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음~ 날씨 좋다. 이런날엔 밖에서 먹어 줘야지....어디서 먹을까....)
나카타 : 아! 선배님.
주인공 : 어?
주인공 : 아, 나카타.
나카타 : 안녕하세요. 밥먹으려구요?
주인공 : 응, 너도?
나카타 : 예, 아, 혹시 괜찮으시면 같이....
주인공 : 어? 둘이서?
나카타 : 아, 오늘은 미야랑 같이 먹을거예요....
주인공 : 어? 그랬구나...음~
나카타 : 어? 오빠가 여기 왜 있어?
주인공 : ....밥먹으러 왔다 왜.
미야 : 흠~ 그래.
나카타 : 아, 미야, 선배님도 같이....
미야 : 어? 오빠도?
나카타 : 응, 안될까?
미야 : 음~ ....아, 오빠 빵사왔어?
주인공 : 어, 그냥 먹고 싶어서.
미야 : 그래, 그럼 됐어. 따시키면 불쌍하니까 같이 먹어주지 뭐.
주인공 : 뭐, 뭐라고.
나카타 : 서, 선배님!
주인공 : (윽, 나카타의 이 얼굴엔 약해진다니까....) ...그럼 같이 드셔 주겠습니까.
미야 : 응, 그렇게 해 주지.
주인공 : (젠장! 나중에 보자)
나카타 : 그, 그럼 먹어요.
미야 : 이힛힛힛. 기대된다~
주인공 : 어? 나카타는 도시락이야?
나카타 : 예. 오늘은 만들어 왔어요.
미야 : 봐봐, 장난 아니지~
주인공 : 왜 네가 뻐기고 난리야....
미야 : 이힛힛힛, 오늘 도시락은 미야를 위해서 만든거거든요~
주인공 : 어? 지, 진짜야?
나카타 : 아, 예. 미야가 튀김이랑 계란프라이가 먹고 싶다길래요.
미야 : 좋겠지~ 안줄거지롱?
주인공 : 큭....
나카타 : 미, 미야야...많이 있으니까, 선배님 줘도 괜찮아.
미야 : 에~.....
나카타 : 또 만들어 줄게.
미야 : 에이, 사에가 그렇게까지 말하면 할수 없지~ 그럼 오빠도 좀 먹어.
주인공 : (아니, 근데 왜 네가 뻐기냐고.....)
미야 : 우와...전부 맛있겠다
주인공 : 진짜.
나카타 : 많이 먹어.
미야 : 잘먹을게~
주인공 : 잘먹을게.
미야 : 우와, 이 계란 맛있다!
주인공 : 튀김도 맛있네.
나카타 : 다행이네요.
미야 : 앗! 문어 비엔나다!
주인공 : 오오, 먹어 볼까....
미야 : 안돼~ 이건 미야거야.
주인공 : 3개 있잖아.
미야 : 미야가 2개. 사에가 한개.
주인공 : 흥, 누가 그렇게 한대냐.
미야 : 그럼 새우튀김 없어.
주인공 : 그, 그런게 어딨어!
나카타 : 풋...
주인공 : 어?
미야 : 후에?
나카타 : 쿡쿡. 아, 미, 미안해요....
주인공 : ...뭐, 뭐가 이상해?
나카타 : 후후훗...전 외동딸이라, 이런게 소란스럽게 식사해본적이 없거든요.
미야 : 괜히 오빠가 와서 방해했잖아.
주인공 : 내가 할 말이거덩.
나카타 : 후후훗.
미야 : 아....
주인공 : 으....
나카타 : 이런 식사도 괜찮네요.....
주인공 : (나카타....)
나카타 : 아, 아직 많이 있으니까 드세요.
미야 : .....응, 그래. 빨리 먹자.
주인공 : 그래....
나카타 : 아, 여기 차도 있어요.
....이렇게 셋이서 떠들썩하게 식사했다.
나카타가 계속 생글거리며 보고 있길래, 나도 웃음이 나왔다.
가끔은 이런 식사도 괜찮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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