀여움이다!
- 그 스타일이다! ◁
주인공 : 네 그 좋은 스타일을 살리는거다!

나카타 : 예!? 에....
주인공 : 아, 아니..그게....
나카타 : ......
주인공 : 아니! 남자는 가슴 큰 여자한테 약하잖아!
나카타 : ....교관님.
주인공 : 으, 응....
나카타 : 여자한텐 안통하잖아요.
주인공 : 그, 그러네...그게 아니고...그래!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생각하는거야.
나카타 : 제 개성....
주인공 : 응.

나카타 : 모, 모르겠어요, 교관님...어떡해야...
주인공 : 아, 그거야! 그 눈이야.

나카타 : 예?
주인공 : 그 글썽거리는 눈으로 보면서『지나가게 해주세요』하고 부탁해보는거야!
나카타 : 그, 그런걸로 괜찮을까요?
주인공 : 괜찮아, 자신을 믿어!
나카타 : 그, 그치만....
주인공 : 날 믿어...
나카타 : 교, 교관님....
주인공 : 응?

나카타 : 예...가볼게요.
주인공 : 응.

나카타 : 죄, 죄송합니다~
남학생 : 아줌마! 라면세트요
여학생 : 새치기 하지마!
나카타 : 저...죄송한데...지나가도 될까요....?
남학생 : 아...괘, 괜찮아?
여학생 : 앗, 미안해. 자리 여기.
주인공 : (그거다, 나카타! 앞에 버티고 있는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거야!)
나카타 : 고맙습니다~
남학생 : 아냐! 신경쓰지마.
여학생 : 자, 여기 비었어. 괜찮니?
주인공 : (퍼펙트다...그럴만도 하지. 저 눈으로 바라보면 누구든...)

.
.
.
주인공 : 무사히 사왔구나.
나카타 : 어, 어째설까요....
주인공 : 지금까지 넌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거야.
나카타 : 자신을....요?
주인공 : 그래. 넌 힘도 별로고 잽싸지도 않지만...
나카타 : 죄, 죄송해요...
주인공 : 아, 아니...미안....
나카타 : 아녜요....
주인공 : 여튼 이제 괜찮아. 자기다움을 표출하면 되니까.
나카타 : 저다움요....

주인공 : 그래. 나도 모르게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것도 너 다운거란 말야!
나카타 : 그, 그런가....
주인공 : 너 다움을 잘 살려서 이것저것 해보는게 좋을거야...

나카타 : 예, 예! 고맙습니다, 교관님.
주인공 : 응....
나카타 : 역시...교관님은 대단하세요....
주인공 : (.......) 이, 있잖아.
나카타 : 예, 왜요 교관님?

주인공 : 내가 꺼낸 말이긴 한데...교관은 특훈 할때만 해줬으면 좋겠는데...
나카타 : 예?
주인공 : 생각해보니까 좀 쪽팔려서.

나카타 : 풋! 쿡쿡...선배님이 말해놓고서 그게 뭐예요.
주인공 : 하하하, 면목없네.
나카타 : 후후훗, 알았어요, 선배님.

....이렇게 나카타는 자기다움을 표현하는 법을 익혔다.
음, 오늘의 난 제법 날카롭지 않았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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