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 (목마르다..뭐 사러 갈까...식당까지 가긴 귀찮으니까 자판기꺼나 마셔야지)

주인공 : (식당하니까, 나카타 과제가 있었지...어떻게 하나? 음료수 사고나서 한번 들러봐야겠다)

주인공 : (...어, 자판기 앞에 나카타네) 나카....
나카타 : 저...추, 추울땐 역시 따뜻한 음료수가 인기좋죠?
주인공 : (....잉?)
나카타 : 저....전 핫밀크가 좋은데....
주인공 : (뭐, 뭐냐? 나카타가 자판기한테 말을 걸고 있어! 뭐하는거지?)

나카타 : ...하아, 어렵다.
주인공 : (어?)
나카타 : 안돼안돼, 약한 소리 하면, 날 생각해주는 선배님께 실례야.
주인공 : (설마 혼자서 특훈하는건가?)
나카타 : 어흠...저, 오늘 춥죠.
주인공 : (역시 그랬구나...내가 한말을 열심히...)
나카타 : 추우면 여러가지로...
주인공 : (노력하는구나...방해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가자....)
....이렇게 나카타가 혼자서 노력하는 모습? 을 보았다...
여, 열의는 있군....

주인공 : (나카타한테 꽤 어려운 과제를 냈는데...어떻게 할까? 자판기한테 말을 걸던데....아무래도 그건 좀...충고정도는 해줘도 되겠지. 가보자)

주인공 : (없나...음~ 그냥 가자....)
나카타 : 오늘, 엄청 춥죠....그릇 씻는거 힘들지 않으세요?
주인공 : (응? 이 목소린...)

주인공 : (역시 나카타다...거울을 보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고 있군....)
나카타 : 음~....
주인공 : (역시 자판기하고 얘기하는건 좀 아니라는걸 알았구나...다행이다)
나카타 : 일은 몇시부터 하세요?
주인공 : (....열심히 하는군)
나카타 : 설거지도 큰일이겠네요.
주인공 : 나카타.
나카타 : 예!?

나카타 : 아...서, 선배님.....
주인공 : 열심히 하나보네.
나카타 : 아...예....
주인공 : 거울을 보면서 말을 거는것도 제법 효과가 있을거 같다.
나카타 : 고, 고맙습니다.

주인공 : 자판기랑 얘기하고 있을땐 얘가 뭐하고 있나 생각했다니까.
나카타 : 에엑! 서, 선배님 알고 계셨어요?
주인공 : 응, 가다가 우연히 봤지.
나카타 : 부, 부끄러워....
주인공 : 와, 처음엔 뭐하는건지 몰라서 깜짝 놀랬다니까.

나카타 : 으....
주인공 : 아니 자판기랑 얘기하는게 흔한 광경은 아니잖....
나카타 : 시, 실례할게요.

주인공 : 아....(실수다...말이 너무 지나쳤어...나중에 사과해야지....)

....이렇게 나카타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아직 뭔가 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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