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졸리다...밖에 잠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오자)
주인공 : (아, 저건...나카타....혼자서 뭐하나? 하긴, 혼자 있고 싶을때도 있겠지...)
미야 : 사에는 이제 막 전학와서 친구가 별로 없으니까 오빠도 친하게 지내야 돼.,
주인공 : (음~....그래, 말이나 걸어보자) 나카타.
나카타 : 예!? ...아, 선배님.
주인공 : 뭐해?
나카타 : 아, 그냥...아무것도요....
주인공 : 아, 혹시 방해했나?
나카타 : 아, 아녜요....전....좋아요.
주인공 : 그, 그래, 그럼 다행이고.
나카타 : ....예.
주인공 : 어~ 무슨 생각 같은거 하고 있었어?
나카타 : 아, 예....
주인공 : (으, 음~ ...기운이 없네. 덕분에 얘기도 끊기고...)
나카타 : .......
나카타 : 전에 다니던 학교 생각 하고 있었어요.
주인공 : 아~ 그럼, 아직 이 학교에 적응이 안된거야?
나카타 : 예....
주인공 : 그래....
나카타 : 학교에 남자들이 있는게 이상해서....힘들어요.
주인공 : 어? 그럼 전엔 여학교였구나.
나카타 : 예.
주인공 : 아~ 중학교때도?
나카타 : 예...실은 초등학교때부터 여학교라...남자들이랑 같이 공부하는건 처음이예요.
주인공 : 잉? 초등학교때부터!
나카타 : 아빠...아, 아버지가 여학교만 고집하셔서....
주인공 : 아~ 난 그런건 잘 몰랐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어?
나카타 : ...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유치원때, 어떤 남자애가 엄청나게 괴롭혀서....
주인공 : 그랬구나.
나카타 : 매일 울면서 유치원 가기 싫다고 했나봐요.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아시고 무척 화내면서 공학은 절대 안보낸다고....
주인공 : 음~ 그랬구나.
나카타 : .....그 때문인지, 지금까지 남자랑 얘기하는건 긴장이 되요.
주인공 : 그럴만도 하겠....응? 근데 나도 남잔데....
나카타 : 아, 예....
주인공 : 하하, 남자답지 못해서 그런가....
나카타 : 아, 아녜요, 그런게 아녜요. 미야한테서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주인공 : 하하하..재밌는 얘기? (미야 이거, 뭐라고 떠벌린거야....)
나카타 : 그래서, 그게, 무척 친해지기 편할거 같구.....
주인공 : 그래. 그럼 다행이네.
나카타 : 그리고, 선배님....멋있으시구....
주인공 : 어?
나카타 : 아, 아무것도 아녜요.
나카타 : 아, 저 이만 가볼게요.
주인공 : 응, 그래.
나카타 : 저, 저....
주인공 : 응? 왜?
나카타 : ....또 얘기해 주실거죠.
주인공 : 응, 너만 좋다면야.
나카타 : 고맙습니다. 그럼 갈게요.
.....이렇게 나카타와 얘기했다.
.....내버려 둘수 없는 스타일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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