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 (아차...오늘 내야할 숙제를 깜빡했다....거기다 범위도 까먹었어....우메하라는...됐고 내키진 않지만, 타카하시 선생님한테 물어볼까...어? 저건....나카타다...타노 선생이랑 얘기하는거 같다...저 선생 말을 짜증나게 해서 싫던데...)

타노 : 휴~ 대체 뭐라고 하는거니? 간결하게 대답해 봐.
나카타 : 저...그게...
타노 : 간결하게, 뜻 몰라?
나카타 : ........
주인공 : (...완전 쫄았네)
타노 : 사람 말을 못알아 듣나?
나카타 : 힉....
주인공 : (아아, 못보겠다) 어~ 타노 선생님.
타노 : 응? 넌 누구냐?
나카타 : 아....선배님....
주인공 : 2학년 A반 준이친데요. 무슨 일이예요?
타노 : 흠....그게 실은....
.
.
.

나카타 : 고맙습니다....
주인공 : 아냐, 됐어...남자랑 얘기하는게 무섭다며.
나카타 : 예, 예...긴장이 돼서 말이 안나와요....
주인공 : 그래...

나카타 : ....이래선 안되겠죠....
주인공 : 으, 음~ 안될건 없지 않을까. 좀 불편하기야 하겠지만.
나카타 : 네. 이대론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주인공 : 어, 하고 싶은거?

나카타 : 예, 예에....
주인공 : 뭐가 하고 싶은데?

나카타 : 그게....
주인공 : 응?

나카타 : 비, 비밀요.
주인공 : 그, 그래.....

....이렇게 나카타와 얘기했다.
남자랑 얘기를 잘 못한다라...음~.....
근데 하고 싶다는건 대체 뭘까?
....앗! 숙제범위 물어본다는걸 깜빡했다. 망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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